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홍수 보며 느낀 경부대운하 음모
경부대운하 사업은 누구를 위한 일일까? 그 해답은 의외로 멀리있지 않았다. 어제 서울과 경기지역에 오전 부터 오후 2시 경 까지 쏟아져 내린 강수량은 100mm가 채 되지않는 량(98mm)이었다. 일기예보를 통해 이 사실을 알고난 후 내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오전 부터 쏟아져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를 보면서 걱정을 했다. 작년 7월 초 서울과 경기지역에 쏟아졌던 물폭탄과 다름없는 집중호우 때문에 탄천이 범람 직전에 몰렸기 때문이다. 당시 탄천 유역에 내렸던 강수량은 200mm 이상이었다. 포스트에 등장하는 그림은 당시의 모습을 수서지역 광평대교에서 부터 성남 공군기지 주변의 탄천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범람할 것 같은 모습인데 이 같은 집중호우는 8년만에 일어난 홍수로 탄천 둔치에 조성해 둔 운동시설이나 화단 등이 모두 홍수 피해를 입었다. 다행스럽게도 탄천 유역에는 인명피해 등 홍수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다. 물론 당시의 국지성 호우로 4대강에 홍수 피해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집중호우 등 홍수 피해는 대부분 지방하천 등 4대강 지류 등지에서 발생하며 큰 피해를 만들고 있다. 금년의 비 피해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왜 지방하천 등 4대강 지류의 강 정비사업은 눈 감은 채 4대강 사업이 강을 살리는 사업이라고 말하며 홍수와 가뭄 등에 대비한 치수사업이라고 말하고 있었을까? 이유가 있었다. <관련 포스트 PD수첩 방영 후 발등에 불 떨어진 정부> 영상은 어제(29일) 서울 경기지역에 내린 호우로 홍수로 변한 탄천의 모습이다. |
이른바 이명박 정권의 '경부대운하 건설 음모'는 손도 안 대고 코를 풀려고 했던 것과 다름없었다. 얼마전 MBC PD수첩이 논란 끝에 방영한 '4대강 6m의 비밀' 속에는 200년 빈도의 홍수에도 끄덕없이 치수사업을 완료해 둔 4대강에 수중보를 건설하는 이유가, 홍수나 가뭄과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히고 있었다. 그러니까 4대강에 수중보를 건설하고 강바닥을 준설하는 이유는 대형유람선(크루즈선)을 띄우기 위한 공사였고, 정부나 한나라당 등이 강변개발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수중보가 건설되고 있는 지역을 개발하려던 사업이 4대강 사업의 핵심이었다. 참 무서운 음모가 발각되는 순간이었다.
따라서 PD수첩이 4대강 사업은 경부대운하 건설을위한 기초 단계라는 사실 등을 말하고 싶었지만, 정부나 MBC 사장 김재철 등에 의해 그 같은 사실은 일단 보류된 채 방송을 맺었다. 그러나 PD수첩 <4대강 6m의 비밀>은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속여가면서 벌이고 있는 4대강 사업이 홍수와 가뭄과 전혀 관계없음을 증명하고 나섰고,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초기 밀어부치고자 했던 경부대운하 사업과 흡사하다고 했다. PD수첩의 방송에 따르면 누가 봐도 경부대운하 사업이 틀림 없었고, 그 지시를 청와대 윗선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개입한 흔적이 역력했다. 우리 국민들의 홍수피해와 무관한 사업을 하며 환경을 절단내고 국부를 함부로 낭비하며 사조직을 가동하는 등 개발에 열을 올린 흔적이었다.
결국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속여가며 추진하고 있었던 4대강 사업은 경부대운하 공사를 위한 사업이자, 이 사업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추종자 등이 개발사업을 통해 이권을 챙기고자한 망국적인 사업으로 드러나고 있었던 것인데, 이 사업을 위해 특별팀(TF)이 가동되고 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밝혀지고 있었다. 4대강에 공사중인 수중보 16개는 2009년 4월 29일 정부 발표 4대강 살리기 마스터 플랜 초안과 전혀 다른 내용이었다. 그곳은 크루즈 선박이 쉬어가는 터미널인 셈이었다. 참 감쪽같이 국민을 속이며 벌인 사기행각과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홍수피해가 거의 없는 4대강에 홍수나 가뭄 등의 피해를 줄이거나 물을 확보한다며 쌩쇼를 벌이며 국민들을 기망하고 있었던 사실이다.
어제 비가 잠시 그친 후 서울 수서지역의 탄천변에서 불어나고 있는 홍수를 보면서 이명박 정권의 경부대운하 음모가 번뜩 오버랩된 이유는, 그들이 국민들을 속여가며 국토와 환경을 훼손하며 챙기고자 한 개발이익 때문만이 아니라, 개발이익에 눈이 어두워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함부로 여기는 부도덕함 내지 사악함들 때문이었다. 서울지역만 해도 집중호우가 내리면 곳곳이 물난리며 금년에 집중호우로 비 피해를 당한 지역 모두는 PD수첩이 방영한 4대강 6m의 비밀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4대강 유역 근처에는 물이 부족하지도 않으며 홍수피해를 입는 곳은 모두 지방하천 내지 4대강 지류 등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지방하천을 중점적으로 정비해야 하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까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의 음모 등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표명을 하지않고 있다. 그대신 4대강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곧 그들 수중에 떨어질 정치적 이익 등에 대해 속으로 희희낙낙 하고 있는 것일까? 지난 2년 반동안 이명박 정권이 만들고 있었던 국론분열을 보면 모두 4대강 사업을 위한 일이었고, 국정 전부가 4대강 사업을 위한 국민들 기망행위로 점철된 시간들이었다. 그런 정부나 정권이 과연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것일까?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새 총리로 내 놓은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 등이 사퇴를 했다. 사퇴의 변이 따랐지만 이유는 간단했다. 이명박 정권이 선택한 내각의 인물 다수는 대통령 처럼 군미필자거나 거짓말을 잘하거나 위장전입을 했거나 재산형성 과정 등이 불투명하거나 등등 모두 지도자로써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적 덕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물론 그 중에는 앞으로 국민을 개 패듯 할 수 있는 조현오 내정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현재 까지 그는 입을 다문 채 사퇴 눈치를 살피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명박 정권이 조현오를 계속 껴안고 간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촛불정국과 같은 불행한 사태를 맞이하며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릴지도 모른다. 왜 그런가?
정부가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1순위로 4대강 정비사업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경부대운하를 건설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고, 조현오를 앞세워 공권력 뒤에 숨고자 하는 사악한 술수 때문이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린 호우로 탄천 등이 간당간당하는 모습을 보니 경부대운하 음모가 절로 떠 올랐다. 야권과 국민들이 반드시 막아야 할 매국적인 행위가 4대강 사업으로 포장된 이명박 정권의 경부대운하 건설 음모며, 또 정부가 나서서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 4대강 지류 등 지방하천 정비사업이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은 '손도 안 대고 코를 풀려고 했던 것'과 다름없는 '경부대운하 건설 음모'라는 거지. 이번 비로 4대강 사업과 전혀 관계없는 태안에 홍수피해를 겪고 있다는 사실은 이 정부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교훈이지만,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00829191903870&p=YTN&RIGHT_COMM=R4 경부대운하에 눈 먼 사람들이 이런 모습이 가슴 속 깊이 채워지길 기대하는 것은 순진한 국민들 뿐야. Stop! 경부대운하!!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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