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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배추 때문에 살벌해진 경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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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때문에 살벌해진 경고문 


중국산 배추 보다 우리 배추가 더 낫다는 건 대한민국 국민들이면 다 아는 사실이지요. 신토불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이 땅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우리 몸에 좋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것은 우리 땅이라는 것일까요. 배추값 폭등에 대해 별의 별 소문이 난무하는 가운데 정부가 내 놓은 문제는 유통업자가 '사재기'를 한다고 하네요. 배추값 폭등에 따른 원인이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말에 구체적인 아무런 자료도 없이 날씨탓 내지 유통업자들에게 책임을 떠 넘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배추값 폭등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살펴보면, 현재 유통업계 등 이해관계자들은 불규칙한 기온과 늦장마 등 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을 가격 급등의 주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정치권 등에서는 중간 유통업자의 폭리나 대형마트의 사재기 등 유통구조상 문제를 배후로 지목하는 '음모론'을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인 것이죠. 그러나 위 그림에 나타난 '경고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배추값 안정을 위해 중국산 배추를 무관세로 수입하는 등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 배추'가 더 낫다는 것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아닐까요. 배추값 폭등 때문에 '배추도둑'이 뉴스로 등장하는 모습은 고랭지의 대규모 농장이 아니라도 텃밭 규모의 작은 배추밭에서도 살벌해진 인심이 경고문에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죽하면 '배추에 농약을 살포' 했으니 배추 도둑님(?)들에게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일까요. ㅜ


저는 위 그림의 경고문을 살펴보며 살벌함 보다 씁쓸함을 느끼기에 이르렀습니다. 정치권 등에서 중간 유통업자의 폭리나 대형마트의 사재기 등 유통구조상 문제를 배후로 지목하는 '음모론'이 천부당 만부당하다는 생각 때문이지요. 정부가 구체적인 자료 등을 내 놓고 중간유통 업자 등의 문제가 배추가격 상승의 요인이라고 했다면200% 믿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농민들이 수익성 저하 등으로 배추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한 배추경작 이탈 현상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린 30대 농민이 "배추값 폭등의 근본 원인은 농민이 배추 재배를 안한다는 것"이라며 "매년 김장철 배추가격은 아무리 높아도 포기당 3000원 미만이니 수지가 안 맞는 농사를 어떻게 짓느냐"고 하소연한 소식을 전혀 모른 채 4대강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0922108266&cDateYear=2010&cDateMonth=10&cDateDay=05


 사정이 이런것도 모르고 양배추 가격이나 배추가격도 모르고 있던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최근 "배추 중간 유통과정에서 대량으로 사재기를 하는 유통업자들이 물량을 풀지 않기 때문"이라며 중간 수집상을 가격 폭등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고요.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도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거래되는 배추는 2∼3개월 전 산지에서 소위 밭떼기 형식으로 포기당 1000∼1500원으로 중간수집상에 의해 사들인 것"이라며 "소비자가 배추 1포기를 1만5,000원에 구입하는 것은 여러 중간유통업자가 개입해 이윤을 남기는 고질적인 농산물 유통과정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며 중간 유통업자의 폭리 등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마디로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치고 있는 4대강 사업 때문에 사라진 배추 등 경작지가 사라진 것에 대한 배추값 폭등 등에 따른 담론의 변명 아닐까요.

포스트에 등장한 살벌한 경고문을 참조하면 배추는 하루 아침에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는 그러하지 않겠지만 중국산 배추를 피하여 김장김치를 '우리 김치'로 담그려는 노력과 가격 때문에 사라질 수도 있는 배추 때문에 민심이 살벌하게 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쩌면 재배자가 먹을 수도 있는 배추에 농약을 살포했다고 하며 그림과 같이 친화경 펜스까지 쳐 가며 배추밭 사수에 안간힘을 다 할까요. 마치 만원권 지폐를 일컬어 '배추닢' 같다고 한 비유가 딱 들어맞는 배추밭 풍경입니다. 배추 크기를 보니 대략 5,000원 짜리 배추 정도로 성장한 것 같지만, 정작 농약살포 경고문을 보니 정부나 여당의 '배후론'이 만들어낸 이 시대의 자화상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고문도 모자라 친환경 펜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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