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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회, 옛 안기부와 일제순사 냄새가 진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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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회, 옛 안기부와 일제순사 냄새가 난다

-포항 출신 5급 이상 공무원 모임 '영포목우회' 명단 보니 아찔-


요즘 대한민국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는 영포회의 본명(?)은 영포목우회라고 한다. 친목단체라고 이름붙인 영포목우회의 이름을 참조하면 이미 세상에 널리 알려진 것 처럼 포항 영일 출신 사람들의 이름을 딴 '영포'와 함께 '목우 牧友'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목우라는 명칭은 개신교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목자 牧者'를 칭하는 말 같기도 하다. 예수를 일컬어 목자라 하고 스스로 그의 종이라 칭하는 목사들이 신도들을 돌보는 일을 '목양'이라고 한다. 무지몽매 하여 길을 찾지 못하는 양들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는 사람이 목자며 목사며 목우며 장로나 안수집사라는 말일까? 

가뜩에나 이명박 정부가 망국적인 4대강 사업 내지 세종시 수정문제나 천안함 사건 등으로 레임덕에 시달리는 요즘 영포목우회(영포회라 한다)의 '민간인사찰' 모습을 보면서, 영포회가 우리 선조님들을 악랄하게 짓밟았던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순사나 군사독재정권의 옛 안기부가 정권유지 등을 위해, 무고한 국민들을 함부로 사찰하며 모진 고문과 함께 생명을 앗아간 사건들이 불현듯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배경은 극히 최근의 일이다. 장로정권으로 불리우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등이 천안함 사건을 통해 보여준 어이없는 짓들과 함께 1년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과 최근에도 계속되고 있는 이른바 '한명숙죽이기' 등 민주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뻔뻔스럽고 가증스러울 뿐만 아니라 사악하기 짝이없는 몰상식한 짓들이 백주에 버젓이 행해지고 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면서 부터 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영포회가 작당한 최초의 정치보복이었을까?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이명박은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 스스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말하는 즉시 정치검찰과 언론 등을 통해 '정치보복'에 나섰다. 이명박이 말하는 예우는 그런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그저 '좌빨' 척결에 나선 극우주의자의 비뚤어진 사고방식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 그의 추종자들이 주로 내 뱉는말은 '좌익' 또는 '빨갱이'가 전부였다.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은 좌빨 수장이라는 말이며 남한사회에서 극우 친미주의자 내지 친일주의자 외에는 존재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1년전 8월 12일에는 군수사기관인 기무사가 민간인을 사찰하며 말썽을 피우고 있었다. 광복절을 사흘 앞 둔 시점이었다. 당시 이 사건을 폭로한 사람은 민주노동당 이정희의원이었다. 이정희 의원은 "기무사가 평택에서 쫓은 사람이 40대 중반의 민주노동당 당직자였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이미 거짓임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8월 5일 평택역 집회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장병들의 참가 여부를 합법적으로 확인하던 중이었다"는 기무사 해명에 대한 반박이었고 이 의원은 민간인 사찰을 폭로하면서 근거 자료로 기무사 신아무개 장교의 사찰 수첩을 제시하고 있었다. 노 전대통령이 서거한 직후에도 이명박 정부에서는 사과는 커녕 여전히 분규 현장 등지에서 민간인을 사찰하고 있었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무사는 어디까지나 군수기관이었지 친목단체는 아니었다. 군수사기관을 동원하여 민간인을 사찰했을 망정 영포회와 같은 친목회가 아니란 말이다. 아마도 이 정도 선의 불법사찰 행위는 눈감아 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며 과잉충성이나 실적을 노린 불법행위로 치부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위클리경향 808호> 포항 출신 5급 이상 공무원 모임 '영포목우회' 명단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7051808511&amp;code=910100

그러나 'PD수첩'에 드러난 영포회의 모습을 참조하면 우리사회 곳곳에서 알게 모르게 민간인에 대한 사찰이 자행되었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다만 들키지 않았을 뿐이라는 점이다. 이미 다 아는 사실이지만 피디수첩을 통하여 밝혀진 '김종익씨 사건'의 요점은 그가 '노사모'의 일원이었다는 것이다. 일개 친목회가 이명박의 불편한 진실이 담긴 '쥐코영상'에 대해 불만을 품고 하루 아침에 그를 길거리로 내 몰 만큼의 권력이 없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영포회 소속 명단을 보니 그들은 전현직 공무원 등으로 이명박대통령과 끈끈한 인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라는게 일반적인 평이다. 대통령의 사조직과 다름없다는 말이다. 영포회의 민간인사찰이 폭로된 이후 여론을 살펴봤다. 난리가 아니었다. 이명박 대통령도 즉시 이 문제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주문하고 나섰다.

