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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신종플루 '예방산업' 신종플루 만큼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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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예방산업' 신종플루 만큼 빠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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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때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한 꼬마가 아빠의 도움으로 손소독기에 손을 올려놓는 모습입니다. 이곳은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에 설치된 신종플루 감염 예방용 손소독기가 설치된 모습인데요.'2009 제천 한방건강축제 http://www.jcfestival.or.kr/~jcfestival/f_.. '
개막 행사에 가던 중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해결하려던 중 마주친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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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휴게소에 들러 아무런 생각없이 휴게소 식당으로 가려고 했지만 식당입구에는 손소독기 설치되어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조치가 새로운 생활문화로 자리잡은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식사를 마치고 잠시 화장실을 다녀 오면서 본 휴게소 풍경은 놀랍게도 손소독기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휴게소 방향을 보니 출입구 곳곳은 물론 화장실 입구에도 손소독기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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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공포가 확산되면서 감염을 막기 위한 '휴대용 소독약'은 물론 마스크 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비치해 두고 여행객들 에게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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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휴게소 곳곳에 설치된 손소독기를 자세히 관찰하기에 이르렀는데 어떤 소독기는 소독액이 자동으로 분사되는 것도 있었고 또 어떤 것은 액체 한방울을 떨어뜨리는 소독기도 있었습니다. 시험 삼아 두 손을 넣었더니 휘발성이 강한 소독약이 손바닥을 겨우 비빌 정도만큼 나오거나 분사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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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대한 예방대책은 그저 손만 깨끗이 씻으면 예방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신종플루가 계속하여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발빠른 움직임이 타미플루 등과 같은 예방 백신 외 이렇듯 손소독기 까지 만들게 되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휴게소에 설치된 손소독기는 각기 다른 업체가 만든 소독기 였습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소독기가 속속 등장하면서 하나의 산업을 이루고 있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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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을 살펴보면 각기 다른 손소독기를 보실 수 있는데 비교적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손소독기를 설치해 두고 비교실험 내지 소독기 광고를 하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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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독기는 휴게소 식당 입구에 비치해 둔 손 독기 모습이며 두 손을 갖다대면 센서가 작동하여 소독액이 분사되는 형태의 소독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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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입구에 설치된 이 소독기는 위에서 본 소독기 보다 더 작고 간편해 보이는 소독기로 '손소독은 이제 에티켓'이라는 광고 카피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난 후 물로 손을 씻으면 안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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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동이 잘 안된 이 소독기는 소독액을 분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손을 소독기에 가져가면 소독액이 한방울 흘러나오게 만든 소독기 입니다. 여러번 손을 갖다 댓을 때 분사되던 방식 보다 더 편리하더군요.

하지만 이런 손소독기가 신종플루 확산에 대한 예방대책인지는 확신이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확산에 편승한 신종플루 보다 더 발 빠른 신종플루 예방(?)산업으로 보였습니다. 약 20분동안 휴게소에서 머무는 동안 휴게소에 들린 여행객들 모습을 보니 저 처럼 손소독기의 존재를 의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가끔 손소독기를 발견한 분들이 손을 비비는 모습이 보였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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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하다시피 신종플루 등 바이러스들은 우리 인간들의 눈에 절~대로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들여다 봐야 겨우 볼 수 있는 바람(공기)과 같은 존재이자 대체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언제 부터인가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방법이 잘못 알려지면서 손만 소독하면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다는 신종플루 예방대책 때문에 너도 나도 신종플루 예방산업에 뛰어든 모습입니다. 손을 씻는 일은 신종플루가 아니더라도 일상생활 중 생활습관과 같은 것일뿐 입니다.

신종플루!...이대로 가다간 고속도로 휴게소 마다 샤워실을 비치해야 할지 모르며 우주인과 같은 복장을 요구할지도 모르겠네요. 과학자들이나 정부 당국자들의 올바른 판단과 계몽이 여간 아쉬운 대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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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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