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명박이와 오바마의 병영체험 일지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왜 차별 받나-
이틀전이었지. 기상천외한 입시제도가 이명박 정권으로 부터 흘러 나오고 있었다. 연평도에 살면 무조건 서울대에 보내 주겠다는 거다. 무슨 일 때문에 무엇을 노리고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포퓰리즘에 편승하거나 연평도를 정치에 이용해 먹어 보려는 의도가 다분히 깔려있는 모습이었다. 주지하다시피 연평도는 이명박이나 오바마의 미국이 합참이라는 비빔밥 부대를 동원하여 북한의 턱 밑에서 사격연습을 하는 등 깐죽대다가 한방먹은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연평도 주민들은 긴급 대피를 통해 찜질방 등을 전전해 왔다. 아마도 연평도 주민들은 생전 자장면이나 짬뽕을 그때 만큼 많이 먹어본 일도 없었을 거다.
연평도 주민들이 피난생활을 하는 동안 연평도는 북풍을 퍼 나르려는 기자들과 군인 등만 남은 무인도 처럼 변하고 말았다. 또 졸지에 피난민 신세가 된 주민들은 김포 어딘가에 임시 거처를 만들어 놓고 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날이면 날마다 방송3사나 언론들은 앵무새가 되어 전쟁분위기 띄우느라 생난리도 아니었다. 그때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울트라짬뽕 날치기 사건이 발생한 거 여러분들은 아시는가. 한쪽에서는 전쟁분위기 띄우고 한쪽에서는 박희태와 한나라당 패거리들이 새해 예산 날치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새해가 밝았다. 연평도에 무슨 일 있나. 금방이라도 전쟁이 일어날듯 생난리를 치든 인간들이 조용해 졌다. 이유가 뭔가. 예산 날치기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연평도를 십분 활용해 먹었다는 것이며 이른바 북풍쇼가 끝났다는 거 아닌가.
당시 방송 등을 동원한 북풍쇼가 얼마나 리얼했으면 연평도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 아예 포기했겠나. 그래서 기상천외한 입시제도 등을 통해 연평도 주민을 다독 거리는 한편 연평도에 사람이 살 수 있도록 조치해 보려고 했던 게, 연평도에 살면 무조건 서울대에 보내 주겠다는 해프닝이 일어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보통 편법도 아니고 특혜도 아니고 울트라짬뽕 지맘대로 정치가 이명박으로 부터 저질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요즘 내가 끄적이고 있는 포스트는 울트라짬뽕 정치에 걸맞게 진화를 거듭하며 매우 거칠어지게 됐다는 점 구독자 분들은 양해해 주실 줄 믿는다.
이런 대통령이나 정권에 미주알 고주알 떠들어 대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날이면 날마다 콩놔라 팥놔라 해 봤자 아무런 영양가도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어제 부터 아예 소설을 쓰기로 마음먹고 이름조차 거창한 '울트라초간편 단편소설' 집필에 들어간 상태다. 정부가 방송 등을 통해 허무맹랑한 소식으로 국민들을 겁주고 협박한 결과 신경이 여간 날카로워진 게 아니란 말이다. 정말 오다 가다 걸리게 되면 뒈진다며 드러누운 김 목사 만큼 패주고 싶은 심정이다. 오죽하면 "이명박 정권 확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나" 하는 거친 민심이겠나. 국민들 목숨 가지고 장난질들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울트라초간편 단편소설 제 2편에는 예산 날치기를 통해 서민예산이나 유아동 예산을 삭감하고, 이른바 형님예산과 친수구역법 등 4대강 죽이기와 부동산 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나선 패거리들의 우두머리 격인 오바마와 똘마니 격인 명박이를 담아 봤다. 만가지 의혹으로 널리 알려진 천안함 사건 침몰원인 내지 연평도 피폭 사건 등에 나타난 두사람의 공통점을 통해 전쟁놀음으로 국민들을 함부로 우롱하며 서울대에 보내겠다는 등 장난질에 제동을 걸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물론 이런 일 때문에 제동이 걸릴 인간들이 아니란 점 잘 안다.
