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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온 몸으로 한파에 맞서는 '울산바위'...볼수록 듬직합니다!

온 몸으로 한파에 맞서는 '울산바위'...
볼수록 듬직합니다!


어제 오후 2시30분경 속초를 방문 하면서 미시령에서 본 울산바위는 너무도 듬직했습니다.

용대리에서 부터 불어오는 세찬 눈보라로 인해서 자동차에서 내릴 수 조차 없었던 한파는
미시령을 얼어붙게 하여 모처럼 미시령옛길을 운전해 보려했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미시령터널을 통과 하면서 눈앞에 펼쳐진 설악산 울산바위는 뽀얀가루를 흩날리며 한파와 맞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같은 시각 이곳과 강원영서지방 등지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내리고 있었는데
설악산을 넘어가는 한파에 맞선 울산바위의 장렬함에 압도되어 자동차를 잠시 정차하고
너무도 듬직한 울산바위의 모습을 넋놓고 바라 보았습니다.



그러한 잠시 맨손으로 만지작이던 카메라를 쥔 손이 금새 시려오기 시작했고
울산바위가 온 몸으로 막지 못한 한파였다면 쳐다볼 수 조차 없는 매서운 바람이 미시령을 통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다시 돌아오는 미시령 길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평온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네 삶도 이와 같겠지요?...

우리들앞에 놓인 절망적인 조건들이라 할지라도
온 몸으로 맞써 싸우면 금새 평온해 질텐데 우리들은 그 고통을 인내하지 못하고 좌절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금년초 부터 몰아닥치기 시작한 여러 정치.경제적지표 등은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평온을 되찾으며 순리를 찾아서 나아갈 줄 믿습니다.

온몸으로 한파에 맞서는 울산바위가 가르쳐 준 작은 교훈이었습니다.




 아래 그림은 오늘 오전 9시경,
 속초를 떠나면서 본 울산바위의 평온한 모습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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