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분위기 '이명박장로, 정운찬집사' 몫이다
-사진으로 본 'Christmas Season' 명동 풍경-
모처럼 겨울 다운 한파가 서울에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12월에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풍경이죠. 그런데도 눈이 사라진 도시의 모습은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기후변화는 늘 볼 수 있었던 겨울풍경을 앗아간 것만 아니라 크리스마스 시즌의 모습 까지 앗아간 것일까요? 예전에는 12월이 되기도 전에 겨울방학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 겨울방학 속에는 크리스마스라는 선물이 숨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엄동설한에 크리스마스라는 절기가 없었던들 얼마나 썰렁했는지 크리스마스가 되기도 전에 카드 그림을 그리고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며 모금통을 들고 다닌 게 엊그제 같습니다.
주지하다시피 크리스마스는 한 성자의 고귀한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뜻을 기리는 소중한 날로 원수 까지 용서할 수 있었고 가난하지만 행복할 수 있었던 최고의 가치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성탄과 관련된 케롤 등을 듣기만 해도 행복했으며 산타할아버지가 굴뚝을 타고 내려와 양말속에 선물을 넣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어도, 여전히 크리스마스는 우리들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든 예수의 탄신일이었습니다.
바이블에 의하면 예수는 정치 놀음에 빠진 제사장들의 구속으로 부터 자유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길이되고 진리가 되었으며 생명이 되어 그를 닮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화와 안식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든 죄를 진정으로 뉘우치고 회개하여 그를 믿고 따르는 자 마다 아무런 대가 없이 구원에 이르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그는 성자이기 이전에 가난한 사람들의 지도자였고 우상이었으며 뷰유한 사람들이나 마음이 강퍅한 사람 등에 이르기 까지 천국에 이를 수 있도록, 스스로 세상의 모든 죄를 등에 매고 골고다 언덕으로 향했던 것이죠. 아마도 기독교인 들은 바이블 등을 통해서 예수의 이런 고난의 삶에 대해 이해를 하는 동시에, 영적각성을 통해 그의 고결한 삶을 자신의 삶에 거울 처럼 비추어 보며 부끄러워 하고 눈시울을 붉혔음을 압니다.
사진으로 본 'Christmas Season' 명동 풍경
이런 크리스마스의 모습은 개구장이였던 때 부터 어른으로 성장한 지금까지 늘 가슴 설레게 하는 절기로 남아 을씨년 스러운 도심의 풍경을 잠재우는 새하얀 눈 처럼 한해를 마감하는 시간에는 모든것을 용서하며 또 스스로 지은 과오들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 인가 서구에서 수입된 너무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절기가 서서히 변질된 것을 느꼈는가 하면, 아무런 죄없던 예수는 값없이 마음껏 주었지만 이 땅에 예수를 전한 선교사와 교회와 미국은 철저한 대가를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치 예수가 십자가를 등에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는 동안 그를 정치에 이용하고자 했던 베드로나 그를 은전 몇닢에 팔아 넘겼던 가롯 유다 등이, 그를 부인하며 숨어서 예수의 처형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던 제자들의 무리와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오늘날 우리들 모습이자 이 땅의 교회들 모습이자 목자들의 모습이며 개신교 교회의 직분을 가진 사람들로 인해 더욱더 타락해 가는 기독교의 비뚤어진 모습입니다. 빛의 세력이 만든 결실이 아니라 어둠의 세력이 만들어 낸 비뚤어진 자화상이었던 것이죠.
그런데 이런 모습이 정말 상상할수도 없는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어제(15일) 명동에서 거행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 대한 정치공작분쇄 및 '검찰개혁 범국민 규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처럼 명동으로 갔는데요. 그곳에는 발걸음을 떼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연인들과 친구 등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치 크리스마스 풍경은 명동의 거리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 처럼 보일 정도로 흥청되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복감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수도서울 한복판인 명동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경찰들 때문이었고 그 경찰들이 무리지어 이동하자 명동거리의 분위기는 한순간에 냉랭하게 변하고 있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노무현 참여정부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때문에 그랬을까요?...그럴수도 있습니다. 한 전 총리 대한 정치공작분쇄 및 '검찰개혁 범국민 규탄대회만 없었드라도 정말 이런 진풍경을 안봐도 될 뻔 했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장로정권의 검찰이 조선일보와 함께 한명숙 전 총리와 민주세력에 대한 불편부당한 탄압이 없었던들 한 전총리나 민주세력 다수나 저 또한 한파속의 명동을 굳이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되었을 일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의 장로정권이 미디어를 장악하며 왜곡 호도된 방송을 일삼고 이에 편승한 신문들이 헛소문을 부풀리며 대국민 기만극을 벌이자, 어디 하소연할 때도 없는 민주세력이 시민들을 만나 호소하며 규탄하기 위해 집회를 갖자 마자 경찰들이 명동거리를 지배하며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죠. 원인제공을 장로정권이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다 아시는 사실이지만 원인제공은 이른바 '한명숙 죽이기'에 국한되지 않고, 멀쩡한 세종시를 수정하겠다며 문제를 만들기 위해 정운찬을 국무총리로 영입하면서 부터, 4대강 사업과 함께 국민적 불신을 자초한데 따른 결과가 명동거리에 경찰들이 무리지어 모이거나 인파속을 헤집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들은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개신교 교회 장로와 안수집사 직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도무지 믿기지 않는 거짓말과 함께 대국민 거짓말을 최소한 2년 동안 늘어놓은 결과 이기도 합니다.(구체적인 내용들은 아래 링크된 관련포스팅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요즘 어디를 가나 세계의 경기 침체 가운데 죽어가는 '경제'를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때 특정 종교 행사가 아니라해도 크리스마스와 같은 절기는 절망하고 있는 민중들에게 희망을 주는 복음이 될 뿐만 아니라 매서운 한파를 이기게 하는 따뜻한 풍경이 있는 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몇만개의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것 보다 쓸모없는 4대강 훼손 사업을 하는 것 보다 국책사업으로 진행한 세종시를 수정하겠다고 덤비는 모습 보다 특정 집단의 정치적 이익만 노리는 거짓된 술수만 없어도 크리스마스는 그 본뜻을 훼손하지 않고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안될 일이지만 청와대에서 목사를 불러 예배를 보는 사람들이 그 일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야 하며, 장로 대통령과 안수집사 국무총리가 그 일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하여 엄동설한에 힘없는 철도노조 위원장이나 구속하고, 정부와 기업이 경영을 방만하여 문제가 된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을 모조리 구속하고, 갈 곳 없는 도시 서민들을 개발의 이름으로 쫒아내는것도 모자라 무리한 진압으로 참사를 만들며 장례 조차 못지내게 하는 억울한 일과 강제로 짓밟은 촛불 등이 우리 사회 곳곳에 방치되면 될수록 크리스마스는 한파와 함께 보다 을씨년스러울 것이며,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우방이라고 하는 미국이 가져다 나른 복음은 반드시 대가를 원한 '투자'로 드러나, 마침내 그 원성 모두는 신실한 사람들에게 모두 돌아갈 것이므로 장로나 안수집사 체제의 장로정권은 이런 불합리한 점을 하루속히 본래의 모습으로 돌려놓아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날 것이며, 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생업에 열중할 것으로 믿습니다. 명동거리를 경찰이 장악하고 인파를 헤집고 다니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크리스마스 풍경과 어울리지 않군요.
서울의 날씨가 매우 추워졌군요. 매서운 한파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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