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사곶 해수욕장 '해돋이' 특별한 이유
-생명과 평화의 섬 백령도를 꿈꾸며/ 제9부, 사곶 해수욕장의 특별한 해돋이-
태양이 떠 오르는 것을 '일출' 또는 '해돋이'라 부른다. 그런데 일출이면 일출, 해돋이면 해돋이지 백령도 사곶 해수욕장의 해돋이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잠시 그 특별한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사곶 해수욕장의 환상적인 해돋이를 만나 보기로 한다. 주지하다시피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다. 참 희한하게도 남쪽과 북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휴전선 이남은 남한이라 부르고 이북은 북한이라 부르는데 남한은 '대한민국 Republic of Korea'라 부르고 북한은 '조선인민공화국 People's Republic of Korea'이라 부른다.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에는 이런 등식이 성립되지 않는 곳이 유일하게 한군데 있다. 그곳이 바로 세계에서 단 두곳 밖에 없다는 천연활주로가 있는 백령도(사곶 해수욕장 해돋이)다. 재미있는 일 아닌가. 그래서 아래 구글어스를 펴 놓고 그게 사실인지 다시한번 확인해 봤다. 그림을 보는 순간 결론이 단박에 드러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백령도는 남한땅과 북한땅이 동일한 위도 선상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따라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백령도는 우리 땅이지만 남한이라 부르기엔 적절치 못하다. 위도 상으로 남쪽의 땅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래서 엄격히 따져보니 남한이 아니라 <서한>이라는 재미있는 결과가 도출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북한 또한 <동한>이라 불러야 옳은 등식이 유일하게 백령도에만 적용될 수 있는 곳이기도 한 것이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백령도의 해돋이는 특별하게도 북한 땅에서 솟아오르는 진귀한 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곳이다. 이런 평범한 사실을 '내가 꿈꾸는 그곳' 블로그에서 처음 만난 게 아닌가.(흠...으쓱 ^^*)
백령도 점박이 물범 생태체험 투어 관련 포스트는 주로 영상과 사진으로 제작되었는데 백령도의 '아주 특별한 해돋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포스트 맨 아래에 위치해 있다. 사진과 또 다른 감동을 줄 것이다. 그러나 본 포스트에서는 사곶 해수욕장의 특별하고 환상적인 해돋이 장면을 만저 소개해 드리고 에필로그에 백령도 점박이 물범 생태체험 투어 둘쨋날 아침을 잠시 스케치 해 봤다. 참조하시기 바란다. 자 그러면 아~주 특별한 백령도 사곶 해수욕장의 일출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
백령도 사곶 해수욕장 '해돋이' 특별한 이유
백령도 '점박이 물범' 관련 포스트 나를 잠못이루게 한 백령도 점박이 물범/바다에서 바라 본 인천대교 어떤 모습일까?
/롤러코스트 보다 더 짜릿한 웨이브코스트?/소청도의 들국화 향기에 놀란 사람들/세상에 두 곳 밖에 없는 천연 활주로/콩돌 보석을 품은 보물섬 아시나요?/미주알고주알이 깃든 백령도 말미잘의 추억/천안함, 내 양심 뒤흔든 '통한의 바다'에 서다/서해의 해금강 '두무진'의 신비한 절경 두가지/백령도에 '황금빛'으로 변하는 절벽이 있다
이른 아침 점박이 물범 투어 이튼날이 되면서 눈을 뜨자 마자 발길을 옮긴 곳은, 백령도 용기포 항에 도착하자 마자 맨 먼저 투어에 나섰던 사곶 해수욕장이었다. 그곳은 현재도 비행기의 이착륙이 가능할 정도로 마치 포장된 도로처럼 규사토가 치밀하게 한데 엉켜 단단한 구조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투어에 나선 우리 일행을 태우고 그 현장에 흔적을 남겼는데 밤새 밀물과 썰물은 흔적을 지우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백령도에 발을 디디면 반드시 사곶 해수욕장에서 일출 장면을 담기로 마음먹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일정표에는 6시에 기상해야 하루 일과가 편안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따라서 눈을 뜨자 마자 사곶 해수욕장으로 장비를 챙겨 나갔던 것이지만 일행중에서 부지런한 몇분이 나 보다 먼저 도착하여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멀리 용기포 항 너머로 하늘이 붉게 물든 모습이 보이는데 일출이 곧 시작된다는 신호나 다름없었다. 우리 남한과 북한은 서로 반목하고 대립하고 있지만 태양은 참 공평한 모습으로 남북한 땅 두루 고르게 비추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잠시 언급한 것 처럼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에서 보는 특별한 해돋이 모습은 남북 통털어 사곶 해수욕장에 감추어져(?) 있었다는 것은 흥미있는 일 아닌가. 지도를 참조하면 경위도 상에서 북한에서 떠 오르는 태양을 볼 수 있는 곳은 유일하게도 백령도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서두에 특별한 해돋이라고 난리를 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사곶 해수욕장에서 해돋이가 잘 조망되는 장소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자 해무 사이로 마침내 해돋이가 시작됐다.
