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은 달라도 모성애는 위대하다
-어느 떠돌이개의 노상 수유-
모성애란...
강아지 한 마리가 편안히 앉아 젓을 먹고 있는 이곳은 칠레의 뿌에르또 몬뜨에 위치한 앙헬모 어시장 가는 길
떠돌이 개가 우두커니 서 있나 싶었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달라붙어 어미 젓을 빨고있었다.
어미의 삶과 무관하게 새끼는 욕구에 충실하다.
Boramirang
모성애란...
모성애는 종을 가리지 않았다. 털이 북실북실 듬성듬성 하게 자란 어미는 양이 아니라 떠돌이개. 비루먹은 모습으로 언제 죽음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인데 길 가장자리에서 새끼에게 수유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미의 몰골은 말이 아니지만 새끼는 포동포동 살이쪘다. 녀석의 눈에 어미의 모습이 보일 리 만무하다. 녀석에겐 오직 어미의 젓꼭지가 전부였을 것. 종을 가리지 않고 모성애는 위대하다는 걸 단박에 깨닫게 해 주는 장면이었다.
강아지 한 마리가 편안히 앉아 젓을 먹고 있는 이곳은 칠레의 뿌에르또 몬뜨에 위치한 앙헬모 어시장 가는 길
떠돌이 개가 우두커니 서 있나 싶었는데 강아지 한 마리가 달라붙어 어미 젓을 빨고있었다.
어미의 삶과 무관하게 새끼는 욕구에 충실하다.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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