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주제파악 못한 MB 꼬리 내린 오바마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침몰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아킬레스건은 무엇일까?...그동안 방송3사나 연합뉴스, 수구언론 등에 의해 '북한의 소행'으로 인한 침몰로 방향을 잡아가던 천안함 침몰 참사는 지방선거 결과가 한나라당의 참패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선거기간중에 천안함 사건을 악용하며 전쟁불사를 외치던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사퇴를 하고, 비대위 구성을 통한 임시기구를 통해 당을 꾸려나가야 하는 등 국민적 반대에 부딪쳤던 4대강 사업의 추진 여부도 좌초 직전에 몰렸다. 이런 현상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사람들이 꿈도 꾸지못한 천지개벽과 같은 상황일 텐데 이같은 일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거짓말로 집권에 성공한 이후 2년 반 만에 나타난 결과며 최초로 좌초에 직면한 모습이나 다름없다. 이대로 가다간 곧 다가올 미래 어느날 이명박의 한나라호는 대한민국의 KNTDS상에서 희미한 유성 꼬리를 깜박이다가 사라질지도 모를 운명에 처해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지방선거 개표결과가 나타나기 전 출구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의 향방에 따라,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이 그들이 처한 위급하고 다급한 상황을 '좌초 '되었다며 '긴급구조'를 미국의 오바마 정부에 보냈지만 지방선거 기간 중과 달리 오바마는 나몰라라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지방선거가 끝났기 때문이며 정부와 여당이 참패를 당한 결과 때문이었을까? 투표직전 까지 천안함이 침몰 되었던 서해상 등지에서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펼치며 항공모함,구축함,이지스함,핵잠수함 등이 총출동하여 무력시위를 벌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시위를 벌이겠다는 연합뉴스 등의 보도 내용과 달리, 미국은 한국에 항공모함을 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써 연합뉴스는 나라의 운명을 건 사건 앞에서 중대한 오보를 날리고 있었던 셈이다. 마치 천안함이 최초 좌초 이후 미국의 군함에 의해 충돌되며 침몰되었다는 충돌설 등이 하루가 멀다하고 번복되며 천안함의 항적정보 등이 뒤바뀌며 세간의 의문과 의혹을 증폭시키던 모습과 흡사하다. 그 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은 어디에 가 있었나?... |
오락가락 오보를 날리고 있는 연합뉴스에 따르지 않아도 이명박은 이미 싱가폴에 가 있었다.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 참패를 당한 직후였다. 이명박은(4일) "한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천안함 군사도발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고 전하고 있었다. 그는 여전히 지방선거의 냉혹한 결과를 외면하고 있거나 천안함의 침몰 원인이 북한의 소행이며 수평버블제트를 일으키는 어뢰에 의해 침몰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믿고자 하는 것일까? 천안함 사건은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대통령 개인은 물론 정권의 운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 올 텐데,이명박의 선택은 지방선거 이후 이틀이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북한이 군사도발을 일으켜 천안함이 침몰되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어뢰설'을 믿고 있는 형국이다. 참 위험하고 무모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천안함 사건은 이미 방송3사나 연합뉴스나 수구 꼴통으로 불리우는 언론 등이 왜곡 축소 편파 호도 등의 수식을 써도 부족할 만큼 사실을 은폐해 오고 있었지만, 인터넷 시대에서는 이들의 왜곡된 보도와 달리 많은 사실 등이 공유되고 있었다. 그 가운데 눈에 두드러진 천안함 관련 의혹과 설은 이명박 정부의 발표와 전혀 다른 한미 자작설 내지 자작극 또는 군함충돌설 좌초설 등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니까 친정부 방송과 신문 등만 어뢰설을 고집하고 있었지만 인터넷 유저들의 판단은 전자의 이명박.오바마에 의한 조작 내지 자작설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는 모습이며 좌초설 내지 군함충돌설을 신뢰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들의 신뢰는 광신도들 처럼 맹목적으로 정부의 발표를 믿고 있는 게 아니라 이성적 판단에 따른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하고 있었으므로, 감성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내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이른바 스모킹건을 전적으로 불신하고 있었다.
