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광고'...이명박정부가 들어서면 없어질까?
대통령직인수위가 작은 마찰음을 일으키며 출범한지 제법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표명하던 일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생긴 마찰음이다.
이 마찰음은 기계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작은 소음이라면 다행이지만
이 소음이 메카니즘에 문제가 생긴 고장음이라면 속히 정비소로 달려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5년은 달려야 할 실용정부의 자동차가 잦은 정비로 인하여 제대로 운행을 하지 못할 것이며
그로인한 보험료는 지나치게 많이 책정될 것이 뻔하다.
이명박당선인의 공약<아래>에 의하면
우리는 조만간 4만불을 벌어들이는 경제대국의 시민이 된다.
그러니까 5년후 또는 조금더 일찍 이명박정부에 의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멋진 여행을 다닐 수 있을 것이며 콘크리트로 만든 대운하 구경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겨우 12척정도가 이용한다고 알려진 대운하를 오르 내리는 선박을 기다리며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운하곁에 앉아서 김밥도시락이 아닌 고급생선 한점이 올려진 초밥을 먹으며
프랑스산 고급 포도주 한잔을 곁들일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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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동안 살아온 경험법칙에 의하면
이런 공약의 헤택은 최소한 내게까지 돌아올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내가 너무 의심이 많아서일까?
국민소득 4만불이라면 최소한 년 3000만원 정도의 소득은 보장되어야 할텐데
서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런 소득은 3억원 보다 더 큰 소득이며
어쩌면 2000만원 정도는 은행에 저축하며 살아도 될지 모르는 엄청난 소득이다.
특히 달동네라 불리우는 외진 곳이나 언덕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명박정부의 출현은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 들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실용정부를 표방하는 이명박정부에 표를 던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동네에 사는 사람들은 참여정부나 국민의 정부나 문민정부 또는 군사독재정권에서 조차
혜택이란 혜택 다 받아 봤자 나아진 살림살이가 아니었다.
열심히 아끼며 살지 않은 것도 아닌데 그들은 늘 쪼들리며 쫒겨 다녔다.
반듯한 아파트는 고사하고 월세나 제대로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었고
천여만원하는 전세는 꿈도 꾸지 못했다.
그들이 집을 내 놓거나 옮기고자 한 이유는 딴 곳에 있지 않았다.
집을 장만하여 전세를 내 놓은 게 아니었고 전세금을 빼서 월세로 전환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은 대한민국의 원래 모습이 아니라고들 말한다.
어느나라 어느시대에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착각하기도 한다.
티비에서나 인터넷에서 조차 우리들이 살고있는 대한민국은 '두바이'와 같은 착각을 한다.
높은 빌딩이 해변에 줄지어 늘어선 건설사의 광고대행사가 설정해 둔 화면속에 빠져서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인 것 처럼 착각하고 있고
사극을 보면 늘 호화찬란한 궁중음식에 궁중복식이 난무 하며
어떤 드라마는 도대체 집안거실의 평수가 몇평일지 계산이 되지 않을 정도로 넓다.
이게 대한민국의 본 모습은 아니잖는가?
이런 '허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그 꿈에서 깨 본 자리는 늘 이렇게 소외된 국민들이 너무도 많다.
애써 이들을 외면하는 언론속의 카메라나 정책입안자들은 쉽게 말할 수 있다.
어차피 부자와 빈자는 있게 마련이라는...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부자가 5%정도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빈자에 속한다고 한다.
우리들에게 중산층이 있다는 통계는 무엇을 기준으로 만든 수치일까?
아파트 하나 겨우 장만하여 열심히 대출이자를 붓고 살면 중산층일까?...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과 이 그림의 광고를 보면서 5년후를 꿈꾸어 본다.
그때쯤 공약이 잘 실천되어 이런 광고를 볼 수 없었으면 한다.
제발 그렇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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