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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황장엽 사망으로 본 김정은과 4대강 청강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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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계와 황장엽 사망 관계없나? 
-황장엽 사망으로 본 김정은과 4대강 청강부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이자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의 시계는 느리게 느리게 가고 있는데 황장엽을 안가에 숨겨둔 남한의 시계는 역사와 세월을 앞당기며 빠르게 더 빠르게 가고 있었던 것일까. 연합뉴스에 보도된 자료사진에 김정은이 속목에 차고있는 시계는 아나로그 시계였다. 시침과 분침 등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 대략 오후 7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김정은이 차고 있는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이나 제조회사를 말하고 싶은 게 아니다. 비슷한 시각, 북한의 오늘을 있게 만든 김정은의 조부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정리하고 세계에 알렸다가, 그 사상이 김일성의 사상이 아니라 '인본주의 사상'임을 말한 반역죄(?)로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에 망명한 황장엽이 욕조에서 심장마비로 죽었다.

그는 주체사상에 대해 이렇게 말했었다. "나는 주체철학이 인본주의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 김정일에게도 여러 차례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내 얘기의 핵심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고 말이다. 김정일에 대한 도발이나 다름없는 발언 같다. 또 최근에는 김정은에 대해 "그까짓 녀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도 말했다.

그는 망명(?) 이후 세계 최첨단의 디지털 사회인 남한에 머물거나, 강연 등으로 이동할 때 전혀 일반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비밀리에 다녔다. 그리고 그의 주검은 서울 강남의 한 안가 욕조에서 발견되었다. 전하는 소식 등에 따르면 황장엽은 살해 위협에 시달렸다고 말하는 한편, 북한은 황장엽을 향하여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며 변절자에 대한 배신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황장엽은 북한 당국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었지만, 남한의 정부 등 입장에서는 평화통일을 위해 이용가치가 높았던 것일까.  



요즘 천안함 사건 이후 우리 방송과 언론들의 모습을 보면 '국가보안법'의 존폐 논란을 떠나 김정은의 후계 구도 등 북한노동당 창립 65주년 소식을 대대적으로 전하고 있는 모습이 '북한을 찬양'하는 모습 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이명박 정부로 부터 발생한 천안함 사건 이후 최소한 두번째 북한의 소식을 비중있게 속보 등으로 다루고 있는 모습이다. 참 햇갈린다. 우리 정부나 사회가 언제 부터 북한의 동향에 대해 이렇게 큰 관심(?)을 보였는지 모르겠다. 이 포스트에 등장한 자료 사진도 다 연합뉴스 등 언론과 방송 등지에 무수히 보도되고 있었던 자료인데,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요즘 남한의 방송과 언론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를 것 같다.

그들이 외국 기자들을 불러놓고 당 창건 기념 열병식 등을 보도하자 우리 방송과 언론들은 즉각적으로 그 사실을 전하는 모습 등 때문에, 김정은의 실체가 베일에 가려진지 30년도 채 지나기 전에 우리 국민들은 김정은이 그의 조부 김일성에 이어 아버지 김정일에 이어 새로운 후계자로 지명된 것을 공식적으로 정확히 확인할 정도다. 그동안 불법적으로 북한을 입국했다는 등의 이유로 국가보안법 등의 이유로 처벌을 받은 인사들 입장에서 보면 참 웃기는 일이자 씁쓸한 일이 아닌가. 그들이 북한을 다녀왔지만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실상 등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우리 언론들은 북한의 소식을 상세히 전하자 네티즌 등은 '호감이 드는 잘생긴 얼굴'로 묘사하며 김정은을 잘도 보도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의 사진이 최초로 보도되자 사람들은 그가 조부를 쏙 빼 닮았다는 등 네티즌들이나 언론들도 그의 존재감을 퍼나르거나 보도하기 바빳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 이들 방송이나 언론 등이 언제 부터 김정일이나 김정은 등에 대해 사사건건 보도한 적이 있나. 우리 사회의 무언의 약속은 참으로 모순된다. 국가보안법은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여 그들을 이롭게 할 목적 등 우리 사회를 부정하는 모습에서 법의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것이지만, 또 북한에 대한 호기심은 국가보안법 이상으로 관심이 많다. 과연 우리 사회는 북한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황정엽이 욕조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자 정부 여당과 자유선진당에서는 그의 죽음을 놓고 '민족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로 높이 평가 하고 있다. 생전 우리 국민들 앞에 코빼기도 보이지 않은 그가 민족의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인물'이 맞는가. 그래서 야당들은 '분단 조국의 질곡을 반영한 그의 삶을 기리면서 불행한 역사의 반복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많은 위협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 주민의 인권 회복, 민족의 평화를 위한 고인의 용기있는 행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북한 정권의 광폭성을 질타해오던 노영웅의 서거를 애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들의 표정은 조금 달랐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황장엽 선생은 북한에서 주체사상을 세운 학자이면서 민족에 대한 뜨거운 열정도 갖고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고,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안타깝다"며 "살아생전 그의 행적은 분단이 빚어낸 가슴 아픈 또 하나의 초상이다. 넋이라도 통일세상을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진보신당 김종철 대변인은 "그의 삶 자체가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반영하고 있다. 후대가 평가하겠지만 말년에 남북 대결을 촉진하는 인물로 비춰진 것이 안타까우며 이러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요즘 날이면 날마다 북한의 김정은 소식을 전하고 있는 언론 속에 비쳐진 김정은은 "그까짓 녀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는 황장엽의 표현처럼 별 볼일도 없는 '녀석'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정부 여당의 브리핑을 보면 그런 황장엽이 용기있는 행동을 한 사람이자 그의 행동 등이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 주민의 인권회복은 물론 민족의 평화를 위해 지대한 공을 세운 사람이다. 참 이상하지 않나. 불과 얼마전 까지 북한과 대화채널도 제대로 가지지 못하고 있던 정부 당국이었고 김정은에 대한 자료사진 한장 제대로 가지지 못했던 남한인데 황장엽이 민족의 평화를 위해 용기있는 행동을 했다거나 그게 북한 정권의 광폭성을 질타한 노영웅이라고? 다시금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
 
