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에 헌화하는 '건설노동자' 숙연
어제 오후, 숭례문 복구작업을 위하여 투입된 한 건설노동자가
숭례문 가리게 공사가 진행중인 곳에 하얀국화를 헌화하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고 속으로 터져 나오는 울음을 꾹 참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아마도 그는 숭례문 해체작업과 가리게 공사를 하고 있는 동안 마음에 걸린 게 많아 보였습니다.
그가 정성스럽게 두손으로 바쳐 든 하얀국화 송이는
숭례문이 보이지 않아서 텅빈 남대문로에서
차마 떠나지 못하는 선조님들의 얼을 어루만지는 귀한 의식이었습니다.
부디...우리 후손들의 허물을 용서하시고
편히 잠드소서!!...
▶◀ 숭례문을 지켜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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