그러나 대통령의 이런 주문이 엄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은 2년 반 동안 국민들에게 보여준 '거짓정권의 모습' 때문이었다. 전직 대통령을 서거에 이르도록 하고 없는 사실을 일부러 꾸며 기소하는 정치검찰이나, 스폰서를 두고 술접대나 성접대를 받으며 '스폰서 검사'의 딱지를 떼지도 못한 검찰이 이 사건을 엄중하게 다룰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드문것 같다. 그래서 야당은 이 사건을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그게 맞는 일이다. 국정조사는 국무총리실 소속 이인규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이 출범한 이래 줄곧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좌빨 소탕'의 목적에 의해 정치계는 물론 연예계 등 노무현 참여정부 내지 민주정부를 지지한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로 추측된다. 이를 테면 연예계 김제동씨나 김미화씨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발언이나 행위 등을 이유로 까닭없이 민간인의 숨통을 자르는듯한 보복행위가 총리실(영포회)의 민간인 사찰의 결과물로 보면 지나친 억측일까? 

총리실 소속 '공직윤리지원관실'이라는 듣보잡 기관이 대통령의 사조직 또는 영포회의 사조직이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직 이르다.그러나 지난 3월 26일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에서 최초좌초 이후 미국의 군함과 충돌하여 침몰했다는 등 이명박.오바마 자작설 등에 따르면, 금번 총리실의 민간인사찰 사건은 천안함 사건에 못지않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중대안 사건임에는 틀림없어 보이고, 이명박 '장로정권'이 시사하는 바 처럼 영포목우회의 성격은 개신교 친미 극우주의자들의 정치적모임이 아니가 싶은 강한 의혹이 든다. 이명박 정권이 까닭없이 민주정부의 수장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적자로 불리우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해치려는 배경은, 남한사회를 여전히 친일 또는 친미 극우주의자들이 지배하고 싶은 헛된 욕망이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4대강 사업을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치고 있는 모습이나 뻔히 드러난 천안한 사건을 놓고 허황된 거짓말 등으로 전쟁불사를 외치는 등 자국민의 요구나 이익을 무시하고 미국의 이익에 충실하는 모습 등을 보면, 그들의 선조들은 필시 우리 선조님들을 짓밟은 일제의 앞잡이 내지 순사였거나, 아직도 군사독재의 향수에 젖어있는 옛 안기부 소속 사람들이 행하던 나쁜짓을 그대로 흉내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따라서 금번 민간인사찰 사건은 모두 일부 개신교 정치집단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천안함 사건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이 딴 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가진 사람이나 집단이라는 것을 굳혀가고 있다. 혹시라도 이들 집단이나 추종자 등이 목자 또는 목사 내지 목우등의 표현을 쓰면 미국이나 일본 등 딴 나라 사람이나 집단인 것을 참조하여 두고두고 경계해야 한다. 언제 다시 이웃을 거짓으로 꼬드기며 해칠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안함 사건을 비롯하여 민간인사찰 사건은 반드시 국정조사를 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 또한 국민들을 함부로 짓밟으며 통치수단으로 써 먹던 일제 순사나 옛 안기부의 민간인 사찰 등은 이 땅에서 반드시 청산해야 할 과거의 유산이다. 
 


그림은 서울파고다공원(탑골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일제의 모습이다.
그때와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 사찰의 모습이 다른게 있다면, 겉 옷만 바꿔 입었을 뿐이라는 생각...  

우리는 해방 이후 아직도 외세로 부터 독립을 하지못한 나라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그저 한숨만 나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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