남과 북이 평화통일을 해야 겠다고 마음 먹은 정권이 한 일이 무엇이며 북한의 실상을 알아서 남한이 세운 대책이 뭐가 있었던가. 불과 7개월 전만 해도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등 무력도발에 대한 강력한 응징을 하겠다고 천명했다. 무고한 우리 해군 승조원 46명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사망했고, 세계 최첨단의 방공망을 자랑하는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철통 방공망을 뚫렸다. 그리고 수평버블제트를 발생시키는 '1번 어뢰' 처럼 함정만 두조각 내고 달아난 북한잠수정 때문에(?) 나라가 난리가 아니었다. 황장엽이 북한의 실정을 잘 알렸으면 이런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며, 북한 주민의 참상 등과 민족의 평화를 위한 노력을 했다면 그만한 결실이 있어야 마땅했을 것아닌가. 그러나 그가 북한을 탈출하여 제3세계에 북한의 권력 문제 등 북한의 참상을 알린 이후, 우리 사회가 한 일은 민주정권 10년 당시 햋볕정책 등이 전무후무 하다.


정부 여당이야 자신들의 실정이나 폭정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 하며 북풍과 다름없는 김정은 보도로 북한소식 뒤로 잠시 숨을 수 있다고 해도, 야당들은 또 무슨 일인지 북한 문제만 나오면 어물쩡 당 차원 등의 입장을 얼버무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K신문과 민노당 간의 불필요한 설전이 그렇고 민주당의 대북정책 등도 정권이나 국민들의 눈치를 지나치게 살피며 몸을 사리고 있는 모습이다. 진심으로 정치권이 남북통일을 위한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정책 등을 통해 북한과 평화통일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통일을 위한 국민적 합의를 조성해야 마땅할 것인데 작금의 대대적인 김정은의 후계자 보도가 과연 그런 일을 위해 방송과 언론이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일까.

공교롭게도 요즘 국정감사가 한창 진행중일때 등장한 김정은의 북한 소식은 4대강 사업의 예산이나 결산 등의 문제가 감사원으로 부터 국민들에게 보고되지도 않고 어물쩡 넘어가고 있고, 천안함 사건 의혹은 아예 언론에서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그리고 주요 방송이나 언론 등은 김정은의 세습을 두고 한마디씩 거들고 있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데...주지하다시피 북한은 남한과 체재와 이념이 서로 다른 한민족으로 변한지 65년이나 됐다. 이를 테면 북한은 왕조국가고 우리는 당리당략에 따라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대통령제 국가다. 비록 독재정권과 민주정권이 존재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생전 남북이 통일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모습은 딱 10년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황장엽이 죽자 최소한 45년 동안 앵무새 처럼 주절거리던 습관을 다시 국민들 앞에 내 놓고 황장엽이 영웅이다. 민족의 평화를 위해 힘썻다는 등 평가를 하고 있다. 조금만 더 솔직해라. 그동안 황장엽을 정권에 잘 이용해 먹었다. 아쉽다라고 말해야 옳은 게 아닌가. 우리는 그동안 황장엽을 강남의 안가에 꼭꼭 숨겨놓고 있는 동안, 북한의 김정일 등 권력자들로 부터 남북한이 대화마저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조치를 해 왔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 북한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며 '자유민주국가'를 외쳤던 보수정권 등 때문에 정작 자유민주국가라는 남한 사회의 언론은 북한이 주민들을 통제한 것과 다름없다는 통제국가로 변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언론에 의해 정말 중요한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차 모르는 남한 사회나, 김정은의 세습에도 그 누구도 저항 할 수 없게 철저히 통제당하고 있는 북한 사회가 무엇이 다른가.

