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돌아가시던 날
부모님 돌아가시던 날...
참 귀한 인연이자
슬픈 인연이 끝나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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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K미술관의 '심규섭의 디지털 회화' 작품을 감상하면서 떠오른 생각 한 점이다.
한 노모가 소리 낮추어 흐느끼는 위 작품의 제목은 '까마귀 날다'이다.
나이가 아무리 많이 들어도 부모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 아이이자
귀한 부모 자식간의 인연이었다.
그리고 반드시 눈물을 동반하는 이별의 아픔을 겪어야 하는
슬픈인연이기도 했다.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작품의 주제는 인간 저변에 깔린 삶과 죽음, 현실과 꿈, 진짜와 가짜,소비와 생산 하늘과 땅, 과거와 미래 따위의 혼돈을 자연의 질서와 흐름에 맞게 긍정적으로 통합하고 수용하는 내용이다. 인간사회의 모순과 고통은 크게 두가지로 부터 발생한다. 첫째는 원래 하나로 붙어있는 것을 억지로 분리시켜 대립시킬 때이다. 둘째, 자연의 질서와 흐름을 거역하거나 이탈했을 때이다. 부모님 돌아가시던 날을 떠 올리게 만든 한 작품이 인간사회의 모순과 고통을 극대화한 사건이었다. 그게 슬픈인연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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