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을 온 몸에 두른 참한 사람과
경박함을 일생의 업으로 삼는 인간의 차이는
어떤 모습일까.
의외였다. 안철수 후보 부인의 다운계약서와 관련하여 안 후보가 기자회견을 한다는 예정이 공지될 때만 해도 사람들은 다운계약서의 관행 등에 대해 해명을 기대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안 후보는 사람들의 시비거리가 될 수 있는 일을 하지않았다. 외유내강형으로 큰 사람의 면모를 조용히 과시하고 있었던 것이라고나 할까. 이 모습을 본 다수 누리꾼들은 안 후보의 다운계약서 논란 보다 오히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도덕성 등 자질 문제 등에 더 매달렸다. 안 후보에게 흠집을 내려다가 오히려 역풍을 당한 모습이다.
또 다운계약서를 찾아내 흠집을 낼 정도라면 안 후보나 문재인 후보 뒷조사를 집요하게 해 왔다는 반증이므로, 박 후보 등 새누리당은 네거티브 공세 의혹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까칠한 형국을 자초한 셈이었다. 그런가 하면 곽노현 교육감의 판결 시기에 터뜨린 다운계약서 논란 때문에 벌써부터 대법원이 곽 교육감의 판결에 정치적 판단을 내린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일게할 정도다. 총체적으로 정부 여당이 박 후보의 곤두박질 치는 탈지지율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정말 이들은 '세 살 차떼기당 버릇 새누리당 까지 가져온 것'인 지. 안 후보의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로 자칫 쓸데없는 논란에 빠질 것 같았던 다운계약서의 공은 박 후보에게 모두 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 다운계약서 논란으로 인해 1979년 박정희가 김재규로부터 총살 당할 당시 전두환이 박 후보에게 건넨 6억원 수수 사실에 대한 해명과 사과 까지 하고나섰다. 다운계약서 논란이 박 후보를 다운시키게 될 줄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겸손을 온 몸으로 실천하는 사람과 경박함을 일생의 업으로 삼은 인간의 차이점이 이렇게 드러나는 것이라고나 할까.
새누리당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연출할 수 없는 신선한 충격이 안 후보의 대국민 사과로 부터 발현되었는 데, 안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짧막한 사과를 하는 자리에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더 엄정한 잣대와 기준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얼마든지 해명의 기회도 있었지만 안 후보는 그런 해명의 기회를 "여러가지 이유'로 일축하고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이며 다운계약서 논란을 단박에 지워버린 것이다.
안철수부인 다운계약서 VS 박근혜의 격려금
그러나 처음부터 흠집을 내고자 시도했던 찌라시 포함 황색언론들은 안 후보의 도덕성에 다시금 태클을 걸고 자빠지는 모습이어서, 부득이 안 후보가 언급한 '엄정한 잣대로 살아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이명박 정권의 대표적인 두 사람만 비교해 보며 글을 맺기로 한다. 먼저 누리꾼들의 입에 자주 올랐던 박근혜의 격려금(?)에 대한 입장을 영상을 녹취해 살펴보도록 한다.
박근혜의 6억은? 은마아파트130채?
"(1979년 박근헤가 받은 6억원은 지금 시세로 아파트 30채, 300억 원)...(박근혜) 그... 전두환 전 대통령 측에서 심부름을 하러 왔다는 분이 저를 만나자고 해서 제가 청와대 비서실...장 실 쪽으로 갔습니다. 거기서 저에게 그 봉투를 전해주면서 '이것은 그 박 대통령이 쓰시다 남은 돈이다. 아무 법적인 문제가 없으니까. 그 생계도 막막하고 하니까. 이거를 생계비로 쓰라고' 이렇게 전해줘서 저는 감사하게 저는 받고 나왔습니다. (패널질문)...쓰시다 남은 돈이라고 하는 것은 청와대 결국 금고에서 나온 돈이라는 그런 의미였습니까. (박근혜) 예예...
