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압전선 위에서 '곡예'를 하는 사람들...
아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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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서울 양재에서 외곽순환도로를 빠져나가는 길입니다.
조금만 더 가면 안양과 인천.수원 방면으로 가는 길이 나오는 과천터널 조금 못미친 곳이죠.
어제 오후 4시30분경, 이곳을 지나다가 흔치않은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고
고향으로 질주하는 차량들이 붐비는 갓길에 잠시 정차를 하며 고압선로 위에서 곡예(?)를 하는 저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저 분들은 고압선로를 보수하는 분들 같았습니다.
3명이 한 조를 이루며 각자 한 선로씩 담당하고 부분 보수를 마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그 모습들이 재미있기도 했지만 막상 제가 저 위로 올라가서 일을 한다고 생각해 보니 아찔~아찔~하더군요.
고압전선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명절을 쇠러가는 사람들의 차량들이 신경쓰이게 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 이 일을 해야 겠기에 추석연휴날 아찔한 고압선로 위에서 주어진 책무를 충실히 하시는 분들을 보며
우리사회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직업들 속에서 '별스러운' 저런 고귀한 직업을 가진 분들 때문에
우리사회가 건강하게 지탱되지 않나하고 생각해 본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추석명절을 뒤로하고 당직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오지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추석을 쇠고 싶어도 쇨 수 없는 사정을 가지고 계신분들과 비상근무등을 하고 계실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마냥 즐거울것만도 아닌것 같습니다.
남들이 다 떠난 자리를 지키며 명절이 끝난 후 쓸쓸한 길을 따라서 뒤늦게 가족을 만나야 하는 그들도
곧 마주 할 얼굴들을 생각하며 땀을 흘리고 계시겠지요?...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방방곡곡에서 이웃들이 떠난 빈자리를 묵묵히 지키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Boramirang 드림
고압전선 위에서 '곡예'를 하는 사람들... 아찔~하네요! 고압전선을 옮겨타며 고압선로 보수작업을 하고 있는 '고마운 사람들' 입니다. |
를 오픈하고 Bloger Boramirang이 만드는 SensitiveMedia를 꿈꾸며 출항을 위한 닻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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