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집어도 맛있는 요리가 되는 곳
-라면을 이용한 해물 스파게티 이렇게 만든다-
연장탓을 하는 목수는 아직 대목장이 되려면 한참 세월이 흘러야 한다는 것 쯤 누구나 다 아시는 일이죠? ^^ 뿐만 아닙니다.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꼭 재료 때문에 그렇다는 둥 레시피가 엉터리라서 그렇다는 둥 된장 간장 등 소스가 제대로 된 게 아니라는 둥...둥둥둥...요리를 제대로 할 줄 아시는 분들은 절대로...저~얼대로 누구나 무엇을 탓하거나 원망을 하지않죠. ^^* 살아오면서 그런 모습 많이 봐 왔습니다. 그렇다고 이 핑게 저 핑게를 대는 여성들이나 주부들 특히 자취 등을 하는 기러기 아빠도 요리사가 될 수 있는 간단한 방법 하나 하고 아무거나 집어 들어도 맛있는 요리가 되는 맛집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 아는 사실 같지만 의외로 간단한 요리 비법이 담겨져 있는 것이므로...시.선.집.중 하셔서 노하우를 챙겨 두시면 봄철 입맛 잃을 요즘 매우 요긴한 정보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우선 영상을 한번 열어 보실까요? ^^* 흠...영상 잘 보셨나요?(...안 보시면 이야기가 안돼요.ㅜㅜ ^^*)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어판장에서 해물을 파는 곳입니다. 해산물 재료만 가득 모아둔 곳이어서 '맛집'이라는 이름을 부적절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아무 재료나 집어 들어도 금새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장소여서 맛집이라고 붙여봤습니다. 해산물 등 중에는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있긴 합니다. 멍게나 해삼 등이 그런데요.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 가면 해산물, 특히 어패류를 많이 팔고 있는 이곳의 재료들은 거의 전문가 수준의 스파게티 요리를 할 수 있는 제게는 기가 막힌 요리 재료들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금방 요리로 둔갑 시킬 수 있는 재료며 파스타를 아주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는 재료입니다. 해산물 스파게티 재료들이죠. 요즘은 자장면 보다 더 흔해진 파스타 요리는 전문가 수준이 되기 위해서는 꽤 많은 노력을 기울이긴 해야 하나 반드시 전문가들이 만들어내는 요리를 흉내낼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를 테면 다양한 모양의 파스타가 없어도 칼국수나 라면의 면발을 이용해도 되고 잔치국수 재료로 만들어도 무난 합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퓨전'이라는 이름을 붙여야 되겠지만 '정통'이라는 게 없는 게 또한 파스타 요리여서, 아무때나 좋은 재료만 있다면 후다닥 라면 끓이듯이 금방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또한 파스타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졌군요. ^^ |
요러코롬 신선하고 좋은 해산물들은 깨끗이 손질 한 다음(영상 속 아무 재료나 다 좋지만 조개살이나 새우살 또는 홍합살 주꾸미 등) 먹을 만큼(저는 재료를 많이 이용합니다.) 덜어서 준비해 두세요. 그리고 소금과 후추와 마늘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토마토홀(또는 토마토 퓨레) 그리고 설탕과 바질만 있으면 순식간에 '라면으로 만든 해산물 스파게티'로 완성 됩니다. 혹시 완전 초보자를 위해 '바질 basil'에 대한 설명을 잠시 해 둘 필요가 있군요. 파스타 요리에서 빠지면 앙꼬 없는 찐빵 같은 존재가 바질이며 파스타에 들어가는 향신료들 입니다. 파스타 요리점에 들어설 때 은은하게 풍기는 냄새가 주로 그런 향신료들 냄새죠. 바질은 방향성 향기가 나며, 온화하고 달콤하며 약간 톡 쏘는 듯한 맛이 난다고 하는데 이렇게 말하면 맛을 잘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없는 거 같네요.ㅜㅜ 그냥 파스타 요리를 먹을 때 나는 냄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때 이태리 요리에 심취하여 이태리로 유학을 갈까 생각도 했는데 이태리 요리에 빠지게 만든 향신료가 바로 바질이었고, 파스타 향기는 주로 바질이나 파슬리 또는 로즈마리. 타임. 세이지 같은 향신료가 주를 이루고 있죠. 영화 '스카보로 추억'에서 노랫말로 나온 게 그것입니다...(Are you going to Scarborough Fair?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 스카보로 시장에서 팔고 있었던 게 주로 음식에 사용되는 향신료들이었던 것이죠. 최소한 10년전만 해도 요즘 처럼 요리 정보가 흔하지 않아서 오로지 발로 뛰며 챙긴 정보들이었고 대단한 취미를 붙였던 파스타 요리 였습니다.ㅜㅜ 자...그럼 초간단 파스타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미리 말해 두지만 레시피 상당수가 생략된 초간단 해물 스파게티 만드는 법입니다.
