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수첩 보고 해도 좋다'에 빵 터지다
-언론, 대통령 자질 검증 'TV토론' 외면 심각-
2012 한국 대선 이대로 좋은가.
2012 한국 대선 이대로 좋은가.
대선을 코 앞에 두고 차마 웃지못할 해프닝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다. 검사동일체란 떡검이 검찰총장과 중수부장이 서로 물고 뜯는 난타전을 보이며 자체 개혁(?)에 나서는 시늉도 우습거니와, 떡검에 이어 '오럴섹스檢'이라는 신종 칼잡이를 양산하는 모습은 이를 지켜보는 국민 1인을 씁쓸하게 만든다. 검찰개혁은 정권교체만 하면 자동적으로 바뀌게 될 텐데 자기들 끼리 쌩쇼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더 웃기는 일은 대선이라는 중대사 보도에 헛발질 하고 있는 '방송과 언론'이라는 곳이다. 안철수(후보)의 사퇴 이후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양자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이슈를 피해다니는 꼴이다. 두 후보의 대통령 자질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검증할 수 있는 'TV토론'에 대해 '나몰라라'하며 오럴섹스검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참 희한한 일 아닌가.
그런 일은 인터넷 포털도 별로 다르지 않다. 커뮤니티에서 중요 이슈가 별로 눈에 띄지않는 것이다. 그 대신 IT강국,인터넷 강국,모바일 강국이라는 한국에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자동차 유세를 다니는 아나로그식 유세가 한창인 것이다. 이런 모습은 국민들의 참정권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자 국민들의 알권리를 통째로 박탈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은 손바닥 만한 남한땅에서나 가능한 일이지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자 도무지 권장할 만한 선거운동이 아니다. 집집마다 테레비(이런 표현이 좋다)가 있고 인터넷이 없는 집 내지 웬만하면 모바일폰을 다 가지고 있는 나라에서, 맨날 역전에서 사진이나 찍고 다니며 악수나 하고 다녀야 하나.
그래서 MBC 빼고 KBS.SBS에서 두 후보에게 TV토론을 제안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무슨 이유에서 그런지 '나홀로 토론' 이후 티비토론을 기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근혜 후보 측의 이유를 보니 딱하다. "(투표 전날인) 12월 18일까지 모든 일정이 빡빡하게 짜여 있는 상황"이라며 토론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자 문재인 후보 측은 "토론을 하자고 하는 것은 자기자랑을, 자기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자질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유리한 방식 다 받아줄테니 겁먹지 말고 국민검증에 나서기 바란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TV양자토론'을 거듭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문 후보 측은 토론을 거부하는 이유에 대해 "박 후보가 유세일정 때문에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부실과 정책이해력 부실이라는 후보의 자질 때문에 거부하고 있다. 수첩을 보고 해도 좋고, 질문지를 미리 유출할 생각도 있다. 대통령 후보로서 자기 역할을 분명히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 보도를 <노컷뉴스>를 통해서 보는 순간 빵~ 터지고 말았다. 웃음이 절로터진 것이다. 문재인 후보 측의 이런 제안은 박 후보의 별명 '수첩공주'를 의식한 것 같았는 데 박 후보에 대한 배려가 수첩공주 차원을 떠나 '질문지공주' 차원으로 격상(?)된 것이다. 짜고치는 고스톱 이상의 답안지를 제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노컷뉴스의 보도를 살펴볼까
"...대선 후보 TV토론이 처음으로 도입된 1997년 15대 대선에서는 모두 12차례의 TV토론이 있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TV와 라디오를 합해 모두 83차례, 2007년 대선에서는 44차례의 대선후보 대담과 토론회가 열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21일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토론을 제외하면 대선후보들 사이의 TV토론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이런 보도를 한 언론사는 몇군데 더 있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보도를 게을리하는 언론사 내지 방송사는 국민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해야 옳다. 언론의 사명을 등한시 하는 '찌라시'와 별로 다르지 않으므로 시민들이 돌맹이를 던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조중동 앞에서 실제로 돌을 던지지 마라 잡혀간다. '언론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를 칠 것'이라는 명언 때문이다. 언론들이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대통령 후보의 자질 검증을 피해 오럴섹스떡검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한 번 쯤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런 행태는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니다. 그런데 너도 나도 앞장서서 이슈를 흐리고 나선 것이다. 대한민국의 앞 날을 흐리게 만드는 요인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권력 앞에서 '빤스'를 내리거나 오럴섹스에 열중한 섹검이나, 광고 떡고물에 한 눈 팔려 권력의 나팔수를 자청하고 나선 다수 언론사들 때문에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들을 우롱한 이들을 철저히 개혁해야 하는 것이다. 검찰은 물론 언론사의 헛발질(보도) 등에 대해 시시비비를 반드시 가려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들이 차기 정권에서 또다시 떡고물을 챙기려 들며 본연의 자세를 버릴 경우, 대한민국을 좀 먹는 더러운 버러지 쯤으로 취급해야 옳은 게 아닌가.
대통령의 자질 검증을 게을리 하여 생긴 불상사는 지난 4년 반 이상의 부정부패를 보는 것 만으로 끝내야 한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제안에 빵 터지긴 했지만, 대통령 후보의 자질 검증 토론을 피해 도망다니는 듯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볼썽사납고 씁쓸한 모습이다. 언론의 헛발질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언론사 내지 기자의 명찰을 떼던 지.
"...대선 후보 TV토론이 처음으로 도입된 1997년 15대 대선에서는 모두 12차례의 TV토론이 있었다. 2002년 16대 대선에서는 TV와 라디오를 합해 모두 83차례, 2007년 대선에서는 44차례의 대선후보 대담과 토론회가 열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지난 21일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토론을 제외하면 대선후보들 사이의 TV토론이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이런 보도를 한 언론사는 몇군데 더 있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보도를 게을리하는 언론사 내지 방송사는 국민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당해야 옳다. 언론의 사명을 등한시 하는 '찌라시'와 별로 다르지 않으므로 시민들이 돌맹이를 던져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조중동 앞에서 실제로 돌을 던지지 마라 잡혀간다. '언론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소리를 칠 것'이라는 명언 때문이다. 언론들이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를 수 있는 대통령 후보의 자질 검증을 피해 오럴섹스떡검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한 번 쯤은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검찰의 이런 행태는 어제 오늘 이야기도 아니다. 그런데 너도 나도 앞장서서 이슈를 흐리고 나선 것이다. 대한민국의 앞 날을 흐리게 만드는 요인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권력 앞에서 '빤스'를 내리거나 오럴섹스에 열중한 섹검이나, 광고 떡고물에 한 눈 팔려 권력의 나팔수를 자청하고 나선 다수 언론사들 때문에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들을 우롱한 이들을 철저히 개혁해야 하는 것이다. 검찰은 물론 언론사의 헛발질(보도) 등에 대해 시시비비를 반드시 가려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들이 차기 정권에서 또다시 떡고물을 챙기려 들며 본연의 자세를 버릴 경우, 대한민국을 좀 먹는 더러운 버러지 쯤으로 취급해야 옳은 게 아닌가.
대통령의 자질 검증을 게을리 하여 생긴 불상사는 지난 4년 반 이상의 부정부패를 보는 것 만으로 끝내야 한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의 제안에 빵 터지긴 했지만, 대통령 후보의 자질 검증 토론을 피해 도망다니는 듯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모습을 보면 참으로 볼썽사납고 씁쓸한 모습이다. 언론의 헛발질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언론사 내지 기자의 명찰을 떼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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