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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정몽준을 나락으로 빠뜨린 소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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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을 나락으로 빠뜨린 소의 운명



우리들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지는 것일까?...아버지와 아들의 운명을 갈라놓은 것은 다름아닌 '소'였다. 불과 사흘전 까지 한나라당 대표였던 정몽준의 아버지 정주영 옹은, 김영삼 장로정권 당시 남북긴장관계 조성을 통한 정치를 하면서 한민족을 둘로 갈라 놓으며 다시금 이념정치를 시도하고 있는 모습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 김영삼은 미국을 등에 업고 북한을 주적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정몽준의 아버지는 현대아산(주)을 통해 우선 소 500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어 북한으로 향하며 꽉 막힌 남북한 관계를 풀어나가고 있었다. 지방선거 중 정몽준이 천안함 사건을 악용하며 야권 후보들을 빨갱이로 매도하고 나섰을 때, 마치 화가 이중섭님이 그린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 아직도 그 장면이 눈에 선했다. 정몽준은 그의 아버지 정주영 옹을 빨갱이로 몰아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소 떼를 몰고 북한으로 향했으니 그의 아버지는 북한을 이롭게 한 사람이며 정몽준은 그의 아들이었으므로 빨갱이 자식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라고나 할까? 그는 무슨 생각으로 정치판에 뛰어들어 소를 연상케 하는 같은 모습으로 일반으로 부터 손가락질을 받고 있었는지 다시금 생각해 봐도 미스테리다. 혹자들은 차기 대선후보 운운하며 그를 꼬드긴 결과로 보기도 하지만 그는 시쳇말로 '대통령 까마리'로 보기엔 부족한 게 우선 아버지와 다른 사고방식이었다.

아버지 정주영 옹은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한민족의 운명을 위해 소를 끌고 북으로 향했지만, 정몽준은 그 아버지가 이루어 놓은 금강산 사업 등 모두를 천안함 사건과 상쇄시키며 스스로 아버지의 공을 허물어 뜨리는 불효막급한 짓을 저지르고 마침내 어눌했던 대표직을 사퇴하고 떠났다. 겉으로는 참패한 지방선거에 대해 책임을 진 모습이지만 속사정을 살펴보면 소가 갈라놓은 운명이자 아버지와 아들의 서로다른 생각의 차이가 만들어낸 슬픈 이념의 결과물이었다. 얻은 것이라고는 그 아무것도 없이 아버지와 소 까지 극우주의자들의 놀음에 빼앗기고 만 것일까? 


주말 아침, 모처럼 블로깅의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어쩌면 그가 어설프게 벌여둔 천안함 사건의 악용인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천안함 사건을 악용한 결과물이 한나라당의 참패로 이어졌을 것이며, 그것은 전쟁과 평화라는 화두를 일깨우며 정주영 옹이 선택했던 '평화'를 누리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몽준과 한나라당과 이명박 장로정권은 '전쟁불사'를 외치는 동안 다수 국민들의 마음 속에는 '반전과 평화'를 갈망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며, 그 마음들은 정주영 옹이 북한으로 소 떼를 이끌고 가던 마음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시각 정몽준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선했고, 한편으로 곧 줄을 이어 나락으로 향하는 친언론과 방송 등 천안함 사건을 앵무새 처럼 나불거리거나 조작한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모두 한 눈 먼 장로에 이끌려 벼랑끝으로 하염없이 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굶주림에 지쳤다는 북한을 걱정할 게 아니라, 당장 그들의 발 등에 떨어진 불과 끝이 보이지 않는 동굴속에서 빛도 찾지 못하는 그들이 그저 한심해 보일 뿐이다. 소의 운명은 터럭지도 버릴 게 없을 정도로 위대한 삶을 마치고 죽음에 이르지만, 어째 이들의 운명을 보고 있노라니 소 터럭지 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인심이다. 불과 2년 반만에 드러낸 마각이자 사악함이 부른 결과물이 지방선거 참패의 결과며, 어리석게도 악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나올 수 있었던 정몽준은 더 잃을 게 없어보일 정도로 수액 전부를 장로정권에 빨리며 우화과정을 겪은 매미의 모습을 닮아 있었다.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달그락 거리는 빈 껍데기...그건 마치 소가 그의 운명을 갈라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내가 너의 운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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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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