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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폭풍전야의 봉은사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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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의 봉은사 표정
-대통령과 한나라당과 조계종 총무원장 쏙 빼 닮은 공통점-


대한민국의 국운이 다한 것일까. 봉은사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은 먹구름이 까맣게 몰려오고 있었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블록을 지나 봉은사에 도착하자 마자 맨 먼저 눈에 띄는 건 '직영사찰 지정철회'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들이었다. 이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이미 다 아는 사실이기도 한 직영사찰을 둘러싼 문제의 발단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밀회를 통해 명진스님을 해꼬지 하면서 부터 우리에게 널리 알려졌다.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반대만 하면 좌파 운운 하는 한나라당 안상수의 발언 등이 그랬다. 거기에 이명박 정부를 지지하는 개신교 목사들의 공공연한 불교계 폄하발언은 종교전쟁과 다름없는 갈등을 빚게 만들기도 했다. 특히 안상수는 봉은사 명진스님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진 '좌파발언'을 시인하고 사과까지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여론을 의식한 형식적인 사과에 불과 했을까.

최근 봉은사 직영사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중심에 여전히 안상수가 도사리고 있었다. 집권정당의 대표가 조계종의 상징적인 스님인 명진스님에게 '좌파주지'라는 딱지를 붙여가면서 좌파세력이 선진국 진입에 걸림돌이 된다는 등의 발언은, 4대강 사업 등으로 궁지에 내몰린 이명박 정부가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반대세력 내지 개신교가 불교계를 깨부시겠다는 음모와 함께 선량한 국민들을 싸잡고 매도할 뿐만 아니라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있는 불편부당한 사악하고 추악한 모습이라 하겠다. 






이런 문제에 부채질을 더한 것은 다름아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었다. 그는 같은 종단의 명진스님이 특정인이나 집단으로 부터 매도되는 공격을 받고 있는 마당에 봉은사나 명진스님의 편에 서 있지 않고, 안상수나 한나라당 내지 이명박정부와 같은 세력이 되어 명진스님을 봉은사에서 쫒아내지 못해 안달을 하고 있었다. 명진스님으로 부터 자승 원장이 '정권의 하수인'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명박 정부 입장에서 보면 명진스님을 축출해 내면 불교계의 반대 목소리를 제거할 수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개신교계가 불교계를 깨부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만드는 일이기도 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치적 입지에 눈이 먼 자승스님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 등을 위해 절친했던 명진스님 등 뒤에서 칼을 꽂는듯한 행위로 다시금 봉은사의 직영사찰 전환문제에 갈등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물론 겉으로는 임기가 다한 명진스님 후임에 진화스님이 거론되고 있기는 하지만, 봉은사 사부대중들의 요구는 정치적 탄압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명진스님 외 대안이 없는 것이다.

최근 봉은사 사태를 지켜 보면서 봉은사 사부대중은 물론 대한민국의 국론을 분열 시키고 있는 세력들이 종합세트 처럼 공통점을 안고 있는 모습이 확연하게 드러나 보이는데 그 모습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과 조계종 총무원이 합세한 모습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민들의 민의에는 아무런 관심 조차 없으며 그들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면 권력을 총동원하여 민의를 짓밟거나 권력을 오남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4강 사업을 둘러싼 이명박 정부의 밀어부치기는 극에 달하여 국민들 중 4대강 예산이 어떻게 편성되고 어떻게 쓰여졌는지 조차 모를 정도인데, 이는 국민들을 철저히 무시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독재국가의 전횡과 다름없는 모습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백주에 국회의원 사무실을 뒤지는 정치검찰의 모습을 보면 권력에 미쳐 날뛰는 사람들을 한곳에 총집합해 둔 듯한 모습이다. 그 속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다니 권력이란 부처님 보다 더 나은 것일까. 봉은사 직여문에 발을 들여 놓기도 전에 법왕루 까지 펼쳐진 '직영사찰' 반대 목소리는 조금전 까지 이곳에서 항의집회가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또 사부대중들의 이러한 요구는 조계종단의 불자들이 단지 총무원장 한사람에게 원하는 반대의 목소리가 아니라, 권력에 눈이 멀어 국민들과 사부대중 등한시 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과 조계종 총무원을 향한 민주의 목소리자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이기도 했다.

오늘(9일) 봉은사 관련 소식에 따르면 봉은사를 조계종단에서 직접 관리하는 직영사찰로 전환하는 문제가 최종확정 된다고 한다. 조계종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이루어 온 대한민국 불교계의 대표적 종단이다. 우리 민족과 함께 역사적 운명을 함께해 온 종단이라는 말인데 그곳에서 우리 민족의 염원과 반대되는 결정으로 봉은사는 물론 대한민국의 민주열망을 잠재우는 헛된 노력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 간절하다. 그게 사부대중들의 뜻이며 우리 국민들의 뜻이자 이 시대가 요구하는 덕목이며 가치가 아닌가.

이에 앞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제 승적을 달라고 해서 그 자리에서 불 태우든지, 찢어버리겠습니다. 더이상 조계종단 소속 승려로 남아 있는 것을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나 대통령은 있을 수 없고 불자들이 찾지않는 사찰은 더 이상 사찰이라고 부를 수 없다. 대통령에 놀아나고 정당에 놀아나며 종교전쟁에 놀아나는 한심한 총무원의 모습은 사부대중들이 원하지 않는 점이라는 걸 자승스님은 깊이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그럴까. G20 정상회의장이 빤히 보이는 봉은사 경내를 둘러보는 동안 금방이라도 폭풍이 몰아칠 것 같은 전야가 시작되고 있는 모습이다. 자승 원장만 정신 차리면 그만이다.      


폭풍전야의 봉은사 표정
화보로 담아 본 폭풍전야의 봉은사 표정입니다.














































































































직영사찰 지정은 철회되어야 마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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