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돋거나 황당한 소통방법
-황당했던 박근혜 코엑스 유세장 풍경-
유신독재자 다카끼 마사오의 딸 박근혜식 소통방법은 어떨까.
유신독재자 다카끼 마사오의 딸 박근혜식 소통방법은 어떨까.
지난 주말(15일) 코엑스 앞에서 행해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유세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필자는 유세현장에서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이동하며 현장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관련 포스트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정말 공포스러운 분위기였다. 현장에 조직폭력배 같은 사람들이 우글거려서 그런 느낌이 든 게 아니었다. 주말인데도 코엑스 앞은 젊은세대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거의 대부분 6070세대의 노인들이었다. 까닭 없이 손뼉을 쳐 대거나 환호를 하는 할매와 할배 사이를 이동하려니 공포감이 든 것이다. 이런 기분 이해하시려나.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대첩에서 찹아볼 수 없는 느낌이었다. 문재인 후보의 광화문대첩에서 본 사람들은 젊은세대부터 다양한 분들이 문 후보의 유세 내용에 따라 환호를 하고 있었지만, 코엑스 앞의 유세장에는 이른바 묻지마 환호가 물결치고 있었다. 문재인 후보의 유세장에서 본 사람들의 얼굴에는 꿈을 꾸는 듯 행복한 표정이었지만, 박 후보의 코엑스 유세장에 있는 사람들은 뭔가에 홀린 듯 했다.
2030세대와 6070세대의 차이가 그렇게 도드라졌다. 그래서 광화문대첩에서는 생기를 느꼈지만, 코엑스 앞에서는 사지에 들어선 듯한 섬뜩한 느낌이 들면서 공포감이 엄습했던 것이다. 필자의 이런 느낌을 확인해 준 건 박근혜의 유세에서 나타났다. 그녀는 6070세대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대학생들을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었다. 이를테면 '다카끼 마사오(박정희)'의 딸 박근혜식 소통방법이었다. 영상을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
"...청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대통령이 직접 청년 정책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와~)"
이런 소통 방법 어떻게 생각하시나. 청년들과 소통을 하는데 청년특별위원회가 필요하며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은 또 뭔가. 정말 황당했다. 이같은 유신독재식 소통방법은 이틀 후 3차 TV토론에서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었다. 반값등록금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을 속이고 있었던 것. 그리고 이날 박근혜는 반값등록금 조차 차등해서 지급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잘사는 학생과 가난한 학생을 구별해서 차등 지급하겠다는 것이며 어떤 학생은 공짜로 (대학을)다닐 수 있게 하겠다는 것. 그럴 듯 한가.
박근혜의 반값등록금 정책 또한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의 역풍을 맞고 말았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차등 지급이 아니라 등록금 자체를 반으로 낮추어야 옳다는 것이며, 사학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등록금 장사를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 인터넷 한 번 열어보면 청년들의 생각을 단박에 엿볼 수 있는데 굳이 소통 창구를 만들어서 소통을 하겠다는 건, '말 잘 듣는 학생'을 만들어 통제해 보고 싶은 유신독재자 박정희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 애비에 그 딸 아닌가.
잠시였지만 가뜩에나 노인들 틈바구니에서 공포감을 느끼는 데 쇳소리 섞인 목소리에 더듬더듬 원고를 읽어 내려가는 '박근혜식 소통장면'에서 아연실색 하며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박근혜의 유세를 듣고 있던 6070세대들이라면 아이들이 다 커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결혼을 해 아이를 두고 있을 나인데, 이들 노인들은 그게 자기들 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고 와~하고 소리를 지르는 지. 당췌 이해가 안 가.
박근혜의 코엑스 앞 유세에서 젊은세대가 안 보인 건 아니었다. 몇 사람의 젊은 사람이 있긴 있었다. 그 중 포스트 맨 처음에 등장하는 사진 한 장 속에 표시해 둔 '머리 끄덕이는' 청년 외 한 두명 더 보인다. 이 청년은 박근혜식 소통을 말하자 자동적으로 머리를 끄덕끄덕 하고 있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기막힌 장면이다. 노인들은 그저 맹목적으로 박수를 치고 있고 한 청년은 고개를 끄덕끄덕. 필자는 현장에서 오래있지 않았다. 더 오래 있으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만들고
대통령이 직접 청년 정책을 챙기도록 하겠습니다.(와~)"
이런 소통 방법 어떻게 생각하시나. 청년들과 소통을 하는데 청년특별위원회가 필요하며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은 또 뭔가. 정말 황당했다. 이같은 유신독재식 소통방법은 이틀 후 3차 TV토론에서 허망하게 무너지고 있었다. 반값등록금 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을 속이고 있었던 것. 그리고 이날 박근혜는 반값등록금 조차 차등해서 지급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잘사는 학생과 가난한 학생을 구별해서 차등 지급하겠다는 것이며 어떤 학생은 공짜로 (대학을)다닐 수 있게 하겠다는 것. 그럴 듯 한가.
박근혜의 반값등록금 정책 또한 3차 TV토론에서 문재인 후보의 역풍을 맞고 말았다. 대학생들의 등록금 차등 지급이 아니라 등록금 자체를 반으로 낮추어야 옳다는 것이며, 사학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등록금 장사를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 인터넷 한 번 열어보면 청년들의 생각을 단박에 엿볼 수 있는데 굳이 소통 창구를 만들어서 소통을 하겠다는 건, '말 잘 듣는 학생'을 만들어 통제해 보고 싶은 유신독재자 박정희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그 애비에 그 딸 아닌가.
잠시였지만 가뜩에나 노인들 틈바구니에서 공포감을 느끼는 데 쇳소리 섞인 목소리에 더듬더듬 원고를 읽어 내려가는 '박근혜식 소통장면'에서 아연실색 하며 물러나고 말았다. 이날 박근혜의 유세를 듣고 있던 6070세대들이라면 아이들이 다 커서 대학을 졸업했거나 결혼을 해 아이를 두고 있을 나인데, 이들 노인들은 그게 자기들 하고 무슨 관계가 있다고 와~하고 소리를 지르는 지. 당췌 이해가 안 가.
박근혜의 코엑스 앞 유세에서 젊은세대가 안 보인 건 아니었다. 몇 사람의 젊은 사람이 있긴 있었다. 그 중 포스트 맨 처음에 등장하는 사진 한 장 속에 표시해 둔 '머리 끄덕이는' 청년 외 한 두명 더 보인다. 이 청년은 박근혜식 소통을 말하자 자동적으로 머리를 끄덕끄덕 하고 있었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기막힌 장면이다. 노인들은 그저 맹목적으로 박수를 치고 있고 한 청년은 고개를 끄덕끄덕. 필자는 현장에서 오래있지 않았다. 더 오래 있으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그러나 현장을 떠나면서 영상에 꼭 담아두고 싶었던 장면 때문에 CCTV 포스트에 올라가, 6070세대 노인분들이 경로잔치 하듯 '놀고 계시는' 장면을 담았다. 필자의 목격담을 증명해 줄 장면이자, 우리가 왜 투표를 하지않으면 안 되는 지를 보여준 현장 풍경이다. 미래는 6070세대의 몫이나 독재자의 딸의 몫이 아니라, 2030세대 내지 3040세대 등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사람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영상을 꼭 열어 보시고 투표장으로 가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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