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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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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일 아버지가 자랑스러운 박근혜?

딸과 아들이 아버지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아니면 딸은 아들과 달라 아버지가 무조건 자랑스러운 것일까? 어제(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92회 탄생 기념행사'에 참석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경제도 중요하지만, 문화와 신뢰, 법치 등 무형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번 지당한 말이지만 박근혜의 이러한 발언은 그녀의 행동에 비추어 보면 여전히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정치인의 한 모습일 뿐이다.

관련 늬우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09/11/14/0200000000AKR20091114047300001.HTML?did=1179m

전하는 소식(관련 늬우스)에 따르면 박근혜는 유족대표 인사를 통해 "대도약의 꿈이 싹텄던 이곳 생가에 올 때마다 저는 지도자와 국민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얼마나 바뀔 수 있고, 국민의 삶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새삼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고 전해지는데, 지도자와 국민이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서 나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에는 공감하면서도 박근혜의 정치적 행동 등으로 볼 때 스스로의 마음가짐은 지도자도 국민도 아닌 어정쩡한 '양다리'에 불과해 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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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최소한 이명박정부와 운명을 함께(?)하는 동안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친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묵인해준 대가(?)로 정수장학회의 엠비씨 방송을 지키고 있고, 여론이 들끓고 있는 4대강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명박정부가 괜히 들추어낸 세종시 수정 문제에 대해 원안을 고수할 뿐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과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민족문제연구소에 의해 편찬된 친일인명사전 속에는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박근혜의 아버지인 고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친일 행적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그 행적 속에는 목숨을 바쳐 일본국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혈서가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아버지 박정희가)이승에 안 계신 지금 저와 여러분이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생일 선물은 그 유지를 받들어서 아버지께서 꿈꾸셨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는데 새삼스럽게 아연실색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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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립군들이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고자 할 때 박근혜의 아버지였던 박정희는 목숨을 걸고 일본국에 충성을 다짐하고 있는 모습인데 그 아버지가 일본국에 목숨을 걸고 꿈꾸었던 가당찮은 일을 아무런 비판도 없이 "...저와 여러분이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생일 선물..."이라고 태연하게 말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명박대통령이 국민의 의사를 짓밟고 4대강 정비사업 등을 함부로 밀어부치고 있는 모습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할 것도 없어 보이는 것이다.

박근혜는 아예 국민들을 향해 혈서로 친일을 맹세한 아버지의 유지를 닮자고 하니 우리 국민 전부를 친일애국자로 만들 요량 아니면 아버지의 친일 행적을 묘하게 포장하고 나선 모습이다. 이런 사정 등 때문에 아버지의 친일 행적을 너무도 잘 아는 박정희의 외동 아들 박지만은 아버지의 모습이 부끄러운듯 마약에 기대 청춘을 허송세월로 낭비하는 괴로움을 겪었는데 비해 박근혜는 여전히 친일 혈서로 일본국에 충성을 맹세하고 해방이후에는 문민정부를 군사쿠데타로 찬탈한 군사독재 박정희에 대한 자랑스러운(?) 찬양을 늘어놓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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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외동 아들 박지만 자료사진

 박정희와 육영수의 이름을 딴 '정수장학회' 사업 비용이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국민들의 호주머니 속에서 나온 게 분명할진데 박근혜가 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이유가 정수장학회의 돈 때문이었을까? 정수장학회의 전신은 5.16군사쿠데타로 만든 '5.16장학회'였고, MBC의 지분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용인데 고김지태씨의 부일장학회를 강제헌납받은 이 장학회로 박정희 일가가 여전히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모습은 정말 부끄러운 모습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박근혜는 축사에서 "우리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경제도 중요하지만, 문화와 신뢰, 법치 등 무형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녀 스스로 일찌감치 신뢰를 잃고 있고 있고 법치를 묵인하거나 동조하며 '독재자의 딸'에서 '친일 독재자의 딸'로 덧씌워진 불명예 조차 자랑스러운 정치인으로 변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박지만이 아버지를 부끄러워한(?) 모습과 전혀다른 모습이자 아버지의 모습이 그 어떠할지라도 딸의 모습에서 보면 여전히 자랑스러울 것이나 '정치인 박근혜'의 모습에서 아버지를 대하는 모습은 너무 불편하다.



관련 포스팅 마약으로 망가졌던 '박지만' 진짜 이유?/ 친일 아버지 둔 '박근혜' 돌파구 있나?/ 1억4천만 달러 대출사건 노무현과 비교하니/ 오바마와 MB 차이 트위터 VS 라디오/ 123층 변신 '제2롯데' 알고나 넘어가자구요/썰렁한 '민자고속도로' 알고보니 애물단지/인천대교 갈수록 불편해 보이는 이유/정부 신종플루 공포분위기 조성 '심각' 단계/골프연습장 볼 때 마다 불편한 이유 알고보니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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