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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이런곳에 서 있으면 '불안'하지 않으세요?

이런곳에 서 있으면 '불안'하지 않으세요?


난 불안해 죽겠던데...!



이곳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아무렇지도 않으신가 봅니다.


노오랗게 표시 된 점자블록을 경계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이 분들이 한번쯤은 겪었을 '불안함'에 대해서
저의 느낌을 적어 보는데 이곳을 다녀 가셨거나 이런곳의 사정을 아시는 분들께서는 느낌을 나누어 보는것도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1m 남짓한 저 공간에 서 있으면
혹시라도 누군가에  의해서 떠 밀려 철로에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주위를 살폈습니다.^^


자신의 의지나 의사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사고들을 보면서 '있을 수 있는' 개연성이 떠 올랐던 것이지요.


대부분의 지하철 승강장에는 칸막이나 안전막이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왜 이곳에는 없지요?...
지하철이 역사로 진입하는 모습이 보이자 말자 순식간에 저의 앞을 스치며 옷깃을 나부끼며 지나갔는데,

그 시간은 겨우 5초남짓이었습니다.


만약에...만약에...진짜 만약에... 누군가에 의해서... 또는 실수로...승강장 아래로 떨어지면...떨어졌다면...

불귀의 객이 되고 말텐데...!


 왜 지하철 3호선 '옥수역' 승강장 좌우에는 안전막이가 없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나 설날과 같은 명절 전후 이런 시설들이 괜히 마음에 걸립니다.
















 Last Subway To Oksoo!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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