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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죄 없는 자 담벼락 높이 쌓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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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죄 없는 자 담벼락 높이 쌓을까?


G20 회의장 주변에 2m 넘는 방호벽 세운다
매일 정치.사회 관련 뉴스를 모니터 해 봐도 늘 똑같은 이슈다. 4대강 사업 아니면 천안함 사건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이 두가지 이슈를 덮어보고자 용 쓰고 있는 공정한 사회나 친서민 경제살리기 등 아무런 영양가 없는 소식이 앵무새들의 입을 통해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나간 뉴스 중에 눈에 띄는 뉴스 하나가 'G20 회의장 주변에 2m 넘는 방호벽 세운다'라는 제하의 기사다. 제목만 봐도 내용이 뭔지 금방 떠오르지만 2m가 넘는 방호벽 까지 세워야 하나 싶어 기사를 훑어 봤다.
 
관련 기사에 따르면 "오는 11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각국 정상을 철저히 경호하기 위해 회의장 주변에 2.2m 높이의 안전방호벽이 설치된다."며 "차단시설물은 차량테러나 시위대의 접근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제작되며,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형태의 콘크리트 구조물 하단부와 플라스틱 벽으로 된 상단부로 구성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미국도 지난해 9월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회의장소 접근을 막으려고 이런 콘크리트 중앙분리대 구조물을 설치한 바 있다."며 방호벽 설치 사례 등을 소개하고 있었다. 참 짧은 기사 한토막을 읽자 마자 '죄 없는 넘이 담을 이렇게 높이 쌓을까'라는 생각이 단박에 들었다. 그리고 영화 '쇼생크 탈출 The Shawshank Redemption'에서 본 장면이 금방 오버랩 되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을 보시지 않은 분들이라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가상의 교도소인 쇼생크 주립 교도소에서 20년 가까이 복역한 내용과 함께 앤디의 친구이자 같은 죄수인 레드의 우정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쇼생크는 교도소며 죄인을 가두어 두는 교도소 하면 얼른 떠 오르는 게 높은 담과 철창이다. 외부와 격리된 감옥이라는 말이며 그곳은 극히 제한된 활동 외 사회활동은 일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폐쇄된 곳이자 신체의 자유가 철저히 구속된 곳이다. 어쩌면 그런 공간에서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상상하는 일 조차 포기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두 주인공은 끝내 쇼생크 탈출하는데 성공하며 재회의 기쁨을 만끽하게 된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교도소 소장은 자살을 하게 된다.

그런데 G20정상회의 때문에 차량테러 내지 시위대 때문에 방호벽을 설치하겠다는 발칙한 발상 앞에서, 담벼락 높은 쇼생크 감옥의 정반대 상황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떠 올랐다. 방호 담벼락 안에 갇힐 한 대통령은 쇼생크의 두 주인공이 사용한 작은 쇠망치 대신 굴삭기와 담프트럭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4대강을 절단내고 있었다. 또 쇼생크의 두 주인공이 교도관을 속이며 탈출할 날만 손 꼽아 기다렸던 것 처럼 천안함 사건을 가슴 졸이며 의혹의 실체가 드러날까봐 두려워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쇼생크 탈출이나 방호 담벼락 탈출이 발각되는 날이면 곧 죽음을 의미하는 것일까?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거짓말쟁이 대통령이 얼마나 많은 죄를 범했기에, 착하기로 소문난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해 차량테러나 시위 까지 신경써야 할 정도였겠는가. 모두 경부대운하 의혹이 깃든 4대강 사업 내지 이명박.오바마 자작설 의혹이 포함된 천안함 사건 등 지난 2년 반 동안 거짓말만 늘어 놓으며 겨우겨우 임기나 채우고 있는 한 대통령과 그의 파트너 때문에 만들어지고 있는 게 2m 넘는 방호벽이 아닐까 싶다. 이런 방호벽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나 세계인들은 한 줌도 채 안되는 위정자들 때문에 거대한 담벼락에 갇혀 사는 것과 다름없는 자유와 권리를 구속 당한 채, 이들의 은신처인 담벼락 만한 권력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이들의 구속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었다.

배추값도 제어하지 못하는 권력은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G20 이라는 쓸데없는 기구를 만들며 희희락락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명박은 ASEM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논의할 의제와 관련하여 "지속가능하고 균형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개발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 그건 특정인과 집단의 이익을 위한 노력 외 쓰잘데 없는 논의일 뿐인 것으로 판단된다. G20은 특정인과 집단의 권력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노력일 뿐, 보통 사람들의 경제와 공정한 사회를 말하려면 G20이라는 헤게모니는 필요치 않다. 누구를 위한 G20인가. 안에서 세는 쪽博 어디를 가든 줄줄새는 모습인데, 스스로 죄가 없다고 여기면 담벼락 높이 쌓을 필요가 있나.


G20은, 진정한 개혁의 대상자들이 누구인지 밝혀주고 있는 기구가 아닌가.
...자살을 선택한 쇼생크 주립 교도소장의 사례를 간과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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