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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움직이지 않는 공무원 '재수'없으면 잘린다?

움직이지 않는 공무원 '재수'없으면 잘린다?


"어린 여아를 대상으로 한 것을 폭행사건으로 다룬다는 게 온당하냐. 이는 사건을 간단히 끝내려는 경찰의 (안이한) 조치다."

이 말은 '일산 어린이 납치 미수' 용의자가 붙잡히기전 이명박대통령이 직접 일산경찰서를 방문하며
사건의 중대함에 비하여 안이하게 대처한 경찰에 대한 질책의 말이었습니다.
엄중수사의 엄명이 떨어지자 말자 용의자는 대통령이 돌아가고 나서 6시간 만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사우나에서 붙잡혔습니다.

그동안 일산경찰서는 '어린이 납치미수사건'을 '단순폭행사건'으로 처리하고 쉬쉬했고
아이의 부모들이 직접전단지를 만들고 언론에 알리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며 인터넷에서 시민의 분노가 폭발하자
그때서야 일선의 경찰 1000여명을 투입하여 이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그리고 일산경찰서에서는 이 사건과 관련한 6명이 직위해제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시체말로 이 공무원들은 '재수가 없어서' 직위해제된 것일까요?
아니면 우리나라의 공무원의 모습이 원래부터 이런것일까요?

그동안 경찰조직은 시민들로 부터 끊임없는 불만을 들어 온 곳이고 어떤 시민들은 수사일선에 있는 경찰서가 만들어 낸
허위진술서등으로 평생을 가슴에 한을 안고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블로거 물망초5 http://blog.daum.net/ymj5800 의 경우가 그런 경우였습니다.


 


물론 경찰조직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경찰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문제로 보통의 사람들이 특정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입는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살인사건 은폐조작한 원주경찰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원주경찰서에서는 '직장내 성희롱사건'을 단순한 '내연관계'로 만들어 피해자가족을 너무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망초5님의 경우 이미 딸을 잃고 통한의 삶을 살아오고 있는데  경찰서에서는 이 사건을 은폐조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녀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밝힌 내용은 이렇습니다.

 


경찰이 피의자를 조사하지도 않고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사기록에 의도적으로 내연관계로 만들어 꾸며낸 수사보고서 입니다

피의자는 동료사이라고 6월2일날 진술을 한 수사기록이 있습니다 -<<피해자와의 관계에 대한수사>>라는 수사기록 제목으로 촛점을 잡았는지 의아스럽기만합니다

공조수사보고와 브리핑자료는 6월1일날 작성된것입니다 

 

(경찰에서 피해자가족에게 연락하여 확인한 적이 없으며 대한송유관공사에서

실종신고를 하라고 부추겼으며 저의 가족은 미귀자자로 신고를  했으나

경찰에서는 실종이란 단어를 썼습니다)


직장내 성희롱,납치,폭행,성폭행에 대한 조사를 전혀 하지 않고

범행동기도 밝히지도 않고 경찰에서는 의도적으로 내연관계로 만들어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명예훼손을 했습니다

 싸이월드홈피에 있는 시의 내용을 메일을 보냈다고 수사를 하는 은폐조작 수사를했습니다 


사건개요에 나와있는 피의자가 하지도 않은 내용으로 약 10개월전부터 교제를 해오던,그만 만나자고 하자,잠을 자는 것에 격분해서 살해할 것을 마음 먹었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거짓 으로 작성된 것이며 살해방법도 심한 폭행으로 인한 것입니다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수사를 하고 살인자를 옹호하는 수사를 한 원주경찰서의

수사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데  동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거듭나는 경찰의 모습을 보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물망초님 배너2 


자료에 의하면 물망초5님 같은 경우 범인이 구속되고 사건이 종결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수사기록은 조작된 채 피해자를 두번 죽이는 '명예훼손'을 하고 있고,

 딸을 잃은 슬픔을 참으며 현재까지 경찰을 상대로 은폐 조작되어 잘못된 기록에 대한 수정과 아울러
재수사를 통한 관련자처벌과 함께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가해자가 다녔던 회사사 '대한XX관공사'라는 힘있는 회사며 이 회사가 노출되는 것을 꺼렸던 것일까요?
이런 피해자가 바로 우리들 이웃이라는 점입니다.

얼마전 한 납치.유괴살인범의 경우를 들지 않더라도 강력사건이 일어날 당시 초동수사만 잘해도 수사는 의외로 쉽게 풀리며
일산 어린이 납치미수사건만 해도 만에 하나 그 아이가 유괴라도 되었다면 어떤 결과가 일어나는지는 상상이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적지않은 실종 사건과 물망초5님과 같은 '성폭행후 살인'한 사건을
단순히 치정에 얽힌 사고처럼 축소하고 조작하여 사건을 속히 해결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만약에 이런 사건을 이명박대통령이 원주경찰서를 직접방문하여 사건수사를 지시하고 해결하라고 한다면
지금과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족이 생길 수 있으며 피해자가 하늘나라에서도 울고 있겠습니까?


이 사진은 물망초5님이 보관료를 물어가며 보관하고 있는 가해자가 운전한 차량입니다.
사건당시 참혹했던 순간을 말해주고 있는데 사건 관할 경찰서는 원주경찰서로 바뀌었고 사건은 축소 은폐된 사건입니다.

최근 이명박대통령이 일선에서 행정일선에서 보고를 받겠다고 한 것과 관련하여
일선의 공무원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언급한 사소한 일에 허둥대며 전봇대를 찾아 나서고 유령의 톨게이트를 찾아 다닙니다.

이런 행태를 두고 야당의 한 관계자는 100분토론에 출연하여 '이 과장' 정도로 폄하하고 있지만
실상은 우리 공무원들이 유기적으로 잘 협조하여 '청조적인 일'을 하라는 주문인데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않으면 나설 때 까지 '복지부동'하며 관행을 사수(?)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금번 일산의 한 어린이 유괴미수사건과 관련하여 뒤돌아 본 물망초5님의 사건입니다.

우리사회에서는 이보다 더한 억울한 사건들이 미궁에 빠지고 축소 은폐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없는 사회로 변했습니다.
공무원들 중 일부는 금번 징계된 일산의 관계자들 을 향하여 '재수 없어서 잘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에 앞서 국민들의 공복이자 '머슴'인 공무원들이 스스로 업무를 창조하는 변화를 하지않으면
언제 어디서라도 '재수 없을지' 모릅니다.

 물망초5님의 사건은 벌써2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물망초5님은 청와대에 진정을 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해 왔고
가산을 탕진하며 진실을 규명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녀를 너무도 힘들게 했습니다.
그를 도와줄 사람은 법조계도 아니었고 경찰서와 검찰도 아니었습니다.
국회의원은 말할것도 없었으며 청와대는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억울한 사람들을 많이 양산하는 사회는 결코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없습니다.
국민들이 이런 억울한 일들을 당하지 않고 안심하고 잘 살수 있으려면 일선의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을 해야하며
무엇보다 경찰서장도 아닌 대통령이 경찰서를 방문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공무원사회의 비뚤어진 모습입니다.

지칠대로 지친 피해자 가족을 살리는 일...'이명박대통령님'이 나서야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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