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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닮은 '산비둘기' 위장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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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 닮은 '산비둘기' 위장고수
-멧비둘기 Streptopelia orientalis/rufous turtle d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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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닭둘기로 불리며 천덕꾸러기로 대접받고 있는 비둘기와 달리 산비둘기는 여전히 야생에 잘 적응하며 텃새 자리를 굳히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멧비둘기로 불리우는 산비둘기는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의 모습과 달리 적갈색과 회색빛이 감돌아 주변에 흔한 나뭇잎의 색깔을 닮아 있었는데요.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양지바른 곳에서 먹이를 쪼고 있는 모습을 금방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주변의 모습과 닮은 '위장고수' 다운 모습이었습니다. 꿈쩍도 않고 가만히 있으면 낙엽과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산비둘기는 낙엽을 닮아 있는 모습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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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저 아저씨가 가다 말고 서 있는 모습이 들킨 게 틀림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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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금방 한 낮선 이방인으로 부터 거리를 두며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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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르게 걸으며 낙엽을 밟는 소리가 바스락 거렸는데 그 와중에도 먹이를 쪼고 있는 모습은 여전했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산비둘기들이 닭둘기로 불리는 비둘기 처럼 민가 근처에서 얼씬 거리는 빈도가 늘어나며 몸집이 커지고 있는 것일까요?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도 별로 겁을 내지 않고 나뭇잎을 닮은 깃털에 의지하며 먹이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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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목(―目 Columbiformes) 비둘기과(―科 Columbidae)에 속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냥새로 알려진 멧비둘기의 몸길이는 약 33㎝ 정도이고, 몸은 포도색을 띤 회갈색이며 날개덮깃은 검고 적갈색과 회색의 깃털가장자리가 있다고 백과사전이 밝히고 있듯이 그림 속 멧비둘기의 목과 옆구리에는 검정색과 청회색 비늘 모양의 무늬가 선명 합니다. 윗꼬리덮깃은 회색, 바깥꼬리깃털은 흑회색이지만 끝은 흰색의 모습인 것이고, 도시의 공원이나 시골마을.구릉.산지 등 도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텃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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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여름철에 짝지어 번식하고 겨울에는 무리지어 생활한다고 알려졌는데, 한파 속 겨울 눈 녹은 양지바른 곳에서 이렇듯 먹이를 쪼고 있는 모습입니다. 멧비둘기는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2개의 알을 낳는다고 알려졌고, 새끼에게 콩과 고추씨 등을 먹여서 키우며 주로 콩을 많이 먹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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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비둘기는 구대륙 북반구 동부에 분포하며 중국에서 일본, 남쪽으로는 인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번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아종(亞種)인 '스트렙토펠리아 오리엔탈리스 오리엔탈리스(S. o. orientalis)'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멧비둘기로 불리는 녀석들의 정체가 그러한 것이며 몸체가 나뭇잎을 닮아 도심의 비둘기와 달리 위장고수인 셈입니다.<자료 출처 다음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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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우리 정체가 탄로났으니 이제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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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쓸 거 없어!...저 아저씨는 낙엽만 봤을 뿐이야. 우릴 어떻게 알아 봐?...^^*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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