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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민주당 압승과 2% 부족한 국참당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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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압승과 2% 부족한 국참당의 과제


민주당 압승 한나라당 완패...
마치 내년에 치루어질 총선과 대선의 모의고사 성적 같았다.

변절자 엄기영의 패착이 말해주듯 최소한 지난 3년 동안 국민들의 의사를 철저히 무시해 온 한나라당은 완패를 당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문순의 성실함과 진솔함을 닮은 민주당은 압승을 했다. 한가지 아쉬운 대목이 있었다. 국민참여당의 이봉수 후보가 노 대통령의 텃밭에서 2% 부족한 표 차로 패한 사실이다.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않고도 나홀로 선거에서 승리한 김태호, 떠들썩 하기만 했던 야권연대에서 패배한 이봉수를 보면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야권이 보완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미 선거결과 보도로 잘 알려진 것 처럼 금번 재보선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압승으로 불려지는 이유는 딱 하나다. 그동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려지던 강원도와 한나라당이 단 한번도 내 주지 않았던 분당을 선거구를 민주당이 접수하는 파란 때문이었다. 조중동과 방송 등이 가세한 집권 여당의 언론장악 프리미엄 까지 더해 매우 불리한 상태에서 진행된 재보선임에도 불구하고, 야권연대 등 국민들이 느끼는 연대감은 한나라당에게 초조함을 만들었다. 그 결과 초반 여론조사에서 10% 이상 상당한 표 차로 앞서가던 한나라당의 엄기영 선대위는 강릉 아줌마들을 선거홍보원으로 끌어들여 불법선거운동을 한 게 들통나면서 자충수를 두며 몰락했다는 게 일반적인 평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엄기영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지자들의 서명이 담긴 명단을 투표에 악용한 사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색을 하며 부인한 모습 등은, 집권 여당이 3년 내내 거짓말을 통해 국민들을 속여온 모습을 연상케 하며 국민적 변절자 엄기영의 변절 모습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선거에 이기기 위한 일이라면 터무니 없는 공약을 내세우는 이른바 '뻥튀기 공약'으로 강원도민의 선량한 민심을 악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결과 강원도민의 순박한 민심은 한나라당으로 부터 등을 돌리고 있었다. 이런 요인 등 조직적 열세나 친여 정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최문순 후보가 손 쉽게(?) 강원도를 한나라당으로 부터 접수할 수 있었던 주요인이 아닌가 싶다.


아울러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한나라당의 전통적 텃밭인 '분당 을'에서 승리한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한나라당이 아무나 내 세워도 당선될 수 있었던 전통적 지지기반이었지만 재보선 결과는 한나라당으로 부터 등을 돌렸다. 내년 총선과 대선의 결과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는 서울과 수도권의 민심의 바로미터가 분당 을의 선거 결과였다. 민주당의 압승이라는 말은 분당 을의 승리가 대변해 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재보선 투표율이 43.5%에 이르는 등 역대최고를 기록한 사실이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힌 분당을 투표율이 49.1%로 지난 18대 총선 때 기록한 45.2%를 넘어선 사실이며, 신세대 젊은층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여 정치판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가며 정치판을 바꾸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김해'의 사정은 달랐다. 김해 지역은 야권에서 아무나 출마해도 당선될 것 같았던 지역이었다. 마치 한나라당이 '분당 을'이나 '강원도'에서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자만과 교만이 그대로 재현된 것 같은 결과였다. 이 지역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야권단일화를 둘러싼 불협화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최종 국민참여당의 이봉수 후보가 야권단일화 후보로 출마했다. 이봉수 후보에 맞선 김태호 후보는 정확히 2% 앞섰다. 이봉수 후보가 2% 부족하여 패배한 것이다.

금번 재보선에서 눈여겨 봐야 할 곳이 노 전 대통령의 텃밭에서 패배한 국민참여당의 입지다.이봉수 후보는 패배가 확정된 직후 "노무현 대통령님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부족함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봉수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겸손함일 뿐 패배의 진정한 원인이라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이 든다. 비록 막판에 민주당의 화력이 집중된 분당 을이나 초반 부터 화력을 집중한 강원도 지역에 비하면  각개전투나 다름없는 국민참여당의 대한나라당 뒷심은 매우 부족해 보였다. 노 전대통령의 적자를 자임하고도 패한 것이며 국민참여당 스스로 '홀로서기'가 실패한 모습이다. 

그림들은 지난 3월 16일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의 사무실 개소식에 참여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의 모습이다.


따라서 금번 재보선 결과에서 국민참여당이 보여준 선거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국민참여당이 과연 독립적으로 '야권연대'를 외치며 향후 총선과 대선에 나설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이다. 절체절명의 총선과 대선에서 다시금 불협화음을 드러낸다면 다 만들어 놓은 밥에 코를 빠드리는 듯한 결과를 부를 수 있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금번 선거결과를 보다 심도있게 분석하여 유시민의 국민참여당이 계속 홀로서기를 할 것인지, 다시금 친정이나 다름없는 민주당으로 돌아와야 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할 시점에 이른 것이다.

 
강원지사에 당선된 최문순 후보에 대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격려사(최문순 강원지사 사무실 개소식에서)

자칫 노무현 정신 계승이라는 대의와 명분이 노무현 정신 전부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금번 재보선 결과가 야권에 보여준 교훈이 아닌가 싶다. 민주당은 여전히 전략가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한국의 대처로 불리우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금번 재보선 결과 유시민의 국민참여당은 아웃사이더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시민의 합리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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