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동차 두대가 부딪쳤어요
천천히 달려도 되는 세상 아닌가...
그림은 까치설날 때
서울 동부 간선도로에서 사고가 난 작은 자동차 모습이다.
차량이 정체될 이유가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이 사고로 목적지 까지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자동차 안에서 바깥을 천천히 살피다 나타난 장면 속에는
두대의 가해 차량과 피해차량이 도로 한 차선을 막고 돌아서 있었다.
교통경찰이 앵앵 거리며 막 도착한 지점이었다.
자동차가 부딪치면 안 될 정도로 바쁘게 살아야 할 사정이 있었을까. 두 차량의 모습을 보니 작은 자동차들이었고 일방통행 도로에서 일어난 사고였다.누구인가 끼어들기를 하지 않았으면 차선을 급히 바꾸는 등의 이유였을 텐데 마음이 참 복잡하고 여유가 없어 보였다. 차라리 사고 차량 두대가 큼직막한 자동차였으면 이런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법 한 교통사고 장면이 아닌가 싶었다. 다행히 운전자 두 사람은 다리를 절뚝 거리며 허리에 손만 얹고 있었지만 중상은 아닌 것 같았다.
신묘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토끼해라며 너도 나도 깡총깡총 뛰고싶은 해 같다. 마치 토끼의 상징이 뛰기만 하는 동물처럼 여기고 있는 것일까. 내가 알고 있는 토끼는 뛰는 모습을 별로 보지 못했다. 순간 가속도는 시속 80km 정도 된다고 하지만 토끼가 가속을 할 이유가 생겼을 경우에는 목숨이 위태로울 때 뿐일 정도로 먹이사슬의 하층부를 이루고 있는 동물이다. 얼마나 잘 잡아 먹히면 임신기간이 30일 밖에 안 될까. 수치상으로는 최소한 년 중 11번은 수태가 가능한 게 토끼들이다. 작은 자동차 두대가 부딪친 모습을 보니 토끼와 토끼해가 떠 올랐다. 세상은 5분 늦게 도착한다고 해서 손해볼 일이 별로 없더라.
설 연휴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늘 행복한 시간 되시고요. 꼭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반응형
'2011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당 원산지 표시 때문에 빵~터지다 (60) | 2011.02.14 |
---|---|
MB정권 3년 무바라크 30년 처럼 지겹다 (21) | 2011.02.12 |
석 선장 몸속 총알 여전한 미스테리 (15) | 2011.02.10 |
졸속 정권이 무너뜨린 빛 바랜 광화문 현판 (19) | 2011.02.09 |
오발탄으로 딜레마에 빠진 해적 마케팅 (28) | 2011.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