백령도 사곶 해수욕장의 해돋이
남과 북을 깨우는 해돋이 모습이자 백령도의 하루를 여는 해돋이가 수평선 너머로 얼굴을 살짝 내밀었다. 그런데 해무 사이로 수평선에 없어야 할 물체가 보인다. 뭘까...
해돋이를 감추고 있는 정체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백령도의 일출은 북한 땅(동한이라 했다. ^^)에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그 황홀한 사곶 해수욕장의 해돋이 모습은 이랬다...
백령도 '점박이 물범' 생태체험 투어에 나선 일행중 한 분(김영주님)이 '아~주 특별한 해돋이 장면'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2박 3일간의 투어 기간 중 나의 활동 모습 몇을 카메라에 담아주셨다. 쌩유!!~ ^^*
흠...백령도 사곶 해수욕장의 아주 특별한 해돋이 모습 잘 보셨나요? 윽...2% 부족하다구요?...그럼 영상으로 한번 만나 보시지요. ^^*
백령도 사곶 해수욕장의 해돋이
사곶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서 만난 사소한 풍경
백령도 '점박이 물범' 생태투어에 나선 일행들이 사곶 해수욕장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 주로 이용한 통로 곁에는 백령도의 비하인드 스토리 일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귀한 장면이 남아 있었다. 이와 비슷한 모습의 장면들이 곳곳에 남아있었는데 현재 백령도에는 양옥들이 주로 건축되고 있었다. 신식 건물들은 주로 펜션들이었지만 건축자재를 육지에서 수입하여 건축을 하는 이유 등으로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건축비기 소요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우리 일행을 가이드 하신 분의 말씀에 의하면 빌라 14채 가격이 경매에서 1억 2천만원에 낙찰되었다는 것을 참조하면 집을 되 팔 때 'X값' 임을 금방 알 수 있다. 그래서 일까. 백령도에 부동산을 투기한 사람들은 대부분 망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백령도는 대한민국의 땅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유일하게 투기꾼들로 부터 보호(?)받고 있는 지역이자 세계 유일의 '백령도 점박이 물범'의 서식지다.
위의 작은 골목길을 따라 사곶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나타난 허름한 창고가 오히려 백령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일교차가 커서인지 사곶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이슬이 잔뜩 내려있었다. 백령도가 가을을 벗어 던지고 서서히 겨울을 맞이할 차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꽃게잡이 통발 너머로 사곶 해수욕장의 송림이 눈에 띈다. 우리 일행이 묵고 있었던 사곶 마을회관에서 도보로 5분 남짓이면 사곶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백령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풍경은 눈여겨 봐야 한다. 북한과 매우 인접한 지역에 위치한 대청군도나 연평도의 꽃게 잡이는 서로 다르다. 연평도에서 그물을 이용하여 꽃게를 잡는다면 백령도에서는 통발을 이용하여 꽃게를 잡는다. 그 이유는 연평도 해역과 달리 백령도 주변에는 '해류가 매우 빠르다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 물살이 빠르면 '그물질'이 곤란하기 때문 아닌가.
또 백령도에서 가까운 이북의 황해도 장산곶 앞 바다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심청이가 바다에 뛰어든 인당수가 위치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인당수의 존재가 선박의 항해에 큰 장애가 못될지 모르겠지만, 바람(돛)에 의존했던 선박들은 항해에 매우 큰 불편을 겪었을 것 같다는 판단이든다. 백령도 점박이 물범들이 서식하는 장소는 주로 그런 곳이며 백령도에는 세 곳의 점박이 물범 서식지가 있다. 투어에 나선 우리 일행들은 그 중 두 곳에서 점박이 물범의 존재를 만날 수 있었는데 본 포스트에 이어 점박이 물범 생태투어 현장의 박진감 넘치고 넉넉한 모습을 여러분들께 공개 한다. 정말 기대해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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