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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늘 그리운 淸溪山

'닭둘기' 복수극 너무심해! ㅠ

  '닭둘기' 복수극 너무심해! ㅠ


세상에는 인과응보나 사필귀정이라는 별로 듣고 싶지 않는 법칙(?)들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동물들의 세계에서 흔한 일인가 봅니다.


벤자민 이파리들이 떨어진 화분 아래에서 비둘기가 보금자리를 틀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오기전에 아파트 문간에는 늘 두마리의 비둘기 부부가 날아왔습니다.
그들 부부는 바깥에 내어 둔 '벤자민' 나무줄기 아래에서 놀다가 가곤 했는데
어느날 그 곳에 '둥지'가 생겼고 그곳에 알까지 낳았습니다.


그들의 복수극(?)이 시작되었다.


그들의 사랑은 얼마나 격렬했던지 구구구!~~~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도망도 가지 않는 그 부부가 신기하여 먹이도 놓아주곤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이 비둘기 부부의 횡포(?) 심해지면서 그 횡포는 이웃들이 싫어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무참한 융단폭격을 감행했다.


그들은 아파트 곳곳에 '응가'를 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둥지를 다른 곳으로 옮겨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동물들의 배설행위는 그들만의 은밀한 공간에서 편안한 배설감을 볼 것이지만
이들이 쏟아놓는 배설물들은 꼭 그렇지 만도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정사정 볼것없이 폭격을 했다.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별 유쾌하지도 않은 이 배설물들은 닦고 또 씻어내도 그때뿐입니다.
이 녀석들은 꼭 외출을 하고 돌아오면 일을 저질러 놓았던 것입니다.


동물들은 배설물들을 통하여 그들만의 영역을 표시한다고 하던데
아마도 이 비둘기도 그랬던 것일까요?...


그들이 사용한 무기는 그 어떤 무기보다 강력했다.


아니면 자신들의신혼 보금자리를 옮긴데 대한 응징(?)의 대가로
 이런 배설물을 늘어 놓는 것일까요?...


아마 이곳에서 배설한 녀석은 먼저번 그녀석의 짓은 아닐 것 같은데
자꾸만 용의선상에 오르고 있는 비둘기가 그 부부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그 파편들은 사방으로 튀면서 아파트배란다를 초토화 시켰다.


요즘은 비둘기가 도시에서 너무 잘 먹고 있어서 몸도 비대해서인지 배설물의 양도 엄청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붙인 이 비둘기의 별명이 '닭둘기'였습니다.


이 나무 아래에 지어둔 신혼 보금자리를 강제철거 했다는 이유(?) 때문에...ㅠ


우리가 비둘기 부부에게 행한 신혼집'강제철거'가 복수극의 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네요.
이 닭둘기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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