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낚시에 안물리는 '물고기' 알고 보니
수질탐사 로봇 물고기가 등장하는 MB 대국민담화 영상
지난주 대국민담화 형식을 빌어 대국민 정치쇼를 감행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아마 이 광경을 시청하신분들도 덩달아 웃었을 텐데요. 웃음을 잠시 그치고 난 뒤 공허함은 어떻게 달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담화에 등장한 '수질탐사 로봇 물고기'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MB의 주장에 의하면 4대강을 막아 생태를 복원(?) 시키고 난 후 강물의 수질을 감시하기 위해 낚시에도 물리지 않는 로봇 물고기를 강물에 방류한 뒤 수질을 첵크한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로봇이 물고기와 함께 논다는 이야깁니다. 정말 웃기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MB의 주장에 대해 '대한하천학회와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이 지난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TV방송을 통해 4대강 사업과 관련한 '8가지 거짓말'을 비판한 바 있는데요. 그 내용에 따르면 "수질탐사 '물고기 로봇'으로 수질오염을 방지하겠다"는 이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 "영국에서 개발중인 이 로봇의 목적은 특정오염원을 센싱하는 것이며, 강물이 전체적으로 수질악화를 보이게 되는 4대강 사업의 경우에는 특정 오염원을 찾아 알려주는 로봇이 큰 소용이 없다"며 "이보다는 하천에서 대표적인 지점을 선정하여 고정식 수질측정장치를 설치하여 일관된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대에 2만9천달러짜리 대형 물고기로봇(1.5m)은 아직 오염원 센싱에 대한 실험결과도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거짓말이며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전국민에게 송출되는 방송에서 이렇듯 실효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아직 실용화 단계에도 없으며 해양 오염물질원을 찾기 위해 개발된 로봇을 육안으로도 식별되는 4대강 속에 띄우겠다는 어이없는 발상입니다.
관련 내용을 조금 더 소개해 드리면 유해물질 감시용 로봇 물고기는 유럽위원회의 자금 지원으로 3년간 연구개발 끝에 5마리의 로봇물고기가 스페인 북부 히혼(Gijon)항 앞바다에 방사되고, 잉어와 같은 형태를 한 이 로봇물고기는 작은 케미컬 센서가 탑재돼 선박, 해저파이프라인에서 흘러나오는 물질 등 수중 오염물질원을 찾아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로봇 물고기 실체
물고기 로봇을 개발한 곳은 영국 에식스대학(the university of Essex)의 과학자들이며, 항구 컨트롤센터에는 로봇물고기가 충전에 이용하는 스테이션으로부터 와이파이(Wi-Fi)를 통해 정보가 전송된다. 정보는 리얼타임 3D맵으로 작성돼 오염물질 농도가 장소 마다 표시된다는 소식이죠. 아래 그림과 같은 모습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한 엔지니어링 컨설팅기업인 BMT그룹에 따르면, 로봇물고기는 전체 길이가 바다표범과 같은 약 1.5 m이며 초속 약 1m로 이동할 수 있고 가격은 한 마리당 2만 9,500 달러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말한 4대강 수질 오염을 찾아내는 것과 매우 다른 모습인 것이며 '대한하천학회와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이 이명박대통령의 8가지 거짓말에서 밝힌 자료와 대동소이 합니다.
따라서 낚시에 물리지 않고 물고기와 함께 놀고 있다고 하여 웃음을 짓는 이명박대통령과 이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내며 웃음을 지었을 우리 국민들을 보니 공허한 마음 지울길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낚시나 다름없는 대국민 담화에 낚이지 않는 우리 국민들이고 보면, 로봇 물고기와 더불어 국민들을 로봇으로 만들어 보려는 MB와 정부가 수중보와 댐 등으로 막아 오염된 4대강 수질보다 더 심각한 수준같아 보입니다. 세계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거짓말 잘하는 대통령 기수로 주목하고 있는 이유 입니다.
관련 포스팅 10억 ton의 '물' 어디에 쓰려고?/ MB식 얼렁뚱땅 '4대강' 정비사업 결과/ MB 초범이 '재범행' 한다는 말 공감 하면서/ 북한강 '호수'로 변한 이유 알고보니/ MB 대국민 사기극 '87조원'의 출처 녹취/ 세종시 연기군수가 '정부정책' 들어야 하나?/ 유한식 연기군수 질문 '세종시 문제' 정답이다/이명박대통령의 '훈시' 125분 지겨웠다/ 북한강 '호수'로 변한 이유 알고보니/ 엄마들의 '소원' 딱 하나/ 청와대 알고보면 친일 반민족적 건축물/ 정치가 '재수' 없게 된 이유 몇가지/ 뿔난 원숭이의 '마지막 선택'에 유의 하라/ 국민 뜻 무시한 女 '의원'이라 부르지마!/ 독도 찝쩍거리는 '일본' 이유 알고 보니/ 쥐잡기사업추진본부 아시나요?/ 오바마 위해 준비한 '산재물' 2천명?/ MB 친일 독재 '박정희'와 닮은 점/ 친일 성향 후진적 '대통령' 더 부끄럽다/ 매헌의 '한마디' 권위 VS MB의 속임수/ MB '거짓말' 이럴때 반드시 필요하다?/ 오바마 방한 무얼 노리나?/ 오바마와 MB 차이 4대강정비 VS 의료보험/ 마약으로 망가졌던 '박지만' 진짜 이유?/ 친일 아버지 둔 '박근혜' 돌파구 있나?/ 1억4천만 달러 대출사건 노무현과 비교하니/ 오바마와 MB 차이 트위터 VS 라디오/ 123층 변신 '제2롯데' 알고나 넘어가자구요/썰렁한 '민자고속도로' 알고보니 애물단지/인천대교 갈수록 불편해 보이는 이유/정부 신종플루 공포분위기 조성 '심각' 단계/골프연습장 볼 때 마다 불편한 이유 알고보니/박근혜 불편한 '동거생활' 청산시기 지금
Boramirang
SensitiveMedia내가 꿈꾸는 그곳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
'2011 나와 우리덜 > 나와 우리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도파업 '원인' 제공 누가 했나? (29) | 2009.12.02 |
---|---|
청년실업 '눈높이' 낮추지 말고 맞춰라? (9) | 2009.12.02 |
10억 ton의 '물' 어디에 쓰려고? (6) | 2009.12.01 |
MB식 얼렁뚱땅 '4대강' 정비사업 결과 (13) | 2009.11.30 |
지렁이 똥 '모양'도 예술이네요 (7) | 2009.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