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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이력 '적설층' 일기예보 보다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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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 이력 '적설층' 일기예보 보다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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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외출에서 돌아오면서 본 아파트단지 곳곳에는 차량들이 여전히 눈을 빼곡히 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자동차를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습이었고 퇴근 후 일부러 눈을 치우지 않았다면 차량들이 뒤집어 쓰고 있는 눈을 제거하고 출근하기란 쉽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눈을 잔뜩 머리에 이고 있는 차량들을 보다가 가로등 불빛에 비친 하얀눈에 퇴적층이 뚜렷이 보여, 서울에 내린 눈이 한꺼번에 쏟아지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 함박눈이나 싸라기눈 또는 진눈깨비 등과 같은 모습으로 차곡차곡 쌓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날이 밝으면 그런 모습을 촬영해 두고자 오늘 아침 아파트단지 주변에서 폭설 이력을 말해주는 '적설층'이 꽤 뚜렷한 장면 몇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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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전 새벽 하염없이 쏟아지던 폭설은 눈폭탄과 다름없었는데 적설층 맨 아래 부분을 살펴보니 당시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가늘게 비오듯 쏟아지는 눈과 함박눈으로 쏟아지던 눈의 모습은 폭설이 내리던 당일 오전 부터 오후 6시 까지 대부분 제 카메라에 담겨 있는데 우리가 말하는 폭설은 이렇듯 여러 모습을 한 눈이 시간차를 두고 쌓였을 뿐 여름철 집중 호우 때 소나기 처럼 쏟아져 내리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상청이 말하는 '이상기후'와 같은 표현이나 '예측불가능'이라는 말은 고민해 볼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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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의 이력을 말하는 적설층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겠지만 눈구름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있었다는 말이며 이런 모습은 집중호우 때 비구름의 이동과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설장비나 폭설에 대비한 긴급제설 프로그램이 턱없이 부족하여 교통대란을 일으킨 원인을 일기예보 탓으로 돌리려는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인하여 정부에서는 발뺌하기 바쁜 모습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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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전 서울에 내린 폭설은 새벽 5시경 부터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대략 오후 5시경 쯤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눈구름의 분포와 기압골의 이동 시간 등을 얼마든지 사전에 유추해 낼 수 있는 것이므로 '대설주의보' 등으로 대략적인 적설량을 예보하는 모습은 인공위성 등 첨단 장비를 갖춘 현대 기상예보의 헛점을 보인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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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층이 말해주는 것 처럼 최소한 오전 오후의 적설량 정도는 미리 파악할 수 있지않았을까요? 서울에 첫눈이 내리던 날 당시 기상청이 예보한 적설량은 1cm였지만 육안 식별으로는 약 5cm에 이르렀고 기상청의 적설량은 2.5cm를 기록하며 연휴가 끝나고 귀경길에 오른 자동차들이 교통대란을 겪었고, 다시 10cm 정도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이라던 당초 예보는 크게 빗나가 25.8cm에 이르는 눈폭탄과 다름없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폭설이 내리던 날 아침의 모습을 담으며 '무서울 정도'라고 표현 했는데, 실제로 그 눈은 하루 종일 내리다시피 했고 그림과 같은 적설층을 이루며 사흘이 지난 현재도 차량들의 발길을 묶어두고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 위에 쌓인 적설층 그림 마저 보실까요? ^^
 

폭설 이력 '적설층' 일기예보 보다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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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래 서울에 내린 적설량은 많지 않았고 100년만의 폭설 등으로 표현되는 눈 때문에 서울시나 시민들이 폭설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청이 폭설을 예보할 정도의 이상 기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폭설 등 재난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긴급방제시스템을 속히 가동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적설층이 빗나간 일기예보를 꾸짖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폭설이 만든 적설층은 기압골의 이동 모습이나 눈구름의 두께(적설량) 등을 밝혀줄 소중한 정보로 보입니다. 서울의 현재 날씨는 수은주가 영하의 날씨(-12.4도씨)를 가리키고 있지만 바람은 거의 불지 않아 외출을 가로막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여겨지고요. 가능하면 바람이 없는 날 자동차 위에 쌓인 눈을 재빨리 치우는 게 좋을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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