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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구멍에 머리 쳐박은 비둘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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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구멍에 머리 쳐박은 비둘기 왜?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도시에 넘쳐나는 비둘기들은 평화의 상징은 커녕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으며 '닭둘기'라는 오명까지 뒤집어 쓰고 있다. 그도 그럴듯한 게 녀석들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이나 고궁은 물론 비를 피할 수 있고 추위를 견딜만한 장소만 발견되면, 그 어느곳이라도 그들의 터전으로 삼으며 함부로 배설물을 가득 흘려 놓는다. 또 사람들이 먹다버린 음식물 찌꺼기를 무시로 과식하는 동안 운동은 게을리 하여 살이 통통하게 오른 닭만 하게 몸집이 비대해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닭도 아니고 비둘기도 아닌 어중간한 이름으로 닭둘기로 변하며 그들의 정체를 잃어버리고 도시 한켠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삶은 결코 녹록지 않아서 닭둘기라는 오명을 쓴 것 까지도 슬픈일이건만,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쏴 죽여도 무방하다는 사형선고 까지 받아놓고 있는 것이다. 참 서러운 평화의 상징물이다. 사정이 이러하다는 것 쯤 눈치만으로도 알 수 있는 이들이 그렇다고 무작정 정든 도시를 떠날 수만은 없었다. 눈치껏 개개며 생명을 부지할 수 밖에 없었던지 녀석들은 사람들과 적당한 거리를 두며 살아가고 있었다. 맨홀 구멍에 머리를 쳐박은 녀석도 그 중 한 녀석이었다.    

순간 포착!!...맨홀 구멍에 머리 쳐박은 비둘기 왜?


시청앞 덕수궁 옆 골목에서 녀석은 두리번 거리며 사람들을 경계하며 맨홀 뚜껑 근처를 서성이고 있었다. 맨홀 뚜껑을 살펴봤지만 그곳에는 먹이감이 없었는데도 녀석은 연신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드디어 목적하는 바를 이루고 있었다. 녀석이 맨홀 뚜껑 구멍에 머리를 쳐 박은 곳에는 녀석의 갈증을 달래 줄 물이 조금 고여있었는데 물 한모금 조차 눈치를 봐야할 처지 때문에 사방을 두리번 거리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 녀석의 머리통만한 맨홀구멍에 머리를 쳐 박고 물 몇 모금을 들이키는 동안 녀석을 지켜줄 수 있는 레이더(?)는 그 순간 부터 사라지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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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물 한모금 마시기가 이렇게 힘들다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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