** 스파게티 재료는 파스타도 좋고 칼국수도 좋고 라면도 좋습니다. 가능하면 파스타를 삶으면 더 좋겠으나 여기서는 라면으로 만들어 보는 해물 스파게티라고 하지요. 1.센 불에 후라이팬을 달군 다음 올리브유를 적당량(프라이 팬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 붓는다. 2.으깬 마늘 서너개 분량과 바질 적당량(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집은 량 정도)을 넣고 마늘이 타지 않을 정도 될 때 까지 볶아준다.(향긋한 마늘 냄새와 바질향이 풍긴다) 3. 이렇게 올리브 마늘 기름을 만든 후 4. 준비된 해물을 넣고 센불에 살짝 볶으며 소금과 후추로로 간을 맞춘다.(소금으로 간을 맞추는데 계량 스푼 등이 없을 경우 엄지 손가락과 검지 손가락으로 소금(가능하면 정제염은 사용하지 말것)을 집으면 적당량이 될 것이며 초보자들은 처음 부터 많은 량의 소금을 절대로 넣지 말기 바란다. 아울러 통후추를 갈아 넣으면 좋겠지만 그냥 시중의 가루 후추를 사용해도 무방하다.분명히 맛은 차이가 난다. 5. 볶아진 해물에 토마토 홀(또는 토마토 퓨레)을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라면을 이용한 해물 스파게티' 소스가 완성된다. 6. 그다음 프라이 팬을 한쪽으로 치워두고 양념스프를 빼고 '건더기 스프'만 넣고 라면을 끓인다.( 소스가 잠시 끓는 동안을 이용하여 라면을 끓이면 좋은데 초보자가 머리가 복잡하여 가능한지 모르겠다. ^^) 7. 라면이 (쫄깃하게) 다 끓으면 찬물에 행구는데 이때 건더기 스프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채에 잘 받쳐야 하며 라면 끓인물 일부를 받아 둘 필요가 있다. 해물 소스 간이 너무 짜거나 국물이 부족할 경우, 라면 끓인물을 육수 대신 사용하라. 언제 육수 까지 만들어 놓나? 블로깅 하기 빠쁜 판국에...ㅋ ^^* 8. 드디어 라면을 이용한 해물 스파게티가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 라면은 찬물에 행구거나 얼음물에 담구면 면발이 탱탱해 지고 쫄깃 거린다. 라면을 건져내고 물기가 빠지는 동시에 먼저 만들어 둔 해물 소스에 넣고 센불에 다시 볶아준다. 그러면 완성이다. 으흐흐...^^* ** 이때 라면만 따로 버터나 올리브유에 볶아 접시에 담아내고, 그 위에 해물 소스를 뿌려주면 근사한 '라면을 이용한 해물 스파게티'가 완성된다. 아무리 초보자라 해도 덩치가 큰 해물을 그대로 넣지는 않을 것이며 적당하게 잘라 주는 게 좋다. 아울러 해물 소스를 만들 때 양송이 버섯이나 샐러리.양파 등을 조금씩 이용하면 맛이 배가 될 것이며 파슬리가 준비되었다면 마늘 기름을 만든 후 해물을 넣을 때 파슬리를 뿌려주면 더욱 좋다. 아울러 스파게티를 접시에 담아낼 때 요리 위에 적당량의 파슬리 가루를 흩뿌려주면 멋진 스파게티가 된다. 조개 등의 비린맛을 제거하기 위해 포도주를 사용하는데 그 방법 까지 도달하면 이런 포스팅이 얼마나 웃기겠나? ㅋ...혹, 여기에 맛들이면 그 다음에는 라면 해물 스파게티를 먹기전에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얻어 오븐이나 렌지에 넣고 돌려라. 근사한 '라면 해물 스파게티 그라탱'이 완성된다. 상상만 해도 침샘이 꿈틀 거린다. ^^* |
그림과 영상에서 본 해물들은 너무 싱싱하고 맛있는 고급 재료여서 스파게티 레시피를 조금만 알아도 기막힌 요리가 되는 거 누구나 다 아시죠? 흠...그냥 라면에 넣어 끌여주기만 해도 맛있다구요?...^^* 내가 꿈꾸는 그곳의 Phot 이야기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http://blog.kbs.co.kr/boramirang /T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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