(패널질문)...공금으로 조성된 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근혜)..그 공금이라기 보다도 격려금으로 어디 주시기도 하고 그랬던 돈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세하게 그 내용은 모르지만...
(1979년 당시 박근혜가 받은 돈 6억원의 가치는 현재 금액으로 환산하면 300억원에 해당하는 돈이며, 이 돈으로 평당 68만원 짜리 아파트 30채를 구입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1979년 박근혜가 6억원을 받을 당시 평균 근로자 가구 수입은 19만원이었다. 6억원이 상속받은 돈이라면 박근혜는 상속받은 돈에 대한 증여세를 냈는가? 그녀는 세금 낼 줄 모른다. 그 예를 들어보자.)
(기자)...경남기업 신기수 사장으로부터 성북동 저택을 받았다는 풍문도 사실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패널질문)...무상취득을 했으면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 데 증여세는 납부하셨습니까. (박근혜)그러니까. 그 때 법적으로 다 뭐 세금관계나 모든 것을 처리를 다 알아서 하겠다고 했기문에 그냥 믿고 맡겼습니다.
(전두환이 근혜 쓰라고 6억...증여세는 내지않았다...박근혜의 6억..전두환.박근혜가 만들어 낸 검은돈 6억...대통령의 월급(9억)이란 말인가. NO!...비자금 또는 나랏돈이다? YES!...1980년 합법적인 민주정부가 수립됐다면 총9억원이 전두환, 박근혜에게돌아갈 수 있었을까? 공금인 지 비자금인 지 받아야 할 돈인 지 아닌 지 구분도 못하고 세금을 냈는 지 안 냈는 지도 모르는 그녀가 과연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영상 녹취는 바쁘신 분들을 위해 단숨에 읽어 볼 수 있도록 편집하여 끄적여놓았다. 이 녹취록은 '한나라당 검증청문회(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에서 발언한 것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안 후보의 도덕성 운운 정도는 쥐씨알도 안 먹힌다는 것 쯤 단박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뻔뻔스러운 답변을 참고하면 이런 여자가 대선 후보도 될 수 있는 나라가 다 썩어 자빠진 대한민국이라는 생각이 들어 괜시리 짜증나며 슬퍼질 정도이다. 300억원이 뉘 집 강쥐이름인가. 그게 격려금일 정도면 두 말 할 게 어디있나. 무릎 꿇고 두 손이 똥파리 앞다리 비비듯 마구 비벼대야 할 게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빠들은 인터넷 곳곳에서 악플로 그녀를 찬양하기에 바쁘고 안 후보의 도덕성 운운하고 자빠지셨다. 안 후보의 엄정한 잣대로 그녀를 평가해 보면 죽을 때 까지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랄 판 아닌가. 어따대고 안철수 후보 부인 다운계약서 타령질인가. 다운계약서가 아니라 은마아파트 30채나 살 수 있는 돈을 삼키고 도덕성 운운할 정도니 제정신인가.
그런데 또 한 사람이 정신줄 놓고 있었던 게 오늘날 대한민국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었던 분이시다.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이다. 이명박이 어떤 사람인 지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들 없을 거 같다. 박근혜가 공금인 지 비자금인 지 받아야 할 돈인 지 아닌 지 구분도 못하고 세금을 냈는 지 안 냈는 지도 모르는 정도는 약과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장에서 히죽거릴 정도로 때와 장소와 분위기를 구분할 줄 모르는 인간이었다.
오죽했으면 그가 대통령 직에 머무는 동안 그의 행실은 물론 정권이 저지른 실정과 비리 등 과오에 대해 낱낱히 기록해 둘 정도로 사람들로부터 원수 이상의 대접을 받고 있었겠는가. 누리꾼 한 분은 그 내용을 차곡차곡 모아 자신의 블로그에 담아두며 이제나 저제나 부정.부패.비리 의혹이 밝혀지길 학수고대 하고 있었다. 그 내용을 마지막으로 살펴보며 엄정한 잣대로 살아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 지 어떤 무리들인 지 꼭 기억해 두었다가, 국민적 지지를 받고 있는 대통령 후보를 흠집낼 때 비교자료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엄정한 잣대로 살아야 할 사람들이 저지른 부정.부패.비리 의혹 등
이명박 대통령 임기종료와 동시 수사 또는 재수사를 통해서 진실을 만천하에 공개해야 할, 현재까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부정, 부패, 비리 의혹사건 목록입니다.
