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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東方朔!

가락시장이 '수박밭'으로 변했습니다.

가락시장이 '수박밭'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경 '가락시장'의 청과물 경매장을 잠시 둘러 봤습니다.
지금 가락시장은 온통 수박밭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넓직한 경매장을 가득채운 이곳은
 겨우내 우리들 농가에서 열심히 땀을 흘려 농사지은 수박이 한창 출하되고 있었습니다.


뽀얀 가루를 묻힌 듯한 수박들이 경매장 가득 널렸습니다. 마치 수박밭을 연상케하는...


수산시장도 그렇지만 농수산물센터에서 경매되는 장면을 보면 재미있는데
'그들만의 언어'인 경매장의 소통방식은 아무리 들여다 보고 들어봐도 알아 들을 수 었었습니다.
그런데도 특정인에게 낙찰되어 팔리는 걸 보면 '신기한 언어'임에 틀림없었습니다.


이 막대가 가리키는 곳의 상품이 출하한 주인의 수박이 중개되고 있는 곳입니다.


예전 같으면 한 여름에나 맛볼 수 있는 수박이 5월이 채 오기도 전에 이렇게 많이 생산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우스재배'라는 영농방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지만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수박의 맛에 대해서 노지에서 자란 수박보다 맛이 없다는 일부의 견해는 틀린것 같았습니다.


옆에 계신 중개인 아주머님이 한입 떠 먹여 주었죠.


중개인들이 맛을 보기 위해서 대충 '깨어 둔' 수박을 한쪽 입에 넣자 말자 수박향이 입안가득 퍼졌고
빠알간 속살이 혀끝에 닿자 말자 어찌나 달콤한지 기가막힌 맛이었습니다.
금년에 처음 먹어보는 수박맛이었습니다.



이 수박들은 경매가 끝나자 말자 가격이 책정되어 재빨리 수레로 옮겨져 도매상으로 이동되고 있었습니다.
상품 한개의 가격이 15,000원 정도 했구요. 중하품들은 5,000~8,000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경매가 끝나고 도매상으로 팔려 나가는 수박들이 수레에 옮겨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진다는 소식 때문에 출하를 서둔게 아닌가 하는 질문에 이곳 중개인 모씨는
"...지금이 딱 제철입니다...사철 나오잖아요."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날씨가 이상기후를 보이면서 수박 또한 한여름에는 구경하기 힘들 것 같다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경매장 가득 널린 수박밭(?)을 보며 괜히 기분 좋아지는 아침이었습니다.



동영상은 '수박 경매모습'인데 도무지 알아 들을 수 없습니다.ㅜ
















어때요?...군침이 돌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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