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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

일본 대지진 실험대 오른 대통령의 몰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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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실험대 오른 대통령의 몰상식


사람들의 인간성 내지 본성은 언제쯤 나타나는 것일까.

생전 처음 눈 앞에 나타난 일본 대지진과 지진의 여파로 발생한 쓰나미가
일본열도 태평양 쪽을 휩쓸고 간 모습을 지켜보며
그저 속수무책으로 멍하니 대재앙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
인간은 자연 앞에서 너무도 미약하고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인간들이 지난 수천년 동안 쌓아온 역사나 수백년에 걸쳐 이룩해 놓는 문화 전부는, 지진이 몰고온 쓰나미 앞에서 정말 맥 없이 쓰러져 가고 허물어져 가고 있었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주 였지만 마치 까마득한 세월이 지난듯 싶기도 한데 뒤돌아 보니 이제 겨우 사흘 남짓한 시간이 흐르고 있을 뿐이다.


사흘 정도의 시간이 경과하자 세계인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은  일본 대지진의 참상의 실체가 하나 둘씩 나타나기시작했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최소한 사망 실종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섰고, 안타깝지만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1만 여명의 시민들이 통째로 사라졌다. 단 한차례의 지진 여파가 지구촌 전부를 흔들어 놓으며 인류의 의식 속에 종말론을 부추길 정도의 대재앙이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일본은 한 사흘 정도의 시간을 보내면서 그들 앞에 놓인 재앙을 수습하느라 그들 문화 전부를 일으켜 세운 시간 보다 더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는듯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일사불란한 모습으로 재난을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원전의 방사능 누출 소식이 잇따라 수십만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추가로 보여주고 있다. 쓰나미의 여파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를 형편이다. 사정이 이러한 가운데 가깝고도 먼 나라 대한민국에서도 쓰나미의 여파가 불어닥치고 있는 것일까. 일본의 대지진 쓰나미 여파 중에 사람들의 인간성 내지 본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모습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하필이면 그 주인공이 일본국 오사카 출신의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 이명박이었다.


그의 행동은 상식 밖의 행동이자 몰상식한 일로 평가되고 있었는데 이웃나라가 대재앙을 당하고 세계인들이 인류의 미래등을 걱정하고 있는 마당에 이명박과 그의 처 김윤옥 등은 뱅기를 전세내어 아무런 효과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기공식에 참석하고 사진 찍기에 여념없는 모습이었다. 참 철 없는 인간상이자 몰상식의 극치를 보여준 장면이 아닌가 싶어서 몇자 끄적이고 있다. 며칠전 이명박은 일본 대지진과 전혀 관계없는 벙커회의를 주재하는가 하면, 이번에는 장관 등이 참석해도 될 기공식에 대통령이 나서는 한편 아부다비 알 아인 '아크부대'를 방문하여 사진찍기에 나선 모습이다.
관련기사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0803_politics/view.html?photoid=2898&newsid=20110313043806168&p=yonhap

일본 대지진 중 UAE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아부다비 알 아인 '아크부대'를 방문한 장면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일본과 우리 대한민국은 역사적으로 앙숙관계나 다름없는 가깝고도 먼 나라임에 틀림없으나 인류의 대재앙이라는 공동운명 앞에서 세계인들이 힘을 합쳐 재난을 극복해야 옳을 일이었다. 그러나 이명박은 달랐다. 그는 국민들이 원치않은 국정을 3년동안 해 오는 동안 스스로 레임덕을 자초하는 한편, 밑도 끝도 알 수 없는 경제적 정치적 추락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외유나 다름없는 망중한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비록 우리가 일본국과 정치적으로는 앙숙 관계에 놓여있다고 하지만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나라임을 감안하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경거망동한 인상을 풍기는 짓을 하지말아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 아닌가 싶다. 대지진 쓰나미로 초토화되어 초상집 분위기 이상의 대대앙 앞에서 검은 썬그라스 안경을 끼고 돌아다닌다면, 그건 인간 말종이나 하는 짓이지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차마 할 짓인가. 설령 사막기후 때문에 쓴 썬그라스라 할지라도 그걸 찍어서 퍼 나르는 언론은 또 얼마나 한심한 짓인가.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여파를 줄곧 살펴보면서 재앙에 반응하는 인간상을 동시에 살펴봤다. 참으로 무시무시한 건 자연재앙과 전혀 관계없는 정치적 역사적 사실 등 때문에 등을 돌린 무관심한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그나마 그건 약과였다. 인고응보라는 말로 자연재앙과 역사적 사실을 한데 옭아매고 있었다. 특히 몇몇 언론의 애널리스트들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재앙의 반사이익을 챙기려는 모습이었다. 그 중 대한민국의 대통령도 같은 종이라고나 할까.

