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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東方朔!

깨어난지 12시간 지난 '병아리' 넘~귀여워!!

깨어난지 12시간 지난 '병아리' 넘~귀여워!!


딸래미가 어릴적 유치원을 다녀오는 길에 길에서 마주친적이 있습니다.
그 녀석은 햇살을 받아서 이마가 반짝이며 이마곁으로 흩날리던 갈색 고운 머리결이 너무도 귀엽고...또 이뻣고
또박또박 나의 말에 대답하던 모습 곁으로 볼에난 솜털이 볕을 받아 반짝였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그 모습을 잊을 수 없는 것은 내 새끼라서 그런게 아니라 '귀여움'이라는 수식어가 걸맞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춘천의 위샘밭에서 만난 병아리들이 바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얼마나 귀여운지 정말 깨물어 보고 싶은 잔인한 생각이 들 정도 였으니까요.



대게 21일 정도면 어미품에서 부화가 된다고 알려진 이 병아리들은 춘천의 날씨가 조금 쌀랑거려
약 24일 정도 되어서 어미품에서 깨어난 토봉닭 병아리였고 어미닭 품을 틈만나면 파고드는 너무도 앙증맞은 병아리였습니다.

깨어난지 12시간이 조금 더 지난 병아리라 하는군요.


너무 귀연 병아리들...둘러보세요.






































 오른쪽은 일반 계란이고 하얀색 계란은 토종닭이 낳은 계란들입니다. 작고 튼튼합니다.
어떤 것은 메추리알 보다 조금 더 큰 것도 보입니다.아우로 부터 선물로 받은 것들입니다.^^




 너무 귀엽죠?...^^


너무 귀여워서 카메라에 담고 어미곁에 있는 이 귀연 녀석을 손위에 올려 놓으니
낮선 인간의 손 위에서 떨고 있는 느낌이 가늘게 전해져 왔습니다.

농장주 허태풍의 손아귀에 올려 놓고 그림을 담고 또 제손으로 옮겨 놓은뒤 담은 이 병아리들은
멀지않아 샘밭을 무대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며
어쩌면 원치않는 주인에게 팔려 갈 수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귀여운 병아리들을 보며
너무도 끔찍한 우리 이웃의 유괴사건들을 보면 도대체 그는 어떤 사고방식을 가졌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여운 두아이가 잠시 어미품을 벗어난지 두어달 지난후 우리에게 던진 아픈소식은
우리가 잃고 사는 농경사회의 정서를 조금도 지니지 못한 인면수심의 인간이었습니다.

언제인가 이 귀여운 병아리들도 인간과 한몸이 된다(?)는 운명을 생각해 보면
또한 귀여움에 너무 팔려서도 안될 것 같은 병아리들의 운명입니다.

귀여운 병아리들을 보면서 떠 올린 우리사회의 한 모습이었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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