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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원로 '이런 나쁜 노무 새끼'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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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원로 '이런 나쁜 노무 새끼' 돌발발언
-시국선언 원로 '이런 나쁜 노무 새끼'에 대한 소고-


이런 나쁜 노무 새끼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서 욕으로 작용할까?

지난 12일,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천안함 사건,민간인 사찰 등과 관련한 시국선언이 발표되기 직전 시민사회 원로들의 관련 이슈 등에 대한 발언이 이어졌는데, 전 농민회장이 발언 도중 격앙하여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돌발발언이 있었다. 영상을 통해서 확인되는 사실이지만  이명박 정권을 향해 "...이런 나쁜 노무 새끼!..." 라고 말했다. 이런 나쁜 노무 새끼들이 아니라 '새끼'라고 말했기 때문에 특정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다만, 그 대상이 대통령을 향한 발언이었는지 이명박 정권을 향한 발언이었는지는 불확실 하지만 단수로 지칭된 것을 감안하면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특정인을 향한 발언으로 들렸다. 그래서 인지 시국선언에 참석한 분들 다수가 박수를 치며 그의 발언에 화답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특정인이 '나쁜 노무 새끼'가 맞다는 뜻일까?







새끼라는 말은 나라와 문화에 따라서 서로 다른 언어로 표현되지만, 굳이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영어식 표현을 쓰자면 '베이비 Baby'로 불리고 있다. 장성한 남녀가 결혼을 통해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베이비'며 우리말로는 '새끼'라는 뜻이다. 얼마나 이쁜지 모른다. 그래서 갖 낳은 아이 등을 일컬어 '아이구 이뿐 새끼'라는 표현을 쓴다. 그 뿐만 아니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새끼가 아무리 이뻐도 눈에 넣지 못하는 건 주지의 사실이고, 최소한 수 킬로그램의 아이를 눈에 쑤셔 넣으면 눈이 찢어지도록 아플 뿐만 아니라 눈에 들어가지도 않을 텐데, 우리는 새끼가 얼마나 귀여우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라는 표현을 거침없이 쓰고 있다. 사랑의 결실이란 그런 것이다.

또 새끼 대신 자식이라는 표현을 쓴다. 사랑의 결실이 또 '자식'이며 식구다. 내가 낳은 자식은 새끼도 될 뿐만 아니라 자식인 것이다. 그래서 '에구 이 자식' 또는 '이 자식아 어딜 그렇게 쏘 다녔느냐'라는 등의 표현을 쓴다. 모두 내 새끼나 자식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다. 이런 모습은 나이가 먹어도 부모님에게서는 여전한 표현인데, 새끼나 자식이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부모님 앞에서는 새끼나 자식이어서, 이를 테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천안함 사건을 두고 전쟁불사를 외치다가 참패를 당한 딴 나라당 대표 정몽준이는 소 새끼를 끌고 방북한 아버지 정주영의 새끼자 자식이며, 우리나라 제 17대 대통령 이명박은 아버지 '떡쇠 德釗' 충우의 새끼였으며 자식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몽준 '이 자식' 내지 '이 새끼'라고 부를 수 있으며 이명박을 향해 떡쇠 자식 내지 떡쇠 새끼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모두 상대방에 대한 호칭이다.

그렇다고 내 새끼가 아니고 내 자식이 아닌 다음에 남의 새끼나 자식을 내 자식 처럼 함부로 이 새끼 저 자식으로 부르는 건 별로 바람직 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미 그들은 장성하여 새끼를 두고 있는 마당이고 자식이 엄연히 출가해 있는 어른들이다. 그런 사람들을 향해 정몽준 이새끼 이명박 저 새끼 따위로 부르는 건 어딘가 어색한 면이 없지않고 듣는 새끼나 자식은 기분 나쁠 일이다. 따라서 시민사회 100인의 시국선언 때 일어난 돌발상황은 듣고 보는 사람의 위치나 사정 등에 따라서 기분이 드러울 수도 있고 언잖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남의 새끼나 자식을 이 새끼 또는 저 새끼라고 부르는 까닭 속에는 그 새끼를 낳은 부모를 탓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는 것 같다. 새끼나 자식이 부모 욕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며 새끼와 함께 그 부모가 잘못 가르쳐 생긴 불상사를 나무라고 있는 것이라고나 할까? 4대강 사업,천안함 사건,민간인 사찰 등과 관련한 시국선언 직전에 시민사회 원로의 모두 발언이 진행될 때 전 농민회장은 우리 농민 1,300만명을 대표해 농민을 죽이는 정책 등에 대해 발언을 하다가 격앙하여 '이런 나쁜 노무 새끼...'라는 말이 절로 튀어 나왔다.

이런 나쁜 노무 새끼란 새끼 애비가 나쁜놈이라는 말이며 그 새끼가 특정인이라는 말이다. 아마도 이런 말을 타인으로 부터 전해들은 당사자는 대오각성을 해야 마땅할 것이다. 자신 때문에 자신을 낳아준 선조나 부모인 애비까지 욕을 먹이고 있으니 얼마나 불효막심한 새끼며 자식인가? 그러나 이 새끼는 이런 말이 귀에 들어올 리도 없어 보인다. 이 새끼는 떡쇠의 새끼가 아니라 이른바 애미애비도 없는 이스라엘 자식이라, 이 자식의 애비는 지오디(god)며, 이 새끼의 애비를 우리말로 바꾸면 '하느님'이라는 정체불명한 아버지가 아닌가? 

시민사회 원로 100인의 구성은 대부분 일제강점기와 해방과 6.25전쟁과 곡절속의 우리 근.현대사를 모두 경험한 분들이다. 연세는 이명박 대통령 보다 적은 분들도 있지만 다수 원로들은 대통령 보다 나이가 더 많은 분들이며 세상의 경험이 풍부한 이른바 '장로급'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동족을 원수로 여기는 일부 개신교 장로 직분이 아니라 우리 역사와 문화와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소유한 분들로 구성된 분들이 시민사회 원로인 것이다.

따라서 이분들이 세상을 관조하는 수단과 방법은 알량한 지식과 술수로 통하지 않는 고수라고 불러야 옳을 것이며, 바둑으로 치면 9단 이상의 능력으로 나라와 겨레를 지켜보고 있는 분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분들 앞에서 바둑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는 아마추어 유단자가 패를 두고 있으면서도 패인줄 모르고 있으니 '이런 나쁜 노무 새끼'라는 말이 절로 나올 법 하다. 고수가 패라면 패인데 이 새끼는 끝까지 돌을 둬 보자는 게 4대강 사업이며 천안함 사건이자 민간인 사찰 등 국론분열을 일삼으며 정권유지를 위해 바둥거리는 모습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원로의 눈에 비친 아마추어 대통령은 그래서 정석을 모르고 꼼수를 쓰는 '이런 나쁜 노무 새끼'가 된 게 아닌가?   




우리 사회 원로가 새끼라면 새끼고, 자식이라면 자식이다. 그게 욕으로 들리면 스스로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나쁜 노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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