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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여자는 몰라도 줌마는 다 아는 발칙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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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몰라도 줌마는 다 아는 발칙한 진실
-유성유취 '방귀'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뭐...뻔히 다 아는 진실이지만 어느날 안사람이 방귀를 뀌면서 너무도 태연해서 씨익 쳐다봤더니 "...자기는 뀌면서 나는 뀌면 안되나?..."하고 남녀평등(?)을 외치는 모습 때문에 '여자는 몰라도 줌마는 다 아는 발칙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몇자 끄적이고 있습니다. 방귀 또는 '방구'로 통용되는 생리적인 한 현상은 특히 여성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 온 것으로 압니다. 이런 걸 굳이 역사를 들먹이며 포스팅 한다는 건 또 얼마나 웃기는 일인지요.

그러니까 방귀의 역사는 최초의 인류가 이 땅에 살면서 부터 발생한 인체의 몸부림이며 어떤이는 이를 가리켜 '쌍바위 골의 흐느낌'이라는 별칭을 붙일 정도로 방귀에 대한 전설(?)들은 그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입니다. 방귀는 비단 인간들에게 주어진 권리나 의무가 아니라 다수의 동물들에게 고루 부여된 권리며 방귀가 나오지 않아 고생하는 환자들을 보면, 방귀는 육축들에게 필연적으로 부여된 의무로도 보이는 것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Lucian Freud's painting, Benefits Supervisor Sleeping.

그런데 이 방귀란 현상은 참으로 고약하여 소리(유성)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냄새(유취)까지 겸비하여 방귀가 도출되는 장소나 시간이 어딘가에 따라 특정인의 됨됨이 까지 평가하는 놀라운 역사를 가졌던 것이죠. 그래서 "...자기는 뀌면서 나는 뀌면 안되나?...별꼴이냐...흥!..."과 같이 단지 소리가 나는 방향을 바라봤을 뿐인데 안사람은 지레 겁먹고(?) 한마디 하는 것입니다.(웃음을 참는 것도 고역이군요. ^^)

방귀는 유성유취의 특성을 지닌 동시에 무색이라는 특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어서, 때로는 소리가 나는 방귀보다 더 심한 악취를 풍기며 이웃을 불신하게 만드는 묘한 훼방꾼 또는 남을 이간질 하는 간시배 같은 성격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방귀가 여성들의 품위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여 여성의 신비감 까지 잠식하고 있는데요. 정작 당사자인 여성은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그만인 것 처럼 인식하고 있는 같아서, 그냥 자신의 의지와 의사와 상관도 없이(?) 새 나가는 방귀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누가 뭐라 하지는 않으니 걍...뀌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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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n Freud's
I ran my most recent blog post Into the WIld into Gender Genie,


안사람의 서슬 시퍼런 눈초리와 같이 여성들도 남성들과 같이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방귀를 펑펑 날릴 수 있는 권리가 있지만, 남성들의 입장에서 보면(최소한 나의 입장에서 보면) 여전히 여성들은 방귀를 뀌지않는(?) 조신한 규수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기왕이면 자리를 옮겨 방귀를 날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입장에서 보면 얼마나 불편부당한 '여필종부'와 같은 고리타분한 사상을 지닌 남자들 또는 남성이겠습니까만, 결혼을 해도 여전히 아이들 처럼 단순하기 짝이없어서 '큰아들' 쯤으로 불리는 지아비는, 결혼생활이 오래되면 될수록 반복되는 예사롭지 않은 평범함에 놀라 점점 더 겁을 집어먹고, 유성유취무색의  엄청난 살상력을 지닌 무기의 반경에서 저만치 달아나고 싶은 것입니다.

여성분들은 한번쯤 생각해 보세요. 철없던 어린시절에는 방귀 때문에 놀림은 받았을 지언정 친구들에게 무기와 같은 살상력(?)을 보이며 함께 꺄르륵이었지만, 연예할 때 남자 친구 또는 친구들 앞에서 쌍바위 골의 흐느낌을 단 한차례라도 실수(?)한 적은 있을런지 몰라도, 의도적으로 태연하게 아우성을 치는듯한 연주를 한적 없잖아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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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an Freud
: Benefits Supervisor Resting 1994, Oil on canvas. 160x150 cm
 
아내나 애인들의 방귀의 변천사를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연예를 할 당시 여자친구 내지 애인이 람보 보다 더 무섭다는 줌마렐라의 모습처럼 방귀를 펑펑 날린다면 남자친구가 기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당시 여우같은 애인은 아랫배에 힘을 꼭 주거나 똥꼬에 힘을 주는 등 긴급조치로, 잠시 열애의 현장을 떠나 시원하게 가스를 배출하고 난 후 태연한 척 했던 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연애 할 때 방귀를 뀌는 소리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라니까요.ㅠ

어떤 때는 화장실 문도 안 걸고 볼 일을 볼 때는 피리 소리같았던 방귀 소리가 이상하게 증폭되어 트럼펫이나 섹소폰 소리 처럼 우아하고(?) 우람하게 안방으로 날아들면 그저 난감했구요. 이젠 단지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렸을 뿐인데 시위하듯 "...자기는 뀌면서 나는 뀌면 안되나?..." 하는 거 있죠?!  정말 여자는 모르지만 줌마는 다 아는 발칙한 사실이자 진실인데 무슨 대책은 없는 것일까요?...방귀는 요...남자들이 신주단지 처럼 아끼는 '여성에 대한 신비감'을 산화 시키는 물질이라는 걸 왜 모르실까요? (흥!...됐다 그래. 난 신비감 따위는 잊은지 오래야. 얼라들  한번 키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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