사정이 이런 가운데 시사매거진 2580 760회 방송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주요 방송이나 언론 등이 김정은에 열광(?)하고 있는 동안,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위해 특별부대를 만들어 4대강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다. 정말 김정은의 북한이나 현재 대통령인 이명박의 남한 등 정치문제에 대해 가능하면 신경쓰고 싶지 않았지만, 4대강 특별부대인 청강부대 모습을 보니 시쳇말로 꼭지가 돌 지경이다. 참 기막힌 타이밍은 김정은이 북한의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등극하던 찰라 황장엽은 욕조에서 죽었다.

겉으로는 살해위협 때문에 철저한 보안과 경호속에서 살았지만 그가 주검으로 변한 안가를 보니 그가 자유대한민국에서 살았던 사람인지 조차 의심될 정도였다. 아마도 그는 김정은이 별 볼 일도 없는 녀석 정도로 생각했지만 몰라보게 달라진 김정은의 모습을 티비로 확인하는 순간 김일성이 환생한 것으로 여기며 충격을 받고 심장마비라도 일으켰던 것일까. 그의 죽음을 보는 순간 한반도 분단의 비극의 해법을 그가 제시하고 있는듯한 모습이었고, 느리게 느리게 돌아가는 김정은의 손목시계와 첨단 디지털 세상에서 철저히 갇혀살고 있는 황장엽의 모습이 오버랩 되었다.

그가 주체사상 등 북한의 실정에 대해 혹평을 하며 남한에 이바지 했다고 한다면, 그는 똑같은 방법으로 인본주의에 입각한 자신의 철학을 국민들의 의사에 반해 특수부대 까지 만들고 동원해 가며 4대강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보수정권 등에게도 혹평을 가할 줄 알았어야 옳다. 북한 주민이나 군인은 북한 정권이 마음대로 부려 먹어도 되고, 군대도 안 갔다 온 국가 요직의 사람들이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대까지 동원해 가며 강을 황폐화 시키고 국부를 거덜 낸다고 하면, '자유민주국가'에서 그런 일 해서는 곤란하다고 해야 마땅하지 않은가. 만약 그런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면 황장엽은 그저 반체재 내지 반역자로서의 삶을 남한의 정치세력에 볼모 잡혀 이용당한 탈북자 한사람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작금의 대한민국의 주요 방송과 언론이 김정은에 대한 보도를 지나칠 정도로 하고 있는 동안 이명박 정부는 청강부대를 통해 4대강 사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한시라도 빨리 4대강 사업을 완성해 보겠다는 열망이 깔려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 국민들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이 완성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반대로 우리 언론에 잘생긴 김정은의 모습으로 도배되고 있는 동안 국민들 뇌리 속에서는 대통령의 모습이 지워져 가며, 북한의 당 중앙군사위원회 김정은의 모습이 알게 모르게 세뇌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명박 정부는 우리 민족의 숙원사업인 통일문제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말이며, 건설업자 등 특정인과 특정집단만을 위한 정치적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것일까.

중국의 쌍십절(10이 두번 겹치는 상서로운 날-2010년 10월 10일-) 날 언론에 나타난 북한의 김정은과 남한의 이명박 모습을 비교해 보니 누가 더 못생겼는지 분명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제 황장엽도 죽었으니 누가 북한의 소식을 전해줄까. 남한의 정치인들이 한반도와 한민족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있는 동안 북한의 정치는 빠르게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어쩌면 황장엽은 자유민주를 외치는 사람이나 디지털 사회가, 페쇄된 아나로그 사회 보다 뒤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하며 그 스스로 만들어 낸 주체사상의 모순을 두고 괴로워하지는 않았을까. 습관적인 거짓으로 국민을 기망하며 국민적 합의도 없는 사업에 군부대를 투입하거나, 사회적 합의도 없고 말만 무성한 정치인들의 '평화통일' 모습은 황장엽과 함께 죽은 사회며 통일이 요원해지고 있는 모습과 다름 없다. 김정은의 북한이 세상에 주목받는 모습 등은 남한의 정체성 없고 더 썩을 곳 없이 부패한 사회가 스스로 만든 모순에 빠진 결과가 아닌가.



국방의 의무도 필하지 못한 병역미필자들이 4대강 사업을 위해 '청강부대'를 만들며 주특기 운운하다니
 ...당신들의 주특기는 빨갱이도 하지못한 '새빨간 거짓말' 뿐인가. 참 웃기는 정권이며 씁쓸한 나라꼴이다.

북한의 세습 비난에 앞서 당장 낡고 대책없고 닳아빠진 통일정책이나 거짓정권 세습이나 반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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