1.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및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사건
2. 천안함 침몰사건. 국방부, 합참의 지속적인 거짓말 발표
3. 4대강 예산 적정 집행여부, 포항 동지상고 출신 회사들의 낙동강 구간 독식여부
4. 영포회 및 선진국민연대 국정농단 여부(국회 대정부질문내용)
5. 총리실 공직윤리 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
6. KBS, MBC, YTN 방송장악 전모
7. KBS의 불랙 리스트 존재여부
8. 강정원 전KB 국민은행장 사퇴와 어윤대 신임 KB 금융그룹 회장 선출 내막
9.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 전모
10. 이명박 대통령 친인척들의 4대강 주변 차명으로 부동산 투기 여부
11. BBK사건
12.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에 대한 검찰의 무리한 수사
13. 이명박 사위인 한국타이어 부사장 조범현의 주가 조작 사건
14. 이명박 사돈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사건
15. 조석래 회장 자녀들의 회사 공금횡령 및 미국 내 부동산(별장) 취득내역
16. 이명박 처남 땅으로 보도된 도곡동 수백억 실제 땅주인 확인
17. 경찰의 무리한 진압으로 5명의 사망자를 낸 용산참사 사건
18. 영부인 사촌언니의 한나라당 공천헌금 비리사건
19. 이명박 친구인 천신일 회장의 한나라당 수억 당비 대납의혹 사건
20. 천신일 회장 자녀들의 대우조선해양 납품업체 엄청난 주식보유 내막
21. 잠실 롯데월드 초고층 빌딩 신축 허가내막, 반대급부 여부
22. 포스코 회장 선임에 영포대군 및 왕비서관 개입, 압력 여부
23.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도피의혹과 그림 로비사건 전말
24. 방가방가 형제가 관련된 고 장자연양 성상납 전말, 31명의 악마명단
25.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영부인 다이아 밀수사건(발가락에 끼고 들어옴)
26. 박원순 변호사가 제기한 국정원 민간인 사찰사건
27. 검찰고위 간부들의 스폰서에 의한 돈과 성상납 사건
28.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 한승수 전총리 아들의 OCI 주식 불공정 거래 전모
29. 이명박의 지금은 때가 아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독도 관련발언
30.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 비자금 조성 및 현 정부 인사에 로비 의혹
31. 국정원의 한나라당 정태근, 남경필, 정두원의원 사찰 및 이상득 의원 배경설
32. 대우 조선해양이 이명박 친구인 천신일 고대 교우회장에 수십억 로비설
33. 대우조선 해양 남상태 사장 연임 로비에 김윤옥 여사 몸통설
34. 태광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청와대 인사, 한날당 의원, 방통위 고위인사에게 케이블 TV 확장에 따른 로비설
35. 국정원 직원의 리비아 불법 정보수집 사건, 감옥에서 풀려날 때 리비아에 수천억 댓가 지불여부
36. 인천공항 지분 매각의도
37.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표적수사, 별건수사
38. 청와대에서 총리실 공직윤리 지원관실에 대포폰 지급과 조직적 개입의혹
39. 수출입은행.. 이명박 대통령 형 회사 "다스" 특혜의혹
40. 이상득 의원 처 조카사위 비리 은폐 의혹
41. 조중동의 종편 진출 내막
42. 이명박 손윗동서 동생 4대강 관련 수천만원 뇌물 수수의혹
43. UAE 원전 수주 내막, 100억불 이면계약 내용
44. 4대강 집행예산 전반적인 감사(4대강 사업비 1조 8천억원 증발) 경실련
45. 구제역 방역실패 책임규명, 바이러스 유입경로
46. 국정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전말
47. 상하이 총영사관 섹스 스캔들 전모
48. 씨모택 대표의 자살 및 상장폐지에 이명박 대통령 조카사위 역활
49. 이상득 의원 손녀 71억 보유 주식 내막
50. 부산 저축은행 부실내막 및 감사원 감사위원, 청와대 백용호 정책 실장 역활
51.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회장이 한나라당 의원 및 대통령 조카사위, 청와대 정진석 수석, 미래기획의원장 곽승준, 박근혜 의원 동생인 박지만씨 등 여권고위 인사에게 로비여부.
