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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웃지도 울지도 못한 굴욕의 번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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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도 울지도 못한 굴욕의 번호판


이런 자동차 번호판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주차장에 주차해 둔 많은 자동차들 중에 유독 눈에 띈 자동차 앞 모습을 가까이 가 보니 자동차 번호판을 전기줄로 붙들어 매 두었습니다.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번호판을 고정하는 볼트에 이상이 생겼던 것일까요. 만약 그러했다면 자동차정비소에 들러 간단한 조치만 받아도 될 텐데 이 자동차의 주인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참 복잡한 절차를 밟아 번호판을 고정해 둔 모습입니다. 자동차의 외관을 보니 출고한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는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매우 궁금했습니다만, 그렇다고 차주에게 연락을 할만한 사정도 아니어서 그냥 제 상상만으로 굴욕적인 번호판의 사정을 유추해 봤습니다.


자동차 번호판을 전기줄로 매단 굴욕적인 모습을 연출하신 분은 참 성실하게 사시는 분이자 바쁘게 사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동차번호판을 이렇듯 꼼꼼하게 전기줄로 매단 모습이 그렇게 보입니다. 얼마나 바쁘게 살고 계시면 자동차 정비소에 갈 시간적인 여유조차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번호판 없이 시내 주행을 하면 딱지를 뗄 수도 있으니 늦은 밤 귀가하여 자동차를 둘러보는 순간 번호판이 너덜거려서 임시 방편으로 전기줄로 매달아 둔 것인데 그게 하루 이틀 사흘 피일 차일 시간이 경과한 듯 보입니다. 차주께서 소형차를 구입하셔서 타고 다니는 것만 봐도 매우 알뜰하고 경제적으로 사시는 분 같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이런 생각을 해 보니 맨 처음 호기심을 당기며 속으로 키득거렸던 게 양심에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네요.  


혹, 이 포스트를 접하신 여러분들은 굴욕적인 자동차 번호판을 보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자동차 운전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치열한 우리네 삶의 구조가 문제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작은 충격에도 너덜거린 자동차 출고회사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굴욕의 번호판을 돌아서고 보니 웃을 수도 없어 괜히 씁쓸해 지는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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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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