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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작은 기적 만든 '단박 왕 돈까스' 얼짱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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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 1,000호점 얼짱 '돈까스' 사장
-작은 기적 만든 '단박 왕 돈까스' 얼짱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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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솔직히 적잡니다...^^

얼굴이 잘 생기면 마음도 고운 것일까요?...그저께 오후 4시경 뙤약볕이 내리 쬐는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한 돈까스 가게 앞에서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잘생긴 돈까스 사장님 앞에서 기분좋은 인터뷰를 했습니다. 사진속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분이 그 주인공(박상민,33세)입니다. 사진만 보면 마치 특정 프랜차이즈 업체를 홍보하는 것 같지만 그건 아니구요. 사실은 '단박 왕 돈까스' 가게에 숨겨진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는 축제의 한마당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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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풍물패 한마당 보다 돈까스가 더 먹고 싶은 두 아이들 ^^

돈까스 가게 사장님들이 얼굴이 못생겼을리는 없지만 박상민씨를 처음보는 순간 돈까스를 만들어 파는 음식점 사장님 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쑥하고 잘생긴 용모로 프랜차이즈점을 홍보하러 나온 탤런트나 가수 쯤으로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오랜 공직생활을 정년퇴임한 아버지와 함께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을 찾다가 돈까스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는데, 어느날 이웃에 있는 유린원광복지관 사회복지사가 우연히 단박 왕 돈까스집에 들러 사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되면서 박 사장님은 그 자리에서 흔쾌히 이 사업의 협약에 서명을 하게된 것입니다.


 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 주인공 만나보니...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어려운 때 박사장님의 결정은 쉽지않은 일이었지만, 그는 대학생활 기간 중에 봉사활동를 통해 알게된 노인복지문제나 농촌의 문제를 직접 보고 체험하면서 자신 스스로 언제인가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때마침 유린원광복지관의 사회복지사님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죠. 따라서 그는 현재의 형편에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알게 되었고 '손님이 맛있게 먹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행복한 장소'를 만들고자 했던 그의 작은 소망을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을 만나면서 서울디딤돌 1,000호점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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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 축하 실버 풍물패

저도 서울에 살고있으면서 서울시정에 대해 알고있는 건 많지않고 더군다나 사회복지 문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웃에 대해 관심을 크게 가지지 못했지만 '얼짱' 돈까스 가게 사장님을 만나면서 서울디딤돌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대체로 우리사회에서는 프렌차이즈 사업과 같이 자신의 사업을 늘려가는 일은 흔하지만, 우리 전통의 '두레'와 같이 이웃을 통해서 얻은 수익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문화는 점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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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은 이를테면 현대화된 두레의 한 형태며 수익의 일부를 현물(쿠폰)의 형태 등으로 이웃에게 제공하는 '기부행위'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서울디딤돌 사업의 주인공들은 모두 이웃에게 사랑을 배푼 천사라고 할까요? 그래서 서두에 얼굴이 잘생기면 마음도 고울것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얼굴만 잘생기면 얼짱이지만 마음까지 고우면 '마음짱'과 같은 수식어가 붙어도 전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

이웃을 돕는 행위가 왜 이렇게 요란하게 진행되는지 생각될지 모르지만, 서울디딤돌 1,000호점 박 사장님도 그랬듯이 저도 그랬고 적지않은 분들이 이렇게 보람된 사업에 대해 잘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기뻐하는 작은 축제의 마당이 아닌가 합니다.


 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 단박 왕 돈까스 대박 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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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랬던 것일까요? 포스팅 속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행사를 축하해 주시는 분들은 유린원광복지관의 사회복지사님이 마련한 실버 풍물패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서울디딤돌 1,000호점 축하객 대부분은 연로하신 어머니나 할머니들의 모습이었고 사회복지를 담당하는 여러분들이 자리를 빛내주고 계셨습니다. 물론 이 자리를 축하해 주기 위해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이성규)께서 직접 축사를 해 주셨고 관련 인사 분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만, 실버 풍물패와 하모니커 연주팀의 축하공연은 참으로 인상적이었고 풍물패 놀이 마지막에 "...단박 왕 돈까스 대박 나세요!~..."하고 축하해 주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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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 실버 하모니커연주단 축하공연

서울복지재단은 서울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2004년에 서울시에 설립한 기관인데요. '아름다운 이웃,서울디딤돌' 사업의 통계(서울복지통계-서울복지재단-)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우리나라의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85만 가구 150여만 명에 이른다고 하구요. 이중 11만 가구 20여만 명이 서울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하고, 2002년 이래 현재까지 수급자 수는 해마다 2~10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형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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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사회가 급변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요즘 같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복지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데 비해, 정부(구청, 주민자치센터 등 일선정부기관 포함)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며 복지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정부 차원에서 사회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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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 주인공 박상민님과 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이성규)님