52. 이명박이 추진한 쿠르드 원유개발에 따를 4억불 손실내막
53. 카메룬 다이아몬드 테마주. 정부(외통부), mb측근(박영준)들이 무작위로 띄운 사건
54. 부산 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박태규 로비 전말
55. sls 이국철 회장의 뇌물 30여 억을 받고 회사를 찾아주겠다는 정권실세
56. mb의 내곡동 사저 매입 비리
57. 10. 26 서울시장 선거당일 선관위와 박원순 후보 디도스 공격전말과 배후
58. 이상득 의원 보좌관의 뇌물 수수내막 및 계좌에서 뭉치 돈 발견
59. 영부인 4촌 오빠 저축은행에서 수억 수수내막.
60. bbk 가짜편지 작성 배후
61.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진성락 과장 재판과정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2명 증인채택 불발 전말
62. mb 당선자 인수위시절 이상득 의원 아들 투자 권유로 국민연금 수조원 손실 내막
63. 한국 방송 예술 진흥원 김학인 이사장 방통위에 뇌물 수억 전달
64. 최시중 방통대군, 박영준 왕차관의 파이시티 시행사 대표로부터 30~60억원 수수내막
65. mb의 토건족에 대한 마지막 선물 ktx 민영화 추진 내막
66. 이명박 서울시장 퇴임직전 파이시티 시설변경 승인 내막
67.청와대 경호처가 중앙일보 사주와 토지교환으로 홍석현 회장에게 수십억 차익을 안겨준 내막
68. 삼성그룹 삼성 중공업 주식과 포스코의 주식 맞교환 추진설
69. 포스텍 500억원 날린 투자 이상득 의원 개입설(한겨레)
70. 청와대 행정관 미래처축회장 김찬경에게 거액 대출부탁 및 김승유 하나은행장의 역할
71. 한국광물 자원공사가 부도직전 동양시멘트에 1500억원을 지원한 내막(압력행사 한 현정권 실세누구?)
72. 4대강공사 낙동강 구간에 대우건설 하청업체가 공사원가 부풀려 40억원 횡령 및 돈의 행방
이명박 대통령 취임이후 4년이 지나는 현재까지 위 사건들에 대해서 검찰은 권력자의 지시 또는 눈치를 보면서 일부 사건은 무리한 수사를 하고, 어떤 사건은 마지못해 형식적인 수사, 축소수사를 하고, 또 다른 사건은 아예 수사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건들은 이명박 대통령 임기종료 후 대규모 특별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 또는 재수사를 통해서 이명박 정부와 친.인척의 부정/부패/비리가 만천하에 명명백백하게 밝혀 지기를 기대합니다.<출처:영원한 자유시민http://blog.daum.net/narobooter/1005>
안철수 대통령 후보는 비록 자신이나 부인이 행한 일이 사회적 통념에 합당했다고 할지라도 진심을 담아 국민들 앞에 사과했다. 국민들 앞에 머리를 숙일 줄 아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자 국민을 섬기려는 자세가 몸에 밴 참한 사람이다. 차기 대통령은 그렇게 겸손한 사람이 돼야 나라와 민족이 행복하고 번창하지 않겠나. 단 두 사람만 비교했을 뿐인 데 겸손을 온 몸에 두른 참한 사람과 경박함을 일생의 업으로 삼아온 인간의 차이가 도드라진다. 안철수 후보가 허리만 숙였을 뿐인데 대한민국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통째로 드러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