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헌 선생의 '한마디' 권위 VS MB의 속임수
지난주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하면서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매헌 윤봉길 의사 동상이 있는 양재동 시민의 숲이었습니다. 해질녘 시민의 숲에는 간간히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뿐 만추의 시민의 숲에는 늘 봐 왔던 풍경과 같이 윤봉길 의사의 동상이 허공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 무언가 말을 하고 싶은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윤봉길 의사께서 무슨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
그는 '장부출가생불환 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유명한 말 한마디를 남기고 두아들과 아내를 뒤로하고 폭탄을 가슴에 안고 홍커우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사내대장부는 집을 나가 뜻을 이루기 전에 살아 돌아 오지 않는다'라는 뜻을 지닌 이 유명한 문구는 결국 일제강점기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됐고 당시 중국의 장개석은 윤봉길을 가리켜 "중국인민군 100만명이 해낼 수 없는 일을 윤봉길이 해냈다"며 우리 임시정부를 지원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가 던진 한마디는 사내대장부가 입을 함부로 놀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온 몸으로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가슴에 품었던 뜻을 말 한마디와 함께 실천에 옮긴 이후 우리나라는 해방의 기쁨을 그와 더불어 나누게 됐습니다. 그의 이런 모습을 본 백범 김구선생은 <백범일지>를 통해 윤봉길 의사와 첫만남을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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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길 의사 동상이 있는 시민의 숲에서 집으로 돌아온 직후 오래전에 읽었던 백범일지를 매헌 윤봉길 기념사업회(http://www.yunbonggil.or.kr/)를 들러 다시금 읽으면서 눈시울을 붉히는 한편, 그의 나라사랑에 깊이 감동되어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알고 있을 이런 평범한 사실을 앞에두고 다시금 뒤돌아 보게한 것도 친일인명사전이 발간되면서 부터 였습니다.
위 매헌 기념관(인터넷)에 실린 백범일지 일부에 의하면 '장부출가생불환'이 뜻하는 바와 같이 두 말이 필요없는 신뢰감을 엿볼 수 있고, "저는 이제부터는 흉중에 일점 번민이 없어지고 안온하여집니다. 준비하십시오"라는 청년 윤봉길의 비장한 각오가 오늘날 나라살림을 해보겠다며 말만 무성한 민주정치(?)에 나선 정치인들의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이명박대통령은 '국민들을 섬기는 머슴이 되겠다'는 누가 시키지도 않은 서약을 너무도 쉽게 어기고 있습니다.
그가 대통령 후보시절 국민들을 실망 시켰던 동영상파문을 다시 상기 시키고 있는 최근 세종시 문제를 비롯하여,친일 독재자 박정희의 딸 박근혜와 함께 벌이고 있는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 쇼는 해방 이후 거의 60년 동안 이어져 온 신문과 방송 장악의 결과로 이어져,머슴이 주인을 함부로 속여가며 누가 시키지도 않은 4대강정비사업에 나서는 한편,국토 곳곳에 국토해양부와 건설사 등을 동원하여 민자사업을 통한 국부유출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라를 구해보겠다며 '장부출가생불환 丈夫出家生不還'이라는 유명한 말 한마디를 남긴 매헌 윤봉길 의사와 너무도 다른 대국민 속임수를 연출하고 있는 모습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인 것이죠. 거기에 한술 더 떠 최고혜택을 주겠노라며 세종시 변질에 앞장선 정운찬의 모습을 보니 이른바 '해방둥이'들 모두 고려장 감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굳이 친일인명사전을 펼쳐보지 않아도 해방이후 환갑을 맞이한 근현대사 속에는, 10년여 짧았던 문민정부 외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렸던 친일 독재자 박정희의 치적이 신문과 방송으로 미화된 이후, 다시금 신문과 방송및 인터넷 까지 장악하며 신종 플루로 도배하더니 고약한 머슴을 2년이나 더 바라봐야 할 것을 생각하면,매헌 윤봉길 의사가 높이든 오른손이 무엇을 말하는지 짐작이 갑니다. 친일과 친미로 얼룩졌던 근현대사는 매헌 선생의 불끈쥔 왼손으로 다시금 한방에 날려 보내야 될 우리 후손들의 숙제로 남아있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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