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브리핑실 '대못질' 당연하다!

청와대 브리핑실 '대못질' 당연하다!

세상에 웃기는 일이 너무도 많아서 이제 웃음조차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울분할만한 가치 조차도 느끼지 못한다.

참여정부에서 정부 출입기자들의 기사담합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기자실에 대못질 할때부터 그 심각성이 예견되었지만 실체는 노출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언론탄압'이라고 했지만 나는 그때도 말을 아꼈다.

노무현정부가 취임초기 부터 대언론 기피현상(?)을 보이면서 보수언론들은 이때다 싶어서
노무현정부 때리기나 까기를 시작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한 일은 브리핑실을 페쇄조치 하는 것으로 대항했다.
출입기자들이 기자실 폐쇄조치를 두고 강력항의 했다.

정권이 바뀌는 사이 폐쇄된 브리핑실은 개방되었고 이명박정부는 출입기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대못을 뺐다는 신호다. 그리고 돌발영상이 노출되었다.
대못질한 기자실의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언론과 청와대가 희희낙낙하던 기자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기자의 꽃'이라 칭 받는 '정치기자'들의 두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순간이었다.
도대체 이들이 청와대를 출입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노무현정부가 언론을 못믿어워 하며 청와대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다.
짜여진 각본대로 각본에 의해서 각본을 쓰는 기자들...그들은 각 언론사들이 파견하고 있는 기자들인데
그들이 하는 짓은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언론인이며
입만 열면 정론직필을 나불대는 인간들이다.

청와대브리핑실에서 일어난 돌발영상 사건은 이동관이라는 한 사람이 잘못한 일이 아니었다.
그는 각본에 의한 연출만 하면 되는 사람이었다. 그도 그동안 배웠을 관행이 아닌가?
그리고 그 자리에 있었던 그 누구도 돌발영상이 드러나기 전 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생각된다.

그들이 언론인이나 기자라는 이름을 쓸 수 있는 입장에 있다면
차라리 알바를 쓰는 게 훨씬 낫다.
아무리 형편없는 알바라 할지라도 최소한의 진실은 담아 올 수 있을 텐데
그 자리에 있던 수십명 이상의 청와대출입기자들은 입을 다물고 있었을 뿐이다.

이제 돌팔매질이 그들에게 향할 것이며
이런 작태를 분개한 사람들은 황색언론에 주력할 것이다.
어차피 믿지 못할 언론인이고 청와대 브리핑인데 '정론'이란 단어는 무의미하다.
황색을 도배하는 것이 국민들을 기망하는 것 보다 훨씬더 낫다. 재미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기자라는 이름으로 그토록 청와대브리핑실에 들어 가 보자 했던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대변인'자리를 노리는 '정치기자'들만 있었을 뿐이었다.

당장!...이 좌석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기자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말기 바란다.
그리고 이 순간부터 차라리 빌어 먹는 게 낫다.
그게 자신은 물론 국민들을 속여온 그동안의 행태에 대한 속죄표시다.

돌발영상에 대해서 어떤 말을하고 싶은가?
이게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가?...그동안 그렇게 해 왔다고? 그래서 문제가 없다고?
뭘 잘 모른다고?...

나는 노무현정부를 지지했던 사람으로 그의 자잘못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노무현 정부는 잘한 일 보다 잘못한 일이 훨씬 더 많은 정부였지만
이렇듯 국민들을 노골적으로 속이는 짓은 많이 보지 못했다.

엠바고?...무슨 고스톱인지 모르겠지만 돌발영상을 보면 짜고치는 고스톱임에 틀림없다.
법률적 용어인 '미필적 고의'에 해당하는 이런 작태를 앞으로도 봐야 할 것 같아서
미리 몇자 적어둔다.

너희들이 기자라는 이름으로 언제부터 국가의 이익을 고려한 엠바고를 발동했나?
이명박정부는 대책없는 정부라 할지라도 진실을 적시해야 하는 너희들이 눈을 감고 있으면
국민들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노무현참여정부가 제일 잘 한 일 가운데 하나는
 쓸데없는 인간들이 기자라는 이름으로 모인 기자실에 대못질을 한 일이다.

출입기자를 위한 청와대 브리핑실은 이제 대못질하고 출입기자들은 보도자료나 받아서 베껴써라!!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간들 같으니라고!!...

하루종일 돌발영상이 시도때도 없이 나타난다. 화를 동반하며!!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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