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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지붕위에서 자라는 '나무' 남한산성에 있다!

지붕위에서 자라는 '나무' 남한산성에 있다!


세상에는 가끔씩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그런 일들은 사람들을 재미있게 만들기도 하지만 때로는 황당하게도 합니다.

모처럼 남한산성을 다녀 오면서 '행궁'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침괘정'을 둘러 보다가
남한산성을 복원하는 사무실 건물에 이상한 물체가 보였습니다.



꽤 큰 건물의 지붕이므로 물체의 크기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 보지 않아도 그 물체는 '나무'가 틀림없었습니다.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나무는 기와지붕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 이 나무는 주변의 나무와 같은 운명을 가진듯 견고해 보입니다.




 이렇게 기와장을 뚫고 여러해를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그 곁에 같은 種의 나무가 또 뿌리를 내린 채 이웃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뿌리를 내린나무는 왕성하게 가지를 뻗고 있습니다.




볼수록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나무가 저런곳에서 자랄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저 건물은 기와를 입힌 지붕이지만 건물구조는 '콘크리트' 건축물이었습니다.
아마도 저 건물이 이곳에 있는 '기와집'의 구조로 지어졌더라면 들뜬 기와 사이로 빗물이 침투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그 주범이 이 나무가 틀림없으므로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나
건축물의 구조 때문에 아직 까지는 살아 남아 이렇게 봄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나저나 저렇게 나무가 가지를 뻗으며 기와를 들출 때 까지 가만히 놔 두시는 분도 어지간 합니다.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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