울트라초간편 단편소설 제 2편
-명박이와 오바마의 병영체험 일지-
한 때 천안함 사건 의혹 속에는 이 사건이 명박이와 오바마 자작극이라는 위험한 소문이 파다했다. 러시아나 중국 등지에서 흘러나온 정보다. 잠수함 충돌설에 따라 이스라엘 잠수함이 천안함을 들이 받았다는 주장 등이 세상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때 였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명박이나 오바마는 살인정권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거나 개망신을 당하며 국제사회에서 왕따를 자초하며 따돌림을 받게 될 게 틀림없었다. 미국 잠수함도 아니고 이스라엘 잠수함이라니 일각에서 떠돌던 네오콘 무리들이 미국의 정치 깊숙히 관여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그런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이명박이나 오바마는 물론 친미정권이나 미국의 패권이 졸지에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용케도 명박이와 오바마는 이 위기에서 현재 까지 잘 버티고 있다. 박그네가 입을 다물고 고응길이 꼭두각시가 되었고 최신중 등 딴 나라당이 밀어부친 미디법 날치기에 힘입어 자작극이라는 위험천만한 소문은 잦아 들었다. 국뻥부는 한 숨 놓았다. 자칫 내란죄 등의 죄목으로 목아지가 전부 달아날 뻔 했다. 1번 어뢰 때문에 현재 까지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불안했다. 하필이면 전쟁기념관에 갖다 놓은 1번 어뢰 속에서 조가비가 발견되어 망신살이 뻗쳤던 것이다. 국민들 머리속에서 잠시 잊혀졌던 백령도 앞 바다의 추억이 다시 살아날 쯤 기억을 지울 수 있는 한 방이 또 필요했다.
명박이는 오바마에게 전화를 했다. "횽아...조가비가 나왔대..." 명박이는 아침 회의시간에 국뻥부로 부터 조가비를 보고 받고 큰일이다 싶어 즉각 보고를 했는데 오바마 목소리가 자다 깬 목소리다. "야...시간이 몇 신대 전화하고 지랄이야" 백악관은 이미 자정이 넘었는데 조가비 때문에 깜놀란 명박이 화들짝 전화 한 게 이모양 이다. 오바마 대답이 걸작이다. "지난번에 갈켜 줬잖아 서해에 백령도 밖에 없냐...먼 말인지 알지...(딸까닥)...쉬벌눔 무식해 가지고 사사건건 전화질이야..." 캬오 캬캬캬 명박이는 오바마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역쉬 미제 대갈통은 뭔가 다르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연평도 사건은 그렇게 시작된 것일까. 코 앞에 빤히 보이는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이랍시고 깐죽대다 보면 북한이 언제인가 한 방 쏴 줄지도 모를 일이었다. 명박이는 처음으로 오바마의 유식함에 혀를 내 둘렀다. 그도 그럴 게 명박이와 오바마는 군대를 안 갔다 온 군미필자인데 오바마 대갈통은 기막히게 굴러가고 있었던 것이다. 군대도 안 갔다 온 넘이 말이다. 그리고 전쟁놀음이 끝나고 예산 날치기도 끝났다. 연합늬우스도 방송3사도 보수찌라시 등도 할 일을 찾지 못한채 이곳저곳을 기웃 거리며 땡삼이 가십이나 맹글고 있었다. 그런데 야권이나 국민들이 난리가 아니었다. 확 죽여버려야 한다며 민심이 들끓고 있었다. 행불상수나 갱원이 시켜서 괜히 산타모자 눌러씌워 봤자 통하지도 않았다. 날치기 문을 열어준 박희태 영감 하나 갈아 봤자 빼앗긴 예산이 돌아오겠는가.
명박이가 최전방 시찰에 나서며 괜히 폼을 잡는 동안 기막힌 아니디어 하나가 떠 올랐다. 최근 명박이의 똘마니로 전락한 강남시장 오세훈이 민방우 훈련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래 저거야. 바로 저거야. 보온병 상수도 전쟁나면 군대 가겠다고 뻥쳤으니 난들 못하랴. "횽아...지금 자?..." 살살 말했다. 이번에는 횽아로 부터 욕을 안 먹어야 했다. 오바마 머라 했게. "쉬벌눔아...지금 몇 신대 자냐...너 지금 잠 안 자고 나 한테 전화질 하는 거지...이런 쉬벌눔 무식한 건 나라님도 어쩌지 못한다더니...아 참, 넌 나라님이지...느그 백성들 참 피곤하겠다." 명박이가 오바마에게 욕을 먹어가며 제안 한 건 병영체험을 통해 군미필 딱지를 어느정도 떼는 한편 임기 말 까지 계속 밀리터리 모드로 나가볼 생각이었다. 거기에 오바마를 끌어들여 같이 헛둘 헛둘 하고 싶었다. 그런데 입소 첫 날 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번 울트라초간편 단편소설은 상.하편으로 구성해야 겠다. 기대하시라. 하편은 두넘 다 존나 깨지는 장면 등장한다. 연평도 사건과 천안함 사건이 왜 차별 받아야 하는지 등 말이다. 독자님들은 그저 추천만 때리시면 힘이된다. 상편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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