이런 사정 등은 지방선거 결과가 여당의 대승으로 이어졌다면 대대적으로 인터넷을 통제하는 등 미국의 항공모함 까지 한반도를 향해 대거 출동하며 안보정국을 통한 공안정국 형성과 함께 망국적인 4대강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었지만, 왠걸 천안함 침몰 참사를 지방선거에 악용하고도 참패의 결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명박을 믿고 뒤에서 후원하던 미국의 오바마 정부 입장에서는 커다란 실수를 범하며 한미동맹에 먹칠을 할 수 있는 중대한 국면에 접어든 것이며, 뻥과 다름없이 연합뉴스 등을 통한 무력시위는 슬며시 꼬리를 내리며 태평양을 건너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명박은 달랐다.
이명박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9차 샹그릴라 안보대화에 참석하여 '글로벌 아시아의 비전과 한국의 역할'이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오늘 북한의 천안함 군사도발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했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문제와 천안함 군사도발은 결코 결코 대한민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동북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이 걸린 심각한 문제일뿐 아니라 세계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이 모습이 지방선거에 패한 이명박 정부의 모습이자 대통령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인식이다. 그는 여전히 꿈을 꾸는듯 지방선거 참패에 따른 패닉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일까?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한반도나 남한의 사정을 잘 아는 외국의 정상들에게는 이렇게 비쳐질 수도 있다.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했다고?...천안함 사건을 지방선거에 악용하더니 이번에는 안보대화에도 악용하나?...미스터리(Lee)의 안보대화에 대한 도발은 결코 이명박 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의 정부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거짓 정부의 대표적인 사건 같아 심각한 문제로 생각되며, 세계의 정치인들에게 중대한 메세지를 던져 주는 것 같아...미스터리! 미스테리야!!..." 하고 고개를 갸우뚱일 것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이명박과 달리 오바마의 미국은 일찌감치 천안함 사건에서 발을 빼고 있는 모습이었다.
천안함 사건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의해 악용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야권 후보를 좌빨로 도배하고 있을 때, 중국의 원자바오가 보여준 메세지는 너무도 뚜렸했다. 이명박 정부의 합조단이 보여준 스모킹 건에 대해 전혀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객관적이지 못하고 비과학적이며 정황증거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입장과 다름없었지만,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고 천안함 사건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점잖에 타이르고 있었다.힐러리 클린턴이 중국을 방문하여 녹이 쓸데로 쓴 낡은 어뢰를 앞에 두고 북한산이라고 단정짓지 못하고, 이명박 정부의 입장 처럼 북한의 도발 운운 하는 선에서 뒷짐을 지고 있었던 모습이다. 그러니까 일찌감치 중국이나 미국은 남한에서 일어난 천안함 사건은 정치적인 사건일 뿐이지 천안함의 침몰원인과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이런 모습 등은 러시아 언론에 나타난 탐사전문 저널리스트 웨인멧슨의 주장 처럼, 이명박.오바마 조작설이 설득력을 얻기 좋은 환경에서 오바마의 미국이 발을 떼 놓고 있는 모습이며, 선거결과 여하에 따라 이익을 노리려던 오바마의 정치적 실패와 함께 그의 진보성향의 정치적 노선이 중대한 위기에 직면할 뻔 했던 매우 위험한 순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은 그 시각 뭘 하고 있었나? 주제파악도 하지 못한채 아무런 영양가도 없는 대북제재를 향한 유엔 안보리회부 운운하고 있는 모습이다. 당장 발 등에 떨어진 지방선거 결과를 억지로 부인하며 흑금성과 같은 간첩사건을 터뜨리며 다시금 북풍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것일까?
아마 그때 쯤이면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 최초 좌초된 이후 민심의 버를제트에 의해 두 동강난 채 침몰하며, 낡아빠질대로 곰싹은 이념정치의 산물인 녹쓴 어뢰 하나를 유리관 속에 남긴 채, 심연을 알 수 없는 깊은 바다속으로 수장될지도 모른다. 오바마 처럼 신속히 꼬리를 내리던지 주제파악을 하든지 둘 중 하나의 선택을 할 시간 여유조차 부족해 보이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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