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선 시즌이 도래했나 봅니다. 박근혜('그녀'라 부른다)는 5.16군사쿠데타 정당화 발언에 이어, 인혁당사건 까지 역사적 판단에 맡기자는 어이없는 역사적 인식이 누리꾼들을 발끈하게 만든 건 물론이고,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문재인 예비후보를 불편한 심경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는 그 심경을 트윗을 통해 이렇게 쏟아냈습니다.
"인혁당사건이 대법 판결나고 20시간도 되기전에 사형집행된 바로 다음날, 저는 그 울분 속에서 유신반대 시위하다 구속됐습니다. 그 부당함과 억울함, 당시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다른 판결이 있었으니 역사에 맡기자고요? 과연 유신세력 답습니다."
만약 민주당 문재인 예비후보가 대선에서 그녀와 '자웅(雌雄)'을 겨룬다면 문 후보가 따 놓은 당상이군요. 아무렴 우리 국민들이 역사적 인식이 전무한 '수첩할미'를 뽑겠어요?...문 후보의 일갈이 사진 찍느라 바쁜 그녀의 발목을 확실히 잡은 거 같습니다. 그녀의 다음 발언이 궁금해 집니다. 따끈따근한 트윗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