아울러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업의 사회공헌 규모도 해마다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봉사와 기부 문화가 점차 성숙되고 있다고 하지만 민간 차원에서 펼쳐지는 기부와 나눔은 체계적이지 못하고 일회성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배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민간의 복지 전문기관 또한 인력과 예산 등의 부족으로 복지 서비스의 수요를 제때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에 따라 서비스가 중복되거나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배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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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아름다운 이웃, 서울디딤돌' 사업은 이런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시작된 민간연계 복지 서비스며, 서울 노원구의 한 지역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을 2008년 8월 서울시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킨 이후, 현재 서울시내 각 지역에서 식당이나 미용실, 문구점 같은 상점(자영업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년소녀 가장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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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 이행합의서 우측은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박성배 관장

이런 아름다운 소식이 입소문과 서울복지재단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기부업체 숫자는 빠르게 늘어나서, 2008년 8월 154곳이던 기부업체가 2009년 7월23일 현재 1,065곳으로 늘어났구요. 이용자 수도 16,000명을 넘어섰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조만간 서울디딤돌 1,500호점도 오픈할 예정이라니 대단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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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이런 기부업체가 이루어 낸 일들을 보면 놀랄 정도인데요. 어떻게 생각하면 '그 까짓껏' 할 정도로 시작은 미미하여 '매주 다섯 명에게 자장면 한 그릇' ,'매월 두 명에게 무료 이발'과 같은 이웃을 향한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 둘씩 모여 오늘과 같이 거대한 기부문화를 만들게 되었고 디딤돌과 같이 작은 도움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제가 만난 얼짱 청년 박 사장님 또한 수억원의 사재를 기부하는 게 아니라 '단박 왕 돈까스' 5인분을 이웃에 내 놓으며 그가 품었던 소박한 꿈을 이웃과 함게 나누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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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미디어의 열띤 취재경쟁 ^^

이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중랑구 신내동 단박 왕 돈까스 가게 앞으로는 무시로 자동차가 다니며 행사를 방해(?)하고 있었지만 누구하나 얼굴을 찌푸리는 일이 없었고, 뙤약볕이 한여름 날씨를 만들고 있었지만 서울디딤돌 1,000호점 행사를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며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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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에서 맛 볼 수 있는 단박 왕 돈까스

이렇듯 작은 기적은 서울디딤돌의 역사처럼 시작은 미미했지만 급속도로 성장하며 여러분들의 가슴을 포근하게 만들고 있었는데, 솔직히 저는 잘생긴 박 사장님을 보면서 요즘같은 불황에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박사장님이 경영하는 작은 돈까스 가게는 어린이들이나 청소년층에서 즐겨찾는 음식이고 경기가 나쁠 경우 가계부에서 외식비용을 크게 줄일 것이므로 매출에 문제가 없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슬쩍 물어 봤습니다.

"...박 사장님...요즘 어려우실 텐데...(1,000호점)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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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딤돌 1,000호점 주인공인 박상민 사장님은 씨익 웃으며 짧게 답했습니다.

"ㅎ...솔직히 적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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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축하는 떡나누기로 이웃과 함께...

그의 말 처럼 요즘 흑자 경영을 하는 자영업자들은 찾기가 쉽지않고, 돈까스 가게를 가족과 함께 처음 시작한 그에게 불어닥친 경기침체는 적지않은 도전을 하게 만들것으로 생각됐습니다. 그러나 서울디딤돌이 그러했듯 처음부터 큰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무리가 따를 것이어서, 차근 차근 이웃과 정을 나누다 보면 가까운 장래에 이날 행사장을 찾아주신 어르신 등을 통해 단박 왕 돈까스의 경영이념이 알려질 것이고, 이웃을 돕는 선한 행위가 밑천이 되어 새로운 작은 기적이 다시금 탄생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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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서울디딤돌 기부업체 1,000호점 대표를 비롯하여 중랑구청장,거점기관장,서울복지재단 대표이사 및 서울시 관계자, 중랑구 기부업체 대표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아름다운 청년의 작은 기적을 지켜보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위에서 영상을 통해서 보신바와 같이 실버팀의 풍물패 한마당과 하모니카 연주는 기부업체 얼짱 청년의 아름다운 마음과 함께 오래토록 기억될 귀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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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행사가 끝난 직후 떡을 돌리며 나누는 모습을 보며, 이런 행사를 취재하여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는 것 또한  '아름다운 이웃,서울디딤돌' 사업에 참여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날씨는 뜨거웠지만 오후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식용으로 주신 단박 왕 돈까스에 묻어나는 맛은 시중에서 흔히 맛 볼 수 없는 따뜻한 마음이 녹아든 맛있는 수제 돈까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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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나누면 작아지고 행복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했던가요? 사방을 둘러봐도 경제사정이 나은곳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가운데서도 이웃과 함께 동고동락 하려는 그 마음 그대로 서울디딤돌 기부업체1,000호점 단박 왕 돈까스 대박 나시기 바랍니다!~ ^^*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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