주지하다시피 아랍에미리트 원전은 이면계약 논란에 휩싸였던 사건이다. 정부가 원전을 아랍에미레이트로 최초로 수출한다고 보도한 사실 뒤에는 수주금액의 절반 정도를 대출해주는 창구가 수출입은행이고, 수출입은행의 대출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정부가 수출입은행에 예산 1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었기 때문이었다. 또 MBC<시사매거진2580>에 따르면, 지난 연말 정부가 이슬람 채권에 다른 외화표시 채권처럼 이자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조세특례제한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국회에 강력히 요구한 것에 주목하면서 "원전 건설비용을 위해 이슬람권의 '오일머니'를 빌려둘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연말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날치기로 상정하고 통과 시킨 각종 입법안들이 사회적 합의를 무시한 채 세상이 혼란한 틈을 타 날치기를 기정사실화에 나선 모습이다.


우리가 생활중에 평범하게 깨달을 수 있는 인간성에 대한 예가 있다. 고스톱 등 화투놀이판이다. 타짜들이 설치는 도박판이 아니라면 재미로 즐기다가 재미로 끝낼 수 있는 놀이문화 중 하나다. 그런데 이렇듯 재미로 즐기는 화투판에서 조차 목숨을 걸고 시비를 걸고 덤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판돈을 몰래 '꼬불쳐' 챙겨가는 사람들도 있다. 뿐만 아니라 큰 돈도 안되는 판돈에 눈독을 들이며 속임수를 쓰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장난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생전에 국내는 물론 세계의 수많은 지도자들이나 대통령을 봐 왔다. 그런데 인류의 대재앙 앞에서 아무런 득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 아랍에미레이트 원전 수주에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얼굴을 내밀며 정치적 이익을 노리는 모습 등은, 인간이 대재앙 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비겁하고 추악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가장 극적인 상황에서 인간성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사람들은 아랍에미레이트로 향하던 중 회항소동을 일으킨 데 대해 '아까비' 같은 탄식을 늘어놓고 있는지도 모른다. 아까비가 무슨 소린지 하고 자세히 들여봤더니, 대통령이 영원히 귀국하지 말았으면 하는 등 블랙코미디 같이 슬픈 소식이었다. 인간은 대재앙 앞에서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지 않고 이웃의 생명이나 처지를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게 인지상정 아닌가.


언제인가 당신도 재앙 앞에서 똑같은 처지에 놓일텐데 그때 세상 사람 모두가 외면하면 어떤 기분이 들겠는가. 재난을 당한 이웃을 돕지못할 망정 염장지르는 짓은 삼가야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또 일본에는 우리 교민들도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체 해선 안된다. 그들은 한일관계를 좀 먹는 친일정치인 등 위정자들 때문에 숨 죽이고 살아왔던 사람들이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할 당시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영상

더군다나 일본 대지진 쓰나미 여파 등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멜트다운 되는 등 방사능 유출로 방사능 피해가 매우 우려되는 시점에서, 체르노빌 원전사고 등 나쁜 기억을 되살리는 원전수주를 띄우고 있는 장면 앞에서 인간의 가장 추악한 본성을 보는듯 하다. 그게 하필이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니. 다행히도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이 일본을 재난극복을 격려하는 등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는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인간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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