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홍수 보니 수중보 만들어야 할듯
인공하천으로 알려진 청계천에서 홍수가 일어난다니 믿기지 않았다. 서울시에 의하면 청계천의 수원이 뚝도와 지하철 등지에 고이는 지하수를 흘려보내고 있다고 하는데 인공천이라고 하면 비가 오거나 말거나 늘 똑같은 수량의 물이 흘러야 마땅했다. 그런데 이틀전 서울에 내린 소나기로 인해 청계천에 흙탕물도 아닌 구정물이 넘쳐흐를 정도로 홍수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됐다. 이해가 되질 않았다. 청계천 물은 뚝도 등지에서 펌핑한 물이 아니라 또 다른 곳의 하수가 유입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그럴까? 얼마전 청계천을 방문했을때 물은 맑아 보였지만 냄새가 진동했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이곳에서 멱을 감고 있었으며 시민들 몇사람이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있었다. 따라서 관련 포스트를 통해 한 네티즌은 청계천에 발을 담갔다가 피부병이 발생했다고 했다. 오염된 더러운 물이라는 말이다. 그래도 청계천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었다. 방류한 물고기라고 한다. 또 청계천에서 은어 한마리가 발견되었다는 보도에 청계천의 자연생태계가 복원되었다고 난리를 치는 찌라시도 등장했다. |
참 민망한 사실은 드넓은 청계천에 은어 한마리가 발견되었는지는 잘모르겠지만 대통령의 습관적인 거짓말은 계속 됐다. 생물다양성협약(CBD)으로 부터 공로상을 받는 자리에서 "개발과 자연환경 보존이 공존하면 가장 좋다"면서도 "하지만 이 두 개가 상충할 때는 환경보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강 살리기 사업은 강 복원사업"이라고 말했다. PD수첩에서 4대강 사업은 경부대운하가 분명해 보인다라고 말하며 강변개발을 위한 특별법(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 법)이 발의되려고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4대강 사업은 홍수나 가뭄과 무관한 강변개발 사업이 분명한데도 대통령이 헛소리를 태연하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청계천에 일어나고 있는 홍수 때문에 정작 청계천에 수중보를 만들어 홍수를 방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10m 높이 정도의 거대한 수중보를 만들어 기왕이면 청계천에 유람선을 띄울 생각도 해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관련 뉴스에 따르면 청계천은 결코 홍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다.
금번 비로 청계천이 범람은 하지 않았지만 얼마든지 범람할 수도 있는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200년 강우빈도, 즉 200년에 한번 있을 최고 확률 강수량은 하루 469mm, 한시간 118mm"라며 "한시간에 120mm의 폭우가 쏟아지거나, 하루 470mm의 비가 내린다면 청계천이 범람하겠지만, 이런 비는 거의 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고 밝히고 있다. 관계자의 말을 200% 신뢰하면 4대강은 홍수가 일어나지 않는 지역이며 이미 200년 강우빈도를 감안하여 치수사업을 완료해 놓은 곳이다. 그곳에 홍수 등을 방지한다며 거대한 수중보를 세우고 있으니 누가 경부대운하용이라고 하지 않겠나.
따라서 청계천에 홍수가 나서 서울이 다 떠내려가는 불상사는 막기 위해 청계천에 수중보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 이게 웃기는 일이면 이명박 정권이 4대강에 쇠말뚝을 박고 있는 것도 국민들을 기망하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웃기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나저나 인공하천에 홍수가 일어난다는 사실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관련포스트 MB, 서울에 은어가 헤엄친다고?/청계천에서 물놀이 해도 될까? 관련 늬우스 '200년에 한 번만 범람?' 청계천, 과연 홍수 안전지대인가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060712173312248&p=nocut&srchid=IIMwasW4000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 |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
'2011 나와 우리덜 >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통령 바보만든 김태호, 또는 바보된 대통령? (6) | 2010.08.29 |
---|---|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요? (8) | 2010.08.29 |
PD수첩 4대강 2편이 기대된다 (6) | 2010.08.27 |
소 장사 아들은 다 거짓말쟁인가? (5) | 2010.08.27 |
나를 빵 터지게 한 시위현장 굴욕 전경 (11) | 2010.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