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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대통령 초상 사용 말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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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초상이 그렇게 그립습니까?
-대통령 초상 사용 말았으면-


블로그 등에 글을 쓰실 때 대통령의 초상을 사용하지 않기를 블로거 여러분들께 제안 합니다. 속설에 미움도 사랑의 한 표현방법이라고 합니다. 상대를 미워하는 마음이나 야속한 마음들은 자신의 뜻을 잘 몰라주는데 기인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미워하는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뜻을 전달하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사랑의 또다른 역설적 표현이 상대방에 대한 미움입니다. 아마도 적지않은 우리 국민들이나 인터넷 누리꾼들은 대한민국의 제 17대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와 같은 미움들을 촛불로 표현하며 당신들의 뜻을 헤아려 주기를 바랐을 겁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2년 반 정도 이상 지나고 있는 지금 그 미움들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마음속에 남아있던 한줄기 희망의 끈 조차도 놓아버린 상태라고나 할까요? 속설로 비교해 본 사랑의 흔적은 따라서 모두 사라진 셈입니다. 사정이 이러하다 보면 지갑속 등지에 넣고 다니던 사랑하던 사람의 사진은 쓰레기통에 버려버리거나 아예 찢어 버리는 수순에 접어들 텐데, 매일 인터넷 포탈의 이곳 저곳을 살펴보고 있노라면 비판의글이나 비난의 글 속에서 여전히 지워버린 한 대통령의 사진을 버젖이 게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있는 모습일까요?



물론 그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특정인의 초상을 게재함으로써 상대를 폄하 내지 부정하는 자료로 쓰여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건 잘못된 판단이 아닐까요? 우리가 생활 가운데서 자주 사용하는 말 가운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단 시각상에서 사라지면 마음에 두지않는다는 뜻이며, 이런 현상에 대해 어른들은 '죽은 영혼은 하루 5,000리 밖으로 멀어진다'라고 말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포스팅 등을 통해 특정인의 사진을 게재하는 동안 그를 향한 미움과 사랑이 교차하며 여전히 그를 사랑하는 관계(?)로 변질되고 있는 모습이지요.

요즘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 있는 수준 이하의 개각행위나 인물도 사실은 관련 당사자들의 초상이나 이름을 자주 거론해 주면서 오히려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국회에서 인준 절차를 거치기도 전에 이미 불량풍일 망정 인준을 거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두 대통령이 지탄을 받는 한을 감수한 인사가 빚어내고 있는 고의적인 언론플레이 모습과 별로 다를 바 없습니다. 옳고 그르고 좋고 나쁜 기준들은 모두 각자의 판단에 따른 기준의 몫이겠지만 개 눈에는 똥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속담을 비유하면 모두 상대적이기 때문에 쥐새끼 눈에는 고양이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절차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기분 더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 텐데 여전히 만나고 싶지않은 대통령의 사진을 자료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통령을 홍보하고 있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대통령의 인간적인 면이 싫거나 국정운영 행태가 수준이하라면 그에 대한 연민 모두를 마음속에서 지워야할 절차를 밟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는 대통령이나 특정 정권관련 글을 끄적이면서 부적을 들고 나왔습니다. 세간에서는 부적(符籍)을 주로 재수없을 때 재수좋게 만들거나, 부적은 액막이나 악귀.잡신(雜神) 따위를 쫓기 위하여 일반인에게는 야릇하게 느껴지는 글자를 붉은 글씨로 그려 붙이는 종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사악함을 막기 위한 조치의 부적도 있지만 승진이나 입학 등 좋은 일에 사용되기도 하는 게 부적입니다. 포스트에 등장하는 부적의 종류는 관재소멸.구설부.망신살.잡귀부.만사대길부적 등 입니다. 이런 부적을 대통령 관련 글에 사용하라고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당신의 마음속에서 대통령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면 글을 쓰실 때 최소한 대통령의 초상을 사용하지 말것을 제안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쥐새끼 그림이나 만평속에 등장하는 삽화를 사용하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별로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 것을 통해 연상작용을 일으키며 기분을 더럽게 만들고 있으니 말이지요. 예전 우리들의 풍습 속에는 보지말아야 할 모습을 봤을 때 침을 뱉으며 '깽깽이'를 세번 뛴 적이 있습니다. 재수가 없다는 말이며 액풀이를 하는 모습이지요. 그래서 인터넷을 열 때 마다 깽깽이를 뛰며 블로깅을 하는 수고를 덜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드리는 제안사항 입니다. 대통령에 대한 미움이 여전하시다면 할 수 없는 일이고요. 미워하는 것 만으로 죄가 될 수는 없는 법이니까요.^^  




오늘도 포털에 대통령의 초상이 눈에 띄어 마음속으로 깽깽이를 뜁니다.

요즘 들어 MBC100분 토론에서 전화로 참여한 시청자 한사람이
 말끝에 "요즈음 시중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죽으면 떡을 돌리겠다"라는 우스개소리가 빈말이 아님을 실감합니다.  
어쩌다가 이렇게 망가졌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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