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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가던 버스 멈추게 한 환상적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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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버스 멈추게 한 감나무 가로수


이렇듯 환상적인 풍경 보시적 있나요? 마치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을 보는듯한 이런 풍경이 도시 전체에 가득하다면 사람들은 굳이 먼길을 여행하지 않아도 얼마나 행복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시 곳곳에 유실수를 가로수로 심어두면 시민들의 시선을 붙들어 놓고 잠시 시름을 잊게 만들거나 아련한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지요.

그래서 그럴까요. 대중가요 속에서 등장하는 '시민들의 꿈' 속에는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자' 또는 을지로에는 감나무를 심자 등으로, 콘크리트 숲으로 변한 삭막한 도시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렸던 소박한 꿈을 재현해 보고자 하는 노랩니다. 그런데 막상 대중가요 속의 노랫말이나 우리들의 바람처럼 도시의 가로수에 사과나무나 감나무 등 유실수를 심어 놓으면 그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는 모습을 봐 왔습니다. 왜 그럴까요.   



뻔~하지 않을까요. ^^ 도시의 오염된 공기나 토양 등이 유실수로 심어진 가로수를 잘자라게 못하게 하는 요인이 주로 작용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삭막한 풍경은 너무 평범하고 소박한 꿈 마저도 빼앗아 가며 주말이면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어디로든지 여행을 떠나는 풍경은 거의 일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죠. 사람들이 자연을 그리워 하고 있고 자연이 주는 넉넉함 속에서 편안하고 행복해 한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렇듯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장소도 서로 다른데 그런 취향은 자연 속 나무도 별로 다르지 않아서 가로수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토양이나 날씨 등에 따라 잘 자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곳도 있는 것이죠.


그래서 그럴까요. 이렇게 평범한듯 환상적인 감나무 가로수 길은 감나무가 어느곳 보다 이곳을 더 좋아하게 만들었는데, 이곳은 우리나라 땅에서 곶감 산지로 '명실상주'한 상주의 가로수 풍경입니다. 명실상주란 또 무슨 말일까요. 명실상부란, 알려진 이름과 실제의 내용이 서로 꼭 맞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많은 지자체 중 상주시의 슬로건은 그 명성 그대로라는 뜻으로 명실상부+상주를 합성한 말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나무가 또한 감나무가 아닌가 싶고 상주를 대표하는 과일이 또한 감나무며 감나무가 제일 좋아하는 토양이 상주가 아닌가 합니다.

 
이 풍경들은 어제(21) 오후 1박 2일간 팸투어를 끝마치고 돌아오던 중 창밖으로 시선을 두고 있던 일행들이 한결같이 (헉~감나무다!) 이구동성으로 감나무 가로수를 보며 놀랐던 장면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감나무를 처음 보신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이런 풍경에 깜짝 놀랐던 이유는 우리가 마음속으로 늘 꿈 꾸고 있던 풍경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기막힌 장면인 것이죠. 감나무가 얼마나 상주 땅을 좋아했으면 전국의 대부분의 감나무가 잎을 떨구고 감 마저 까치밥만 남기고 사라진 11월의 끝자락 까지, 요렇게 대롱대롱 매달려 여행객을 기분좋게 만들고 있는지요.

 
주지하다시피 상주는 곶감으로 유명한 곳이고 우리나라의 곶감 65%를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상주 전체에 널려있는 감나무들은 대부분 곶감으로 변하고 있었지만, 대도시와 달리 중소도시의 상주시에 심어둔 가로수는 오히려 장수를 누리고 있는 기현상이었습니다. 정말 황홀한 장면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를 태운 버스 운전기사님이 일행의 탄성이 이어지자 마자 잠시 정차하여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것이죠. 기사님 말씀이 걸작이었습니다.

"...버스 안 세웠으면 혼날 분위기...ㅎ"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어쩌면 기사님 조차 이 풍경에 홀딱 반해 내린 결정이 아닌가 싶기도 했고요. 상주의 곶감이야기 등은 지금 부터 몇편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 입니다. 기대되시지 않나요?...정말 기대해도 좋은 풍경들이 감나무의 감 처럼 주렁주렁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거... 까 먹지 마세요~^^*

가던 버스 멈추게 한 감나무 가로수




















흠...감나무 가로수 길의 환상적인 풍경 잘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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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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