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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한파에 꽁꽁 언 '한강' 이국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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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에 꽁꽁 언 '한강' 이국적 풍경
-한강 유빙, 영화 '타이타닉' 한 장면 떠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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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서울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과 전국에 불어닥친 연이은 한파에 한강이 꽁꽁 얼어 붙어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흔한 풍경이었지만 자주 볼 수 없어서 이국적인 풍경으로 보였을까요? 어제 오후 서울 잠실선착장 주변에서 잠실대교 까지 산책을 하며 본 한강은 한파와 더불어 폭설이 영하의 날씨에 녹지않고 그대로 남아 평소 흔히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한강변 둔치에서 본 한강은 가장자리는 물론 강 한가운데 까지 꽁꽁 얼었는데요. 한강유람선이 이동하는 항로에는 얼음이 조각조각 흩어져 떠다니며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마치 동장군이 일부러 연출해 놓은듯 하나의 작품을 보는듯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내내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이곳을 방문하면 강의 모습이 아니라 호수처럼 변한 거대한 바다를 연상 시켰지만, 한강을 을씨년스럽게 만들었던 콘크리트 벽이나 둔치의 시설물과 한강개발의 흔적들이 모두 새하얀 폭설에 덮힌 모습이었고 영하의 날씨에 꽁꽁 언 얼음 아래로 비치는 한강물은 평소와 달리 매우 차가워 보이며 맑아 보이는듯 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 본 결과 수중보에 갇혀 정체된 물 속의 강변 바위들은 물때가 가득했고 어도 곁 수중보에는 물고기들이 한마리도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모두 한강 깊숙한 곳으로 몸을 숨겼던 것일까요? 폭설과 한파로 한강의 풍경을 이국적으로 만든 풍경 속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한파에 꽁꽁 언 '한강' 이국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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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둔치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맨 먼저 눈에 띈 풍경입니다. 서울이 마치 냉동고 속에 포장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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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내려다 보니 유람선이 다니는 곳을 제외하면 모두 꽁꽁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멀리 올림픽대교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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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까이 당겨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잠실수중보 앞을 제외하면 모두 꽁꽁 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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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래 서울에서 볼 수 없었던 한파가 만든 진풍경이 한강에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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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택시 정류장(?)이 있는 잠실선착장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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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착장에 도착하여 맨 먼저 눈에 띈 한강의 결빙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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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선착장 주변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얼음이 두껍게 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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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유람선이 오가며 얼음을 깨뜨리고 있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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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가운데 깨진 얼음이 떠 다니고 살얼음이 언 곳은 한강유람선의 항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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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선착장 주변은 이렇게 꽁꽁 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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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선착장에 올라 가 봤습니다. 지금부터 일대장관이 펼쳐지므로 잠시 입을 다물도록 하겠습니다.^^


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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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 살면서도 한강이 꽁꽁 얼어붙은 후 유빙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 것은 처음 봅니다. 정말 혼자 보기 아까워 포스팅 해 놓고 보니 저 스스로 감탄을 하고 있는 것인데, 이번 주말 여러분들이 한강에 들러 이런 유빙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참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혼자 가시지 말고 애인이나 친구 또는 아내나 마누라나 할망구 또는 남편이나 옆지기나 땡감이나(그게 그건가요? ^^) 올망졸망한 아이들과 함께 멀리 가시면서 고생하지 말고, 유빙이 떠 다니는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 보는 색다른 감흥에 젖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저는 유빙들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며 영화 '타이타닉'에서 로즈 드윗(케이트 윈슬렛)이 대서양의 차디찬 얼음물 속으로 사라지는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는 장면이 떠 올랐습니다. 한파에 꽁꽁언 한강의 모습이 마치 파도가 잠잠한 북대서양의 차디찬 겨울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들었던 것이죠. 마저 보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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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풍경은 평소와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서울의 겨울 모습이 늘 이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한강의 겨울 풍속도는 전혀 새롭게 다가올 테고 주말이면 스케이트 인파와 얼음낚시를 즐기는 시민들로 만원을 이룰 것 같은 환상이 눈에 선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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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과 같이한강에서 꽤 큰 선박을 제외하면 보트들은 전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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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선착장과 수상택시 선착장이 모두 꽁꽁 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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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대교 아래 수중보 까지 걸어서 가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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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수중보 아래 어도와 직선상에 있는 한강은 얼지 않았습니다. 강물이 조금이라도 흐르고 있는 곳에는 결빙이 지체되거나 얼지않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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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조금전 봤던 유빙들이 떠 다니는 잠실선착장 모습이 보입니다. 한강은 마치 거대한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한 모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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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수중보 곁 어도에는 물이 쉼없이 흐르고 있었지만 물고기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시 '아리수' 취수장이 있는 잠실수중보 상류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서울이 냉동고 속 모습과 별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날 아침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씨 정도였으니 냉동고 속과 다름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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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수중보 옆 어도 앞에 쳐놓은 부유물 유입 방지용 휀스도 꽁꽁 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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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올림픽대교의 콘크리트 교각 모습 등이 마치 장난감 처럼 얼어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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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서울을 눈폭탄으로 뒤덮은 새하얀 눈은 서울을 전혀 다른 도시로 탈바꿈한 이국적인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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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꽁꽁 언 '한강' 이국적 풍경을 돌아보며 어떤 생각들이 떠올랐는지요? 혹 영화 타이타닉 속 '잭 도슨' 처럼 대서양 깊은 바다속으로 사라진 오래된 추억들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시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 최고의 보석 보다 더 귀한 아름다운 추억이 여러분 마음속에 잠들어 있다가 깨어나는 아름다운 주말 여행을 연인들과 함께 한강으로 떠나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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