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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우리집은 4대강사업을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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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4대강사업을 반대합니다


4대강 사업 반대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시나 유사시도 아닌데 우리 군인들이 4대강 공사 현장에서 목숨을 잃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 여주 이포보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소형선박 전복 사고로 군인 4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은 무엇을 시사하고 있나. 이 사고는 이명박 정권이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간에도 청강부대 군인 등을 동원해 가며 속도전을 올리고 있었던 4대강 사업 현장에서 일어난 참사며 인재다.

국민들이 하지말라고 하면 대포폰을 통해서라도 정치인 등 반대자를 사찰 감시하고 그들의 약점이 무엇인지 뒤를 밟는 등, 국민들의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정권유지에 급급한 이들은 가당찮게도 4대강 사업비의 감사결과 조차도 숨기는 만행을 통해 4대강에 여전히 삽질을 계속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 국민들의 4대강 사업 반대의사는 70%에 달하는 등 국민들이 분명하게 반대하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아직도 이명박 정권이나 한나라당 등이 반대의사를 애써 모른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대체 누구를 믿고 부리고 있는 행패며 무슨 배짱인가. 거기에 야권의 움직임이나 요구 조차 묵살하고 있는 이명박정권이다 보니 국민적 저항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그림은 상주의 낙단보 등 낙동강 최고 비경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 4대강 사업 공사현장 방문에 앞서 승곡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 1박을 한 다음날 아침에 만난 풍경이다. 상주시 특산물인 곶감이 널린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그 곁에 걸어둔 작은 현수막의 내용을 보면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속으로만 반대를 외치는 게 아니라 겉으로 분명하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용기있는 모습이다.

"우리집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합니다."


말만 무성한 정치권을 향해 우리 국민 모두가 이같은 행동을 시작한다면 제 아무리 사악한 장로정권이라 할지라도 삽질을 멈추지 않을까. 야권은 그저 말로만 이명박 정권에 대해 규탄할 게 아니라, 작은 현수막이 보여준 행동처럼 국민적행동을 통해 군인들의 참사는 물론 대한민국의 국토에 참사 이상의 훼손을 가하고 있는 이명박정권의 만행을 만천하에 규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 길만이 억울하게 숨져간 군인들이나 굴삭기 등에 파헤침을 당해 신음하고 있는 금수강산에 대한 예의며 구국을 위한 결단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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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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