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도 울고 갈 만추의 동네단풍
설악산의 단풍에 비견할 단풍이 또 있단 말인가. 내가 본 설악산의 단풍은 가히 최고였다.사실이 그렇지 않다면 사람들이 만사를 제쳐두고 설악산으로 향하겠는가. 설악의 단풍은 내설악의 백담사 계곡을 따라 봉정암과 용아장성을 비롯하여 공룡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기막힌 모습을 하고 있고, 천불동을 따라 트레킹을 하다 보면 절로 신선이 되고 만다. 그 뿐 아니다 서부능선을 따라 귀떼기청봉에 이르는 코스나 장수대에 촘촘히 박힌 단풍들을 보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고 주전골에 들어서면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설악산의 단풍은 그래서 구석구석을 다 훑어 본 다음 가히 최고라는 말을 쓸 수 있다. 대강 둘러본 게 아니라 구석구석 다 둘러봐야 설악의 진면목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설악의 단풍이 기껏 동네단풍에 울고 간다니 말이나 될 법 한가. 그럴 수도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그냥 지나친 동네단풍도 설악의 단풍을 꼼꼼히 살피듯 하면 설악이 차마 만들어 내지 못하는 비경이 도회지 한구석에 도사리고 있다. 만추의 동네단풍이자 이제 더는 볼 수 없는 만추의 마지막 풍경이 내 카메라에 걸려 들었다. 이미 잎을 다 떨군 설악산도 울고 갈 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 |
설악산도 울고 갈 만추의 동네단풍 구석구석 들여다 보기로 한다. ^^
...장소는 바로 이 곳이다.
자전거 시건 장치 있으나 마나네...ㅜ
평면에서 본 풍경은 어떨까...
자전거 보관소에 만추가 걸렸다
동네단풍 삼매경에 빠져있는 나를 지켜보고 있었던 길냥이...아저씨 모해요?...(갸우뚱...)
만추의 단풍속에 숨은 그림이 하나 있다. 옥에 티네...꽁초 하나
거미도 좋아할(?) 풍경 하나...
내가 본 마지막 잎새 하나...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수능생들이여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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