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짜리 '소파' 3,000원 보태서 버려!!
우리 인간들의 꿈은 어디까지 일까?
아끼고 또 아끼며 장만한 새 집으로 이사가는 날...!
이 물건이 300,000원짜리 '소파'라면 믿기지 않으시죠?
그 동안 가족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지냈던 정들고 애착이 가득담긴 물건들이
한 순간에 주인으로 부터 버림을 받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제일 큰 이유는 너무 오래토록 가족들과 같이 산 '죄'며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구닥다리'이기 때문이다.
버림을 받은 물건들도 구매 당시에는 최신 최고급 제품이었고 이웃들에게 자랑을 늘어 놓을 만 했는데
새 집으로 함께 이사 갈 생각을 하면 '쪽'팔리는 것일까?
오늘 새로 이사오는 한 집을 둘러 보면서 평소 하던 '짓거리'를 카메라에 담았다.
아니나 다를까 쓸만한 제품들이 모조리 '폐기물딱지'를 자랑하며 쓰레기통 곁에 누워 있었다.
그 제품들은 현 싯가로 따지면 만만찮은 값을 가진 물건들이고
한 가족사가 고스란히 담긴 애정어린 물건들 일 텐데
새 집에는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인지 죄다 버림을 받았다.
아마 이사를 오면서 새집에 어울리는 물건들을 사 들인 모양인데
얼마있지 않으면 그 물건들도 곧 닳아 빠지고 싫증날 물건들이 아닌가?
재활용하고 아껴쓰고 바꿔쓰고 나눠쓰면 어디 덧나나?...
새집으로 이사를 오는사람들의 기분은 모르는 것은 아니나
살아 보니까 그렇게 내 팽개치는 물건들 대다수는 나중에 그리워지던 물건이었던 것인데
그때는 왜 그렇게 꼴 보기가 싫었던지...생각해 보면 허영과 교만이 만든 허상이었다.
요즘 대통령직인수위가 바쁘게 돌아가면서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 이사를 오면서 함부로 버리는 물건들 같이
곧 다가 올 권력을 휘두를 들뜬 마음이 행하는 허영과 교만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씁슬하다.
많이도 생각하고 또 토론하여 결정한 정부의 부처들이 새집으로 이사를 하며 들뜬 나머지
모두 구태한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런 교만과 허영은 오래되지 못하여 새로운 비용과 노력을 수반하며 버려질지 모른다.
새 아파트로 이삿짐을 나르는 사람들을 보며 떠 올린 새정부 인수위원회 모습이다.
'실용적인 공간'을 위해서(?) 버린 '실용적인 물건'들... 보시라!!
너무도 멀쩡한 이 커피잔 세트는 유행에 조금 뒤떨어졌을 뿐이다. 정치가 유행인가?
수입된 물건일수록 본전은 톡톡히 뽑아야 한다. '민주주의'도 수입품이지?...본전은?
돌리면 돌아간다!...정치판의 걸레들을 빨면 제격인데 왜 버렸을까?... 이것도 유행때문에?
안방 머릿맡을 지키고 있었던 '장롱'...우리들의 정치판도 이 가격에 팔려 나갈 줄 그 누가 알겠는가?
그토록 아꼈던 아이들의 옷이다.
저 옷들을 구매할 때 마음 먹었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면 차마 버리지 못할텐데...
금뱃지를 달고 나니...간댕이가 붓기 시작했다.
국민들의 사랑을 입고 사는 정치인들이 되길 바란다.
함께 가자고 난리 법석이더만 비행기를 타고 먼나라로 도망가는 위정자들...
빈가방만 남겨둔 채...여의도 새 집으